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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강대상에 서기전에처음 목회를 시작하면서
강희천  |  c3h3k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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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6월 14일 (수) 00:00:00 [조회수 : 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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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상에서서 를 시작하며
비록 길지않은 13년의 목회를 기억하며 다시금 새롭게 서고자 합니다.    
  
무슨 성역 30년도 아니고 목사로서는 이제 겨우 새내기나 다름없는 30대의 목사가 돌이켜볼게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 그러나 뭐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니 13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내 비록 13년동안 하나님과 사람앞에 지은 죄가 많지만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다시금 내 자신을 추스려 보고자 한다.

물론 적나라한 자기비판은 없다. 있다면 적나라한 자화자찬과 주체사상에 입각한 자기 우상화만이 있을 뿐이다. 라고 적으면 어떨까?

거기 당신 벌써 돌 들고 서계시는 분 참으시라 참을 인자가 세개면 죽은 사람도 살린다지 않는가 말이다.

앞으로 몇회에 걸쳐 쓰게 될지 모르지만 하여튼 연재할 거다. 사진 그런거 있을려나 모르겠다. 글과 연관된 사진이 있다면 찾아서 스캔해서 올려보고 없거나 귀찮으면 사진은 생략이다.

던지는 돌은 사양하지 않는다. 다만 벌거벗은 임금님이기보다 벌거벗은 미친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뿐이다.

당당뉴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개혁은 목사와 교회에만 초점을 두는 것은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뭐 차차 이야기하자. 나는 늘 생각한다. 목회하면서 돈과 여자만 조심하면 목회는 기본은 한다고 생각했다. 기도, 설교, 전도 이런건 노력여하를 떠나 목사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돈과 여자를 밝히거나 추구한 사람치고 목회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드문 것 같기도 하고....하여튼 뭔 소린지 나도 모르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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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의 어느 봄 대학원을 다니면서 친구들은 개척이다 임지로 파송이다 하면서 바쁘게 다닐때 나는 어느 빈 강의실 한 구석에서 하염없이 창 밖을 쳐다보면서 조용히 읆조려야만 했다.

   
▲ 우두커니 앉아서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선배들하고 잘 알아둘 걸..."

그러나 버스는 이미 떠나갔고, 에고 이제 교육전도사 자리나 알아봐야지... 낑낑거리며 몇 군데(많은곳은 아니고 2군데다) 원서를 넣어봤지만 뭐 소식조차 없던 어느 날

그날도 역시 하늘을 보면 주 하나님 지으신 세계의 오묘함을 찬송하고 있을 때(뭐 문학적인 용어로는 '망상에 빠져' 혹은 '멍하니' 라는 시적 표현도 있다) 갑자기 대학원 사무실에서 나를 찾는 소리가...

'우쒸 등록금 안 낸거 있나?'

걱정반 불안반으로 사무실에 올라가니, 평소 안면이 있던 과장님이 나보고

"강희천 너 뭐 잘못했어 기다려"

철문을 꽝 닫고 나를 밀폐된 방에 가둬놓고 나가 버린다. 잠시 후 노크 소리가 나며 문이 빠꼼하게 열리더니 초로의 신사 한분이 007가방을 들고 내 앞에 나타나셔서는 탁자에 가방을 내려놓고 앉는다.

'약장산가' 쿵~~

눈을 가름하게 뜨시면서 나보고 우리교회와서 전도사로 일하라는 그분은 다름 아닌 대학원과 대학에 출강하시는 협성신학교 학장을 역임하셨던 김관련목사님이셨다. 당신이 해병대 1기라나? 2기라나? 하여튼...그렇게 해서 나는 성산교회에 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중구 용산 신계동 1번지로 이사를 가게 되고 교회의 사택에서 살면서 교회의 전임전도사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니 아 감개가 무량하였다. 바로 코앞에 남산타워가 보이는 석조건물로 된 성산교회를 차로 운전해서 올라가려면 정말 정교하다 못해 디테일한 운전솜씨가 아니고서는 (그게 그 소린가 난 영어쓰면 좀 잘 나보이는 줄 알고... 퍽퍽 뭐 그렇다고 사람을 때릴것 까지야...)

하여튼 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싶게 산꼭대기에 있는 교회답게 경치하나는 정말이지 백만불 짜리였으니 그곳에서 또 많은 것을 겪고 보고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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