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은 신뢰할 만한 책인가? -

중학교 시절 필자는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당시 친구의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그분은 나에게 성경을 한 권 주면서 읽어보라고 권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처음으로 성경을 읽게 되었는데, 그때 성경의 처음 책인 창세기를 읽어 나가다가 어느 지점에서부터 인간의 수명이 팔백 내지 구백 몇십 년으로 기록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인간의 수명은 길어야 백 년 정도인데, 성경에는 인간의 수명이 팔 구백 년 정도로 기록되어 있어 이해할 수도 없고 또 믿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구원받은 신자로서 성경을 완전히 믿고 신뢰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너무 황당하여 성경을 믿지 못했다. 누구나 성경을 처음 접하고 읽게되면 이해하기 쉽지 않고, 또 믿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대부분 중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전에 예비지식을 갖고 읽거나, 아니면 성경을 잘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무튼 무턱대고 성경을 읽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므로 성경이 과연 어떤 책인지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성경을 읽는다면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는 성경은 어떤 책이며 그리고 과연 신뢰할 만한 책인지에 대해 여러 가지 사항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즉 성경의 영감성, 성경의 통일성, 성경의 보존성, 성경의 역사성, 성경의 과학성, 성경의 능력성 등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자.

1. 먼저 성경의 영감성에 대해 알아보자.

국어사전에서 영감이란 “신의 계시를 받은 것같이 머리에 번득이는 신묘한 생각”이라 적혀  있다. 하지만 성경에 나타나 있는 ‘영감’의 의미는 그것과 차이가 있다. 즉 성경의 영감이란,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해 성경을 기록하게 하실 때 인간 기자(記者)들로 하여금 오류없이 그분의 뜻하신 바를 쓰도록 능력으로 관여하신 것을 말한다.

그러한 실례를 들자면, 신약 성경 디모데후서 3장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3:16, 흠정역)”라고 쓰여 있다. 여기서 밑줄친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 이란 말은 영어로는 given by inspiration of God 이며, 헬라어로는 ‘데오프뉴스토스’이다. 헬라어 ‘데오프뉴스토스’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데오스’와 숨을 불어넣다는 뜻을 가진 ‘프네오’가 결합된 합성어로서 “하나님이 숨을 불어넣어신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경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신 것, 즉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다.

상술한 바와 같이, 영감이란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에게 그분의 호흡을 불어넣어서 성경의 글자들을 쓰게 하셨는데, 이것이 성경의 영감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졌기 때문에 성경에는 어떤 오류도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완벽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하여 성경은 완전한 권위를 갖게 되었고 모든 문제를 판단하는 최종권위가 되는 것이다.

2. 성경의 통일성에 대해 살펴보자.

통일성이란 서로 다른 것들을 몰아 하나의 완전한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따라서 성경의 통일성이란, 성경의 각 책들은 주어진 시간과 공간과 역사적 배경이 서로 다르며 각 기록자들의 인격도 다르지만, 그 내용과 목적이 서로 완전한 통일을 이루어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나타내 보여주는 것이다.

신약 성경 누가복음 24장에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24:27)"고 쓰여 있다. 이처럼 모든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쓰여진 것이라고 예수님 자신이 말씀하셨다.

성경이란 책은 구약성경 39권과 신약성경 27권, 도합 66권의 각기 다른 책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들은 약 40명의 저자들이 기록했으며, 이들은 왕, 제사장, 목자, 전도자, 농부, 어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리고 최초의 기록자로부터 마지막 기록까지는 약 1600년의 기간이 경과되었다.

상기처럼 이러한 책들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이 아니라면, 이 책들은 필시 각 부분이 서로 다르고 모순이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각기 다른 66권의 책들은 모두다 한결같이 위대하신 한 분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각기 다른 66권의 성경을 하나로 묶어주는 주제가 된다. 이것이 바로 성경의 통일성인 것이다.

3. 성경의 보존성에 대해 알아보자.

보존이란 “잘 간직하여 상하거나 없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성경의 보존이란,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에 숨을 불어넣으신, 영감으로 기록된 귀중한 것을 하나도 소멸시키지 않고 지키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이 보존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에 영감을 주신 것이 무의미하게 되므로 하나님의 속성은 이런 일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의 섭리로 모든 세대의 성도들이 소유할 수 있도록 보존되어 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보존될 것이다.

이러한 성경의 보존과 관련된 말씀들이 신·구약성경 전체에 걸쳐 여러 곳에 제시되어 있으므로, 그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자.

1) 성경 보존에 관한 성경 자체의 가르침

- “주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흙 도가니에서 단련되어 일곱 번 정화된 은과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이 말씀들을 간수하시리니, 주께서 이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그것들을 보존하시리이다” (시 12:6~7).

- “주의 말씀은 처음부터 참되며, 모든 주의 의로운 명령들은 영원히 지속되나이다” (시 119:160)

-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사 40:8).

- “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눅 21:33).

-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며, 풀은 마르고 꽃은 져도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남아 있음이라” (벧전 1:24~25).

상기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들을 보존하시겠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수행하셨던 것이다.  

 2) 고서 검증법

사람들 중에는 너무 오래된 책들은 여러 면에서 신빙성이 낮아 신뢰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하여 아주 오래된 고문서들의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서 검증법’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고서 검증법이란 인류가 남긴 수많은 고문서들, 즉 성경, 호머의 일리아드, 세익스피어의 작품  등의 신뢰도를 고서검증학자들에 의해 감별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세계적인 고전문학인 일리아드는 기원전 8세기경의 그리스 시인 호머가 쓴 세계 고전문학의 효시이자 백미로,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것은 현재까지 알려진 인류의 수많은 책 가운데 가장 신빙성이 높은 책으로 알려져 왔다.

그리하여 고서검증학자들은 일리아드와 신약성경, 이 두 가지 책 중에 어느 책이 더 신뢰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그러한 검증법에 있어서는 사본의 수, 원본과 최초사본의 시간적인 차이, 오류의 정도 차이 등을 비교 조사했는데, 그 결과 신약성경이 일리아드보다 약 8천배의 정확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약성경의 사본은 그 원본과 다름이 없는 신뢰할 만한 책이라고 고서검증학자들은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한편, 구약성경의 사본 중에는 사해 사본과 맛소라 사본의 두 가지가 있다. 사해 사본이란 1947년에 사해바다 북쪽에 있는 쿰란공동체 동굴에서 발견된 구약성경의 두루마리 사본을 말하는데, 이것은 확인 결과 B.C 130년경에 기록되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맛소라 사본이란, 유대 전통주의자들인 맛소라들이 구약성경을 보존하고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했는데, 이들이 만든 사본을 맛소라 사본이라고 한다.

다른 한편,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는 그 기록 연대가 B.C 430년경이다. 이 책은 앞에서 언급한대로 B.C 130년경에 기록된 사해 사본과는 약 300년 간격, 그리고 A.D 900년경에 기록된 맛소라 사본과는 약 1000년의 간격이 있다. 이처럼 사해 사본과 맛소라 사본이 약 1000년의 간격을 두고 만들어진 사본들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대조해 본 결과 두 사본이 완전히 일치하는 똑같은 성경임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신·구약 성경책은 고서검증법에 의해서도 가장 신뢰할 만한 책으로 판명된 것이다.

4. 성경의 역사성에 대해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역사란 인류가 거쳐온 변천의 모습을 말한다. 그리고 성경의 역사성이란 성경에 나타나 있는 우주와 인간의 역사를 의미한다.

이 세상의 각종 종교나 철학 서적에는 우주나 인류의 역사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성경에는 우주나 인류의 역사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를테면, 우주와 인류의 역사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하여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누는데, 성경에서는 예수님 탄생 이전의 시대를 구약시대라 하고 그 이후를 신약시대로 부른다. 이것을 도표로 간략히 나타내 보자.

                    (구약시대)

영원 과거→우주와 인간창조(BC 4004년)→노아 대홍수(2600)→율법(1440)→다윗왕 (1000)→십자가(AD 33)

                    (신약시대)

십자가 사건(AD33년)→교회시대(약 2000년)→예수님의 공중재림(휴거)→7년 환란기→예수님의 지상재림→천년왕국→흰보좌 심판→새하늘과 새땅(새예루살렘성)→영원 미래

1) 우주와 인류의 역사

구약 성경 출애굽기 20장에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20:11)”고 쓰여 있다. 그리고 출애굽기 31장에도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31:17)”고 적혀 있다.

상기의 엿새 동안은 영어성경(six days)에도 나타나 있는 것처럼 6일 동안을 가리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마지막 날인 여섯째 날에 만드셨다.

인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예수님의 탄생(A.D 4년)을 기점으로 구약 성경에 나타나 있는 인물들의 족보를 역으로 추적한 결과, 인류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B.C 약 4000천 년경임을 알아내었다. 그리고 우주의 창조도 창세기 1장 1절과 같이 B.C 4000천 년경이다. (창조의 시기에 관한 이 주장은 당당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2) 과거 인류 역사의 예언 성취

성경은 인류 역사에 관하여 수많은 예언들을 기록해 놓았다. 바톤 페인의 성경예언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신구약 전체 성경 내용의 약 27%가 예언에 관한 내용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68%의 예언은 과거에 이미 성취되었고, 나머지 32%의 예언은 미래에 성취될 것이다. 다시 말해, 과거에 300 가지가 넘는 예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시에 그 분 자신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에 관한 예언으로서, 약 2천 년 동안 땅과 나라를 빼앗겨 역사에서 사라진 그 민족이 1948년 5월 14일 나라를 되찾고 독립하였다. 이 놀라운 역사적 사건이 우리 시대에 이루어진 것을 사람들은 목격하였다. 이 사건은 약 2500년 전에 기록된 구약성경에 기록된 예언을 성취시켰던 것이다(겔 39:27). 이 사건은 불가능을 가능케한 예언으로서 사람들은 이 역사적인 사건을 기적 중에 기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3) 미래 인류 역사의 예언 성취 

상술했듯이 성경에 나타나 있는 예언 가운데 68%는 과거에 이미 성취되었고, 나머지 32%의 예언은 미래에 성취될 것이다. 성경에 나타나 있는 미래의 예언 가운데 중요한 사건들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다음과 같다. 즉 예수님의 공중재림(휴거)→7년 환란기→예수님의 지상재림→천년왕국→흰보좌 심판→새하늘과 새땅(새예루살렘성)→영원 미래 등이 남아 있다. 과거의 예언들이 100% 성취되었듯이 미래의 예언들도 100% 성취될 것이다.

5, 성경의 과학성에 대해 알아보자.

과학이란 어떤 영역의 대상을 객관적인 방법으로, 계통적으로 연구하는 활동이다. 또 자연과학이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그리고 성경의 과학성이란 성경에 나타나 있는 내용 가운데 자연계와 관련된 과학적인 사항들이 많이 있는데, 그러한 내용들은 현대 과학자들이 실험으로 확인하기 오래 전에 이미 성경에 실제로 기록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럼 이제 성경에 나타나 있는 과학적인 사실들에 대해 몇 가지를 살펴보자.

옛날부터 사람들은 하늘에 별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게 생각했다.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하늘의 별이 6천개 정도라고 여겼다. 그 후 천체망원경이 발명되면서 하늘의 별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늘날에는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하여 우리 은하계만 하더라도 1,000억 개가 넘는 별들이 있고, 또 이런 은하계들가 1,000억 개가 더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구약 성경 예레미야 33장에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다(33:22)”고 쓰여 있다. 이처럼 성경에는 하늘의 별들이 모래처럼 많다고 말씀하고 있다. 최근에 와서 과학자들은 하늘의 별의 수가 지구상의 모래알 수만큼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성경은 약 2600년(예레미야 당시)전에 이러한 사실을 기록해 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성경에 나타나 있는 자연과학적인 내용은 상당히 많이 있다. 이를테면 현대창조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헨리 모리스 박사는 그의 책에서 다음을 예로 들었다. 즉 성경에는, 지구가 등글다는 사실(사 40:22), 질량에너지 보존법칙(벧후 3:7), 물의 순환(전 1:7), 물질과 에너지의 동등성(히 1:3),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시 102~25~27), 대기의 순환(전 1:6), 중력장(욥 26:7) 등이 기록되어 있다.

상기의 내용들이 현대과학의 전문용어로 기록된 것은 아니고, 일상적 경험 세계의 용어이지만 현대과학의 사실들과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 다시 말해 현대과학의 많은 법칙들이 과학자들에 의해 실험적으로 확증되기 오래 전부터 성경에 의해 이미 자연의 사실들로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류 역사나 과학이나 또 성경 자체에서나 단 한 번도 성경 내용 가운데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고 증명된 적은 없었다.

6. 성경의 능력성에 대해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능력이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을 말한다. 그리고 성경의 능력성이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개인이나 국가에 미친 영향력을 말한다.

신약 성경 히브리서 4장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강력한 힘이 있어 어떤 양날 선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기까지 하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는 분이시니(4:12)”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께서 말씀을 통해 역사하여 성경이 올바로 전해지고 가르쳐지는 곳에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이 나타났던 것이다.

실제적으로 성경이 전해진 모든 인종과 국가와 부족의 사람들은 성경을 통해서 큰 영향을 받았다. 이를테면 예전부터 성경을 존중하여 많은 국민들에게 성경을 보급했던 영국과 미국같은 나라들은 하나님께서도 그 나라들을 존중하여 축복하셨다. 또한 성경을 믿고 구원받은 수많은 사람들은 이전에 성경을 믿지 않고 살 때보다 그들의 삶이 놀랍게 변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주변에서 얼마든지 목격할 수 있다.

성경은 인류 역사를 통해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약2,000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어디서나 사람들에게 읽혔다. 성경이 이런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은 그 안에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숨결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역사상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없애려고 시도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성경의 보존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성경이 보존되는 한, 성경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계속 성경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성경은 신뢰할 만한 책인지에 대해 여러 가지 사항들 - 성경의 영감성, 성경의 통일성, 성경의 보존성, 성경의 역사성, 성경의 과학성, 성경의 능력성 등 -에 대해 알아보았다. 실로 성경을 신뢰하지 않고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믿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다. 예나 지금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사탄 마귀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신뢰하지 못하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혹시켜 왔다.

그러나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진리를 갈망하고 구원 받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은혜를 베푸신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의심하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단순히 성경을 믿고 신뢰해야 할 것이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예수 그리스도)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이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언급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고 신뢰하는 자만이 영생을 얻을 것이다.   

권영문 / 전 경성대 교직원, 현 기독교 칼럼니스트 /  (한국 개신교회와 천주교회의 문제점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