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예수학당 2015 가을 개강예배 및 열린특강이 2015년 9월 7일 오후 3시, 경기연회본부에서 6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개강예배는 박정인 목사의 사회, 박인환 목사의 기도, 평촌지방목회자중창단의 특별찬양과 홍성국 감독(경기연회)의 설교, 권무정 목사(경기연회 교역자영성위원회 위원장)의 인사, 홍성국 감독의 축도로 드려졌다.

홍성국 감독은 출애굽기 33장 22~23절의 말씀을 통해 ‘손으로 덮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는 것이 시원찮은 박사학위 몇 개 가진 것보다 낳다.”며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목회를 하든, 인생을 살든 기본이 잘 되어 있는, 기본이 잘 서 있는 감리교인이 되어줄 것을 요처하였다.

이어진 열린특강에는 숙명여자대학교의 석좌교수이신 이만열 교수가 ‘신앙의 눈으로 본 한국 현대사 - 한국 현대사와 그 과제’를 주제로 좋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광복 70주년 이라는데 진정한 광복인가?” 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열린특강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방’과 ‘광복’에 대한 진중한 고민을 요청하며 한국 현대사와 그 과제를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물었다.

한국 현대사와 그 과제 [2015.09.07, 경기연회 예수학당, 이만열]

1. 해방 70년, 분단 70년

- 해방과 광복

- 대한민국의 성립?

*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절(1948)의 문제

* 대한민국의 발전: 민주화와 산업화

- 해방과 더불어 주어진 역사적 과제

* 식민지 친일청산의 과제

* 분단의 해소, 통일의 과제

* 민주국가 건설의 과제

2. 청산하지 못한 친일청산의 과제←역사 정의 실천의 과제

- 친일파란? -일본제국주의의 국권침탈, 식민통치,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 동족에게는 신체적, 물리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끼친 존재친일파에 대한 민족적 심판을 하지 못한 것이다.

- 모든 사람이 일제하에서 친일파가 아닌가?

- 친일파 청산의 역사

* 민국임시정부, 1920년에 민족의 처단대상으로 칠가살(七可殺)을 공표, 매국노 친일파 등

* 1941년의 <건국강령>: “일제에 부역한 자의 일체 소유자본과 부동산을 몰수하여 국유로 한다”-해방 직후에는 친일파의 공민권을 제한할 것을 결정

* 반민족행위자 처벌법, 특별기구로 반민특위 ←친일경찰의 습격으로 해체, 김원봉과 최능진

* 반민특위 와해와 한국전쟁-친일세력이 면죄부를 받게 됨-반공이념을 앞세워 정계와 재계, 관계를 비롯하여 사법, 경찰, 군대, 교육, 언론, 종교, 문학, 예술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분단체제와 독재정권을 공고히 하는데 앞장섬

* 이들은 충성의 대상을 천황에서 독재자로 바꿈으로써 그들의 권력은 일제 때보다 더 굳건해짐

* 3·15부정선거, 부정선거를 주도한 원흉들은 대부분 친일파

* 사월혁명 후 군부쿠데타로 친일세력들은 다시 기민하게 군사정권에 협력-독재세력 강화

* 정부수립 후 부정부패와 권력남용, 친일파 관료·경찰·군인·지식인들과 무관하지 않음.

- 1980년대 중반 이후 민주화의 진전-친일청산에 대한 요청 제고

* 민족문제연구소 4,389명의 친일인물을 수록한 󰡔친일인명사전󰡕을 편찬

* ‘일제강점하반민족행위진상규명에관한특별법’ 2009년에 『친일반민족행위 진상보고서』-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의 명단을 확정하여 국회에 보고하고 대한민국 관보에 게시

*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친일재산을 환수하여 독립운동 선양사업에 사용

* 친일청산이 민주주의의 진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

* 역사적 청산에 불과함

- 해방 70년과 과거사 청산의 문제

* 우리 속의 친일을 청산해야만 일본에 대해 그들의 잘못을 청산하도록 요구할 수 있음

* 친일청산의 문제-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문제→베트남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인권문제 등의 ‘과거청산’ 과제 재점검→역사정의의 실천

3. 민주국가 건설의 문제-인권 민주화의 문제

-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세움←동학혁명 등 조선후기부터의 민중의 힘

- 임정에서 4번 이상의 개헌을 겪은 이후 제헌 헌법으로 옴

- 4.19혁명←해방 이후 민주화 역정의 대미(←발췌개헌, 사사오입개헌)

* 민주(주의) 혁명, 민족문화 성장의 계기, 친일청산의 과제, 민주 통일의 가능성

* 군사(유신 신군부)정권 하의 민주화의 과제

- 인권 민주화 운동-유신정권의 반민주적 행태

* 1974년 기청 학생들의 예배, 1976년 3.1절 명동사건, 1976년 10.17사건

* 10.26, 신군부의 등장

- 6월 혁명으로 직선제 민주화운동 쟁취 [헌법재판소 등을 세움]

* 그런 바탕 위에서 남북문제, 통일문제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음

* 남북기본조약, 한반도비핵화 합의

- 위장 민주주의의 성행과 민주주의 회복의 길

* 이명박 정권의 탄생-무소불위의 권력행사

* 직선제 민주주의의 위협-선거 개표부정

* 언론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 젊은이들을 어떻게 해방할 것인가.: 신자유주의로부터의 해방

* 선거제도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4. 민족통일의 문제

- 임시정부 하의 통일운동←임시정부, 독립동맹의 연안파, 동북항일연군, 건국동맹의 국내파 그리고 미주항일독립운동 세력

- 8.15해방과 더불어 분단-외세에 의한 분단(3.8도선 획정, 러스크, 본스틸)

- 분단정부의 성립(1946년 6월 3일 정읍발언 이후)-이승만 김구의 분열, 유엔한국위원회-선거가 가능한 지역에서의 선거-남북협상(1948.4.20)-김구 피살 등

- 6.25민족참변(북한의 준비←중국으로부터 전투경험있는 정규군을 공급받음)

- 이승만정부에서 박정희까지의 통일운동-반공, 멸공 통일운동

- 7.4공동성명(자주 평화 민족대단결)

- 남북기본조약과 한반도비핵화 조약,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 기독교 인권 민주화 운동과 기독교 통일운동

※ 북한붕괴설의 허구성과 중립화통일안의 가능성

※ 개성공단이 주는 상생모델을 통일의 실제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는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