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

(인간의 존재 의미와 목적)

소년시절에 나는 문득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때 나는 인간은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당시 인간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했고, 그 이후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훗날 성경을 통해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다행히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가운데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할 기회를 갖지 못하면 자신의 존재 목적, 다시 말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라는 물음에 대해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고 믿게 되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쉽게 해답을 알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그에 대한 해답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이 세상에 인간이 만든 물건들은 수없이 많은데, 그것들은 모두다 나름대로 용도와 목적을 갖고 만들어졌다. 왜냐하면 그 물건들은 만들 때부터 그 물건을 만든 사람이 용도와 목적을 갖고 만들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창조주 하나님이 우주만물과 인간을 만들었다면 분명히 용도와 목적을 갖고 만들었을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창조물인 인간에게도 인간 자신의 존재와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려주셨다. 만약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에게 그러한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없었다면, 구태여 자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만든 목적도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신이 창조주이시며, 또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를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알려주신 것이다.               

그럼 이제 성경에 나타나 있는 인간은 어떠한 존재인지 그에 대해 중요한 몇 가지 사항들, 즉 인간의 기원, 인간의 본질적 구성요소, 인간의 자유의지, 인간의 책임 등에 대해 알아보자.   

1. 인간의 기원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인간은 자신이 어디로부터 오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성경은 인간의 기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

1) 인간은 언제부터 존재하게 되었는가?

신약성경 마가복음 10장에 “창조의 시작부터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아담)와 여자(하와)로 만드셨느니라(10:6)”고 쓰여 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으로,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창 1:1).”는 바로 이 창조 주간의 시기에 만드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창세기 5장과 11장에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그 후손들의 족보와 이름이 그들의 수명과 함께 상세히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상세한 기록의 목적은 성경에 나오는 인간의 기원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상세한 연대기적인 족보는 조사 결과 지금으로부터 약 6천 년전에 시작되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담은 약 6천 년 전의 사람이므로, 성경에서 인간의 기원은 약 6천 년 전이라 할 수 있다.

- 인간의 기원이 약 6천 년 전에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내용들을 살펴보자.

① 세계의 여러 문명 : 세계 각국의 여러 문명들과 역사 기록 등은 BC 4000년을 전후하여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세계 역사를 통하여 알 수 있다. 그러나 진화론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인류학자들은 인류의 기원을 약 20만년 전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인류가 무엇 때문에 약 19만 5천년 동안은 유인원처럼 원시적인 생활을 해오다가, 마지막 5천년 전쯤에 와서야 갑자기 인간이 수준 높은 문명 생활로 바뀌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② 노아 시대의 대홍수와 오늘날의 인구수 : 지금으로부터 약 6천년 전인 아담 이후의 시대를 지나, BC 2350년경 노아 시대에 온 지구를 물로 덮은 대홍수 사건이 일어났다. 이때 지구상에 살아남은 사람은 노아의 가족 8명뿐이었다. 이 홍수는 하나님이 인간들의 죄를 물로써 심판하신 사건이었다.

당시(BC 2350년경) 살아남은 노아의 가족 8명(네 부부)으로부터, 다시 인간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는데, 매년 0.5%보다 적은 인구증가율을 감안하더라도 오늘날의 인구수(약 70억)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만약 진화론에서처럼 인류의 시작이 20만년 전이라고 하면, 현재의 인구수는 몇조나 되어 지구 전체를 꽉 채우고도 남기 때문에 도저히 계산이 맞지 않는 것이다.

③ 노아 시대의 대홍수는 역사적인 사실임 :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예수님)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다(마 24:37~39, 눅 17:26~27).”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노아 시대의 홍수를 실제적 사실로서, 또 문자 그대로의 역사적 사건으로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이 사건이 사실임은 진리되신 예수님이 직접 성경을 통해 보증하신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이 세상의 모든 민족들은 노아의 후손들이므로 이집트, 갈대아, 페니키아, 그리스, 중국 등의 고대사 이야기 가운데에는 노아 홍수 이야기가 모두 들어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구전으로 내려온 대홍수의 이야기가 있다. 중국 한자의 발생 기원은 BC 2500년경으로 추측하는데, 중국의 한자 가운데 ‘배 · 선(船)’자는 舟(배) + 八(여덟) + 口 (식구)= 船(배·선) 이렇게 나누어 진다. 다시 말해 ‘배 · 선(船)’자는 노아의 방주(舟)안에 탔던 노아의 여덟 식구를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성경의 창세기에 기록된 많은 내용들이 한자에 반영된 사실이 밝혀졌다(한자에 담긴 창세기의 발견, C H Kang, 미션하우스, 8쪽).

2) 하나님은 어떻게 인간을 창조하셨는가?

창세기 2장에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호흡(the breath of life)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a living soul)이 되니라(2:7, 흠정역)”고 쓰여 있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어 인간을 창조하셨다. 따라서 상기의 밑줄친 흙은 사람의 몸을 가리키고, 생명의 호흡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의 영을 가리키고, 살아 있는 혼은 사람의 혼을 가리킨다. 

상기의 밑줄친 생명의 호흡에서 호흡(breath)은 히브리어로 ‘라우커’인데 이 단어의 뜻은 영(sprit)을 가리킨다. 그리고 밑줄친 살아 있는 혼에서 혼(soul)은 히브리어로 ‘네쉬페’인데 이 단어의 뜻은 혼을 가리킨다. (※ 참고로 우리말 개역(개정)성경은 ‘네쉬페(soul, 혼)를 살아 있는 혼으로 번역하지 않고, 생령(生靈) 곧 살아 있는 영으로 잘못 번역하여 큰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그리고 창세기 1장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1:27)”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 밑줄친 형상은 닮은 모양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영이시기(요 4:24)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영을 소유한 인간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어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이것은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입증해 준다. 다시 말해 사람은 몸과 혼이 있으며, 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으로도 지음을 받았다. 따라서 사람은 몸과 혼과 영, 이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2. 인간의 본질적 구성요소

신약성경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 흠 없게 보존되기를 원하노라(5:23)”고 쓰여 있다. 그리고 히브리서 4장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4:12)”라고 적혀 있다.

상기의 밑줄친 부분과 같이 성경에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세 가지 요소, 곧 몸과 혼과 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사람은 본질적으로 몸과 혼과 영, 이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씀이다.

그럼 이제 성경에 나타나 있는 이 세 가지 요소인 몸과 혼과 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1) 인간의 몸 : 몸은 물질 세계를 의식하는 기관이다. 다시 말해 몸은 물질적인 부분으로서 주위에 있는 것들을 감지하는 감각기관이다. 몸은 다섯 가지 감각, 즉 오감(五感)인 “시각(보는 것), 청각(듣는 것), 후각(냄새 맡는 것), 미각(맛보는 것), 촉각(만지는 것)”을 통해 물질 세상과 접촉한다.

2) 인간의 혼 : 혼은 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기관이다. 다시 말해 혼은 지성·감정·의지, 즉 지정의(知情意)를 갖고 자아를 의식한다. 성경에는 혼이라는 단어가 535번 나오는데, 혼은 사람을 구성하는 영과 혼과 몸의 3요소 중 한 부분을 가리키기도 하고, 또 사람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문맥상 혼이 어떤 것을 뜻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예컨대, 사도행전 2장에 “그 날(오순절날)에 삼천 혼들(three thousand souls, 프쉬케) 가량이 그들에게 더해지니라(2:41, 흠정역).”고 쓰여 있다. 이 내용은 오순절날에 베드로의 설교로 삼천 명의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밑줄친 삼천 혼들의 혼은, 헬라어 원어성경에는 프쉬케(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혼(프쉬케)이 사람을 나타내는 의미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상기의 밑줄친 혼들(souls)은 헬라어로 ‘프쉬케’인데 이 단어의 뜻은 혼(soul)을 가리킨다. 그러나 우리말 개역(개정)성경은 이것을 혼(soul)으로 번역하지 않고 제자(신도)로 잘못 번역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그리고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5장에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a living soul, 프쉬케)이 되었더라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예수님)은 살려주는 영이 되셨느니라(15:45).”고 쓰여 있다. 여기서도 밑줄친 살아 있는 혼은 아담, 즉 사람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혼’은 문맥상 ‘사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상기의 밑줄친 살아 있는 혼(a living soul)에서 혼(soul)은 헬라어로 프쉬케인데 이 단어의 뜻은 혼을 가리킨다. 이 단어는 사도 바울이 창세기 2장 7절에 나오는 “사람(아담)이 살아 있는 혼이 되니라”를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말 개역(개정)성경은 구약(창 2:7)에 이어 신약(고전 15:45)에서도 동일하게 생령(生靈), 곧 살아 있는 영으로 두 번씩이나 잘못 번역하는 우를 되풀이 하고 말았다. 

3) 인간의 영 : 영은 하나님을 의식하는 기관이다. 영을 가진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가졌으나, 아담이 죄를 지으므로 아담의 영은 죽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가 단절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아담 이래로 모든 인간은 아담처럼 죽은 영을 갖고 태어나게 되었다. 따라서 인간의 죽은 영이 생명을 얻고 산 영을 소유하려면,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에 의해 영적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다.  

신약성경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육신으로 태어난 것은 육신이요, 성령으로 태어난 것은 영이다(3:6).” 이처럼 사람은 반드시 성령에 의해 영적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 3:5).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의 복음을 듣고 죄인임을 깨달아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원의 주로 믿고 영접하면 그 순간 성령이 믿는 자 안에 내주하며, 영적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엡 1:13).

상기의 밑줄친 “성령으로 태어난 것은 영이다(which is born of the Sprit is sprit)”라는 말씀은 사람은 성령(the Sprit 대문자는 성령, sprit 소문자는 영)에 의해 영적으로 거듭난다는 말씀이다(요 3:5에도 성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한글 개역개정성경은 ‘영에서 난 것은 영이다(3:6)’라고 잘못 번역하였다. 다시 말해 밑줄친 영은 성령으로 번역하여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다(3:6)’라고 올바로 번역해야 한다.

한편, 한글 개역개정성경보다도 먼저 나온 한글개역성경도 “성령에서 난 것은 영이다(3:6)”라고 올바로 번역하였는데, 무엇 때문에 개역개정성경은 ‘성령을 영’으로 엉터리로 번역해 놓았는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그러므로 개역개정성경은 하루 속히 개역성경처럼 원위치로 되돌려 놓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중생(거듭남)의 중요한 구원의 진리를 개역개정성경이 큰 오류를 범하여 중생(거듭남)의 진리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 참고로 필자는 흠정역 성경만을 신뢰하지 않으며 다만 참고로 할 뿐이다. 인간의 번역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의 흠정역 성경들(4종류)도 오역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그 성경들도 헬라어 원어성경에 나오는 포이멘(목자)을 목자(shepherd)로 번역하지 않고, 목사(pastor)로 오역하였다(엡 4:11). 신약성경에 ‘포이멘(목자)’이라는 단어가 18번 나오는데, 17번은 모두 목자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에베소서 4장 11절에만 목사로 번역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원어성경만을 신뢰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3. 인간의 자유의지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자원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도록 만드셨다. 이 말은 곧 인간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죄를 지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인간들이 불순종할 수 없는 존재라면 순종도 억지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자유의지’라고 할 수 있다.

1)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주인이 지시하고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로봇처럼 만들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인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다. 다시 말해 인간은 어떤 외부적인 영향이 없어도 스스로 구원과 선을 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갖고 있었다.

2)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인간이 바른 판단에 따라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다. 인간은 옳은 것과 그른 것, 선과 악을 선택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인격체이다. 하지만 인간은 선택하기를 좋아하나 잘못된 것을 선택함으로 오는 그 결과에 대해서는, 남에게 책임을 떠 넘기고 본인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3)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그가 가진 자유의지로 인해 옳은 일을 할 책임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아내인 하와의 유혹에 넘어가 옳지 못한 일을 선택함으로써 죄의 성품, 즉 죄를 지으려는 성향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죄의 성품은 아담의 모든 후손에게 유전되어, 그로 인해 인간은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4. 인간의 책임

1)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했으므로 인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이 관계는 만일 어떤 사람이 로봇을 만들었다면, 로봇의 주인은 그 로봇을 만든 사람이 주인인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행할 책임이 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창조되었고,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과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셨다. 하지만 인간은 범죄로 인한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교제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성부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기 위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

2) 그러므로 이제 인간의 책임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십자가에서 화목제물로 인간의 모든 죄를 용서하고 해결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와 주인으로 믿고 마음에 영접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간의 본분이요 인간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성경과 관련하여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여러 가지 사항들, 즉 인간의 기원, 인간의 본질적 구성요소, 인간의 자유의지, 인간의 책임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진화론은 우주 만물과 인간은 수백억 년과 수십만 년 전에 우연히 생겨났으며, 또 자연적으로 진화되어 왔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하지만 진화론은 그 가설들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그 어떤 확실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 주간의 마지막 날에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성경을 통해서 인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올바로 인식하고, 또 자신의 존재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올바로 깨달아야 할 것이다. 

권영문 / 전 경성대 교직원, 현 기독교 칼럼니스트 / (한국 개신교회와 천주교회의 문제점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