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 최종수의 버섯이야기
끝없이 이어지는 생명이야기
최종수  |  asburychoe@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5년 06월 27일 (토) 19:36:59
최종편집 : 2015년 06월 27일 (토) 20:26:47 [조회수 : 15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쓰가불로초 유균

 

끝없이 이어지는 생명이야기

 

숲 속의 버섯들은 다정하다, 슬프도록

아 거기 홀로 생명이 있다는 놀라움

우주의 비밀 이야기를 간직한 채

조용하기만 하다.

 

오랜 옛날부터 쌓여 온 사연들이 너무 많아

차라리 저렇게 침묵으로 피어나고 슬어지고

또 피어나고 슬어지는가 보다.

깊은 밤 푸른 별들이 그 긴긴 사연에 귀 기울이고

스쳐가는 바람이 귓결에 한자락 이야기를 안고 간다.

 

숨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 생명 이야기는

한 없이 풀어내어도 그 끝이 없다.

그래서 한 작은 생명조차 가슴 설렘 없이 만날 수 없는가 보다.

그래서 새로운 버섯을 만날 때마다

언제나 가슴이 그토록 뛰는가 보다.

 

생명 이야기를 이어가는 저 깊은 침묵의 몸짓

소리 없이 피어나고 또 흔적 없이 스러진다.

바람이 안고 간 그 이야기가

대를 이어 또 피어나고 피어나는 것,

그것이 버섯 아닌가!

 

최종수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29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2개)
0 / 최대 22400바이트 (한글 11200자)
- 금지어 사용시 댓글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댓글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도배성, 광고성, 허위성 댓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공감 (72.196.233.169)
2015-06-29 07:57:42
생명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섬세한 감수성 존경합니다.
리플달기
4 4
겨울나무 (24.153.121.222)
2015-07-20 18:13:38
감사합니다. 자주 들러 주시고 또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강건 평화!!
리플달기
4 4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