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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감신대가 이 지경이 됐나"감신81동기회, 매주 목요일 감신대서 기도회 갖기로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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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5월 14일 (목) 22:57:33
최종편집 : 2015년 09월 25일 (금) 06:00:28 [조회수 : 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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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학생들과 교수들이 농성을 풀고 수업에 복귀한 첫 날인 14일 오후, 마침 스승의 날을 맞은 감신대생들은 목요 채플을 마치고 아레오바고로 쏟아져 나와 스승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보은의 시간을 가졌다.

학내사태를 통해 신뢰가 더욱 두터워 졌는지 스승들과 포옹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이 꽤 길었고 하나하나 제자의 등을 토닥이는 스승들의 손길은 깊고 따듯해 보였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분노에 찬 구호와 성명이 가득했던 교정은 밝고 활기가 넘쳤다.

 

   
▲  감신대 81학번 동기생들의 <감리교신학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아레오바고 광장이 한바탕 시끌벅적했다가 비어진 자리에 감신을 졸업한 81학번 동기생들의 <감리교신학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가 곧바로 이어졌다.

지난 11일 총회를 열었던 감신81학번 동기생들은 <감리교 신학대학교를 너무나 사랑하기에>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아레오바고 광장에서 학교가 정상화 될 때까지 기도회를 갖겠다고 한 바 있다.

기도회전에 한 81학번 동문은 “감신대 사태가 수습국면에 접어든 것이 다행이지만, 아직 학교가 정상화 됐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사표를 낸 이사장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지이사와 그 외의 모든 이사들의 사퇴, 그리고 반드시 총장과 보직교수들까지도 이사장의 사표뒤에 숨지 말고 학교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을 통렬하게 느끼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교수들이 감신의 학문성을 재고하는 책임에서 게을렀던 점을 꼬집은 이 목사는 “우리의 스승들은 한국 신학을 선도해 왔는데 지금의 감신 교수들의 관심은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오랫동안 감신 교수들 사이에서 벌어져 왔던 알력사(史)를 학내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처럼 학내사태의 발발 원인을 두고 여러 분석이 있다. 앞서 한 동문이 지적한대로 교수간에 벌여온 세력다툼, 혹은 차기 총장직을 놓고 벌어진 암투로 지목하는가 하면 단순한 비리사건일 뿐이어서 진상조사로 책임자를 처벌하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원인이 어떻든 한 참석자는 “이사장 하나 물러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다. 덜 까발려졌다. 이렇게 두루뭉실하게 봉합되어선 안된다.”고 우려하며 감신대가 거듭나기 위해 좀 더 깊은 수술이 가해져야 할 것을 주문했다.

 감신대가 올 해 사상초유의 신입생 미달사태를 겪기까지, 그리고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서울소재의 대학교 순위에서 가장 아래쪽에 있게 할 정도로 인기가 없고 외면받는 감신대를 이대로 두어선 감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81학번 동문들을 기도회로 이끌었다. 어쩌다가 감신대가 이지경이 됐던가.

문제는 무관심이다. 한 참석자는 “학생들은 미래를 꿈꾸며 학문을 연마하고, 교수들은 학문연구에 최선을 다함으로 믿음직한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교로 세워지도록” 해야 하지만 “강도만난 이웃과 같은 감신대를 외면해온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 했다.

오늘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최범선 목사(용두동교회)도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며 영정앞에서 재산싸움하는 형제들과 같이 마땅히 해야할 본연의 일을 하지 않고 다툰게 이 학교의 모습이고 우리의 모습 아닌가”라며 “우리 모두 나쁜 놈들”이라고 일갈한 점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81동기회는 “감신대가 정상화 되기까지” 오는 21일(목) 오후 2시에도 채플앞에서 기도회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감신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감신 동문들은 누구라도 함께 학교를 찾아 기도하자”고 제안 했다. “어쩌다가 감신대가 이 지경이 됐는지” 같이 기도하고 토론하면서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 유승리 총학생회장과 이은재 총여학생회장이 학내사태 경과를 들려주고 있다.

 

81학번 동기생들은 기도회 후 유승리 감신총학생회장과 이은재 총여학생회장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듣고 토론회를 가졌다.

이어 백승철 동기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는 △정관을 바로 잡아라 △교수들도 제역할 해라 △모든 이사 사퇴하고 △총장과 보직교수 물러나라는 내용이다.(아래 전문 참조)

81동기회는 이후의 행동에 대해 백승철, 이광섭, 최범선, 신동원, 송병구 목사 등 5인의 대책위원회를 선정하여 전권을 맡겼다. 대책위는 다음 기도회후 총장을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81동기회의 기도회로 시작된 동문들의 관심과 학교정상화에의 참여가 얼마나 더 많이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의 정을 나누는 감신대 교수들과 학생들.

 

   
   
   
▲ 설교하는 최범선 목사
 

   
▲ 학내사태 경과를 보고하는 유승리 총학생회장과 이은재 총여학생회장
 
 

[성명] 감리교 신학대학교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우리의 어머니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최근 아파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 81학번 동기들은 2015년 5월 11일 총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우리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1. 모든 대학이 현 시기를 위기라고 판단하고 그 대책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때에 우리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여전히 옛것에 매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교가 더 이상 구시대의 낡은 규정에 매여 정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의 모든 규정이 교육부에서 제시하는 사학 규정 그 이상으로 조속히 개정되기를 촉구합니다.

2.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이번의 아픔을 더 큰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교수들은 우리의 선배들이 그러했듯이 한국 신학을 대표할만한 학문적 발전과 건강한 교수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촉구합니다.

3.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가 겪는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는 현 이사장과 유지 이사 및 이사들이 책임을 지고 대승적 차원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4. 아울러 학사행정과 원활한 연구 활동및 교수활동의 난맥을 가져온 총장과 보직교수들의 사퇴를 촉구합니다.

5. 이상은 학교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6. 우리 81 동기들은 우리의 어머니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속히 정상화되기를 소망합니다. 학생들은 미래를 꿈꾸며 학문을 연마하고, 교수들은 학문연구에 최선을 다함으로 믿음직한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교로 새로워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위하여 학교가 정상화될 때까지 우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아레오바고 광장에서 기도회를 이어갈 것입니다.

 

2015. 5. 11.

감리교신학대학교 81 동기회 일동

 

 
   
▲ 성명서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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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총장선출 (61.77.60.128)
2015-05-16 06:02:16
감신대 교수들의 오랜 권력갈등이 본 사태의 본질이다.
감신대 교수들이 뿌리깊은
파벌싸움, 총장싸움으로 인해서 학교는 멍들었다.
감신대 교수들의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는한 주기적으로 이런 사태는 일어날수 밖에 없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들은 감신대의 판을 새로짜야 한다.
정교수, 보직교수, 총장을 포함한 모든 교수들이 1년에 질 높은 논문을 쓰지 않는 교수들은 당장 내보내야 한다.
연구는 하지 않고 교단정치에 눈독을 돌리고, 세속화된 교수들은 내보내야 한다.
이사들은 엄격한 내부 기준을 만들어서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신대는 곧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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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
낮은자 (125.181.84.22)
2015-09-25 16:03:51
저런 신학교 나오고 목사하면 거룩한 존재!
학생들 복장 보면 미래를 알겠다. 남학생이나 여학생이나
맨살이 환히 보이는 옷입고 신학공부?

하체를 보이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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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
다니면서 (115.89.182.212)
2015-05-24 15:22:14
학교에서 법적 책임 있다고
박종전 김영래와 정년전환 두교수의 관계는 모길래
김영래는 정년전환 안 시켜주면
학교에서 법적 책임 있다고
다니면서 구라친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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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
일봉성도 (122.101.20.74)
2015-05-16 08:28:49
서울연회=감신대
신경하 감독회장, 전용재 감독회장....고수철 목사님은?
리플달기
8 19
뒷 북 동기회군요 (108.208.87.15)
2015-05-16 05:31:41
81 욕먹이지 마세요.
이젠 골방에서 기도하세요.
리플달기
11 20
정점 (175.211.76.90)
2015-05-16 07:33:44
4372
어설프게 나서고 행동을 취하면 누구든지 무너지는 형국입니다.
리플달기
10 17
조생각 (24.40.255.231)
2015-05-15 21:08:12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감신 81학번 동기생 여러분들의 의견과 용기있는 행동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사진들만의 단순한 징계가 아니라 교수들간의 알력이 감신을 이런 지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사장만 바뀌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학교와 학문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과 학문성, 경건성, 그리고 이성과 전통을 자랑하는 감리교 신학을 회복해야 합니다.
81학번뿐만 아니라 모든 동문들이 함께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번 기회에 모든 것을 깨끗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감신의 미래는 없습니다. 저는 이사들의 문제보다는 교수들간의 편 가르기와 알력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이것이 감신을 가로 막는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박xx 학장때 부터 그 싸움은 벌써 시작되었고 이것이 감신의 전통으로 이어져 온 것입니다. 벌써 차기 학장의 문제를 놓고 싸움질 하는 그 꼴 보기 싫습니다. 모두가 마음을 넓게 열고 욕심 없는 순수함을 지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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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
잘못짚었군 (203.226.192.88)
2015-05-15 22:20:23
아닌 것 같은데.
중요도 순서대로 짧게 써서 이번 사건의 원인
1. 잘못된 교수 임용.
2. 총장과 보직 교수들의 저열한 모략
3. 이사장과 이사들의 권력 욕망과 독재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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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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