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이단 논란에 휩싸여 한국교회를 ‘핫(hot)’하게 만든 신옥주 목사(은혜로교회)와 신 목사에 대한 이단설을 제기한 이단연구가 이인규 권사와의 끝장토론이 열린다.

이는 이인규 권사가 지난달 13일 ‘신옥주 목사에 대한 이단설 및 교인 감금 폭행설’에 대한 끝장토론과 공개공청회를 요청한 것을 신옥주 목사가 받아들인 데 따름이다.

신옥주 목사 측은 24일, 내용증명서(사진)를 이인규 권사에게 보내 끝장토론 및 공개공청회를 다음달(9월) 14일 오후 1시 백주년기념관에서 가질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인규 권사는 본지와이 통화에서 “아직 내용증명서를 받지 못해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내가 제의한 사안인바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환영의 뜻을 피력했다.

토론회 진행 방식 등은 양 측이 협의해야 할 사항이나, 신옥주 목사 측은 △모든 언론에 공개 △모든 피해 증인 출석 △저명한 신학자 및 목회자 배석, 특히 신 목사를 이단 규정한 예장합신 총회장 및 이단대책위원장 참석 등을 내용증명서에서 제안했다.

이 권사는 내용증명서를 보고 자세한 사항은 논의하게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신 목사를 포함한 신 목사 측 2인과 자신 및 예장합신 이단상담소장인 박형택 목사의 ‘2대2 토론’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