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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빛이 번뜩이는 곳
최종수  |  asburycho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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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6월 21일 (일) 13:25:18
최종편집 : 2015년 06월 23일 (화) 00:02:41 [조회수 :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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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빛이 번뜩이는 곳

   
 
    털작은입술잔버섯

낯익은 풀들로 가득한 숲속을

그리움에 가득한 눈길을 던지며 걷는다.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생명체를 만나려나.

설레는 가슴을 안고 걷는다.

그리움에 설레는 가슴 없이 사랑은 없는 것 아니냐는 말처럼

떼어 놓는 발걸음 마다 가슴 깊이 몰려오는 벅참에

오늘도 맥박이 고동친다. 생명에 대한 그리움의 실체,

드디어 새로운 생명체를 만날 때,

아무도 없는 적막한 산 속에서 저 모든 낯익은 풀들을 향하여

환호의 소리를 지른다. 기쁨이 몰려와 가슴에 안긴다.

생전 처음 만나는 생명체들 앞에 탄성이 숨죽이면

그건 기도가 된다. 버섯 한 송이 만나는 일도 인연이다.

생명과 생명이 교감하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다.

숲에는 버섯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편집자 주>
 

   
 

당당뉴스에 버섯 이야기를 연재해 주실 최종수목사는 미국연합감리교회에서 은퇴한 목사이다. 1938년에 출생한 최목사님은 부모님 모두를 결핵으로 잃고 일곱살에 고아가 되었지만 할머니를 통해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되었다.
목원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케렛대학과 동부 침례교신학교(D.Min)를 졸업했다. 미국 뉴저지주 체리힐 제일교회를 개척했으며 연합감리교회 동부지역 한인 감리사를 역임했다.
"예수와 인간해방"(1990), "겨울나무"(1998), "한국을 위해 몸 바친 나애시덕선교사"(2000)등을 저술하였으며, "가정폭력 이해와 돌봄목회 지침"등의 여러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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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7:07:15
산선한 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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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12.172.94.227)
2015-06-25 13:13:57
저도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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