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생활 > 김동학의 삶 |
|
[삶과 묵상]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고독속에서 그리고 단절속에서 느끼는 인생 |
|
|
|
입력 : 2006년 06월 14일 (수) 00:00:00 [조회수 : 3606] |
|
예레미야 선지자는 우리에게 '눈물의 선지자'로 알려져 있다. 포로기 전 그는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패역을 선언하다가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버림받고 왕에게도 미움을 받아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예레미야 33,1~3은 우리에게 위기의 상황에선 예언자의 희망을 말한다.
청주에 내려온지 어느 덧 열흘
형식은 가정 문제지만 나의 서울 생활은 덕스럽지 못했다. 기도가 줄어 들고 경건 생활이 막히면서 나는 몸서리치게 고민했다. 매일 울면서 지내야 했지만 주님의 위로는 크셨다. 어떤 것보다도 우리에게 관심이 많으신 주님은 나에게 여러 가지 금기(禁己, Taboo)를 명하셨지만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나의 상황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말로 표현할 수 밖에 없다. 핑계는 있지만 이유는 없었다. 내가 지은 잘못들이 나를 스스로 그 자리에서 떠나게 했다.
기자로서의 실험은 허상
우리는 2005년 12월부터 함께 살기를 실험했지만 그것은 허상이었고 나의 삶은 의도된대로 움직여지지 않았고 결국 자의로 기자를 쉬는 것으로 낙착되었다. 왜! 이유는 항상 나의 부족함이고 나의 연약함이었다. 돈을 더욱 마련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나를 지배했고 결국 기회로 주어진 기자로서의 삶을 잠시 접어야 했다. 지금은 자유롭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 난 목사인지라 어느 경우도 함부로 행동할 수는 없었다. 양보해야 했고 온유해야 했다. 막 살려고 살면 안되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젠 더욱 기도해야 한다. 다시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젼을 상실한 세대
오늘 주님은 나에게 예레미야를 통해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렘29,11)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기 원하시면 평안하시길 원하신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하라고 하시고 위기 중에라도 평안하라고 하신다. 이 시대와 이 세대는 하나님을 버리고 편의주의와 개인의 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다. 민족의 장래는 나와 상관이 없어진 듯 보이고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비젼이 없어 보인다. 이제 다시 어떻게 꿈을 찾을까? 주님은 꿈을 가진 자를 축복하신다. 고결하고 오래참는 꿈을 가진 자, 그가 모든 것을 이루리라.
위기 중에 기도하라
예레미야는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감옥이란 여전히 힘들고 괴로운 상황이다. 갇힌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바울의 부탁은 갇혀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삶이요 고백이다. 이제 예레미야에게 그런 위험이 닥쳤다. 정의와 올바른 삶을
예언하다가 감옥의 깊은 속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는 거기서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일을 행하는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리라."(렘33,2~3)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09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