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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구호1] 지진의 참혹한 네팔을 가다감리교 네팔지진 긴급의료구호단 소식 1
호명현  |  honice3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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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5월 14일 (목) 11:43:57
최종편집 : 2015년 05월 26일 (화) 03:46:14 [조회수 : 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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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월) 오전 8시 30분,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주관으로 (사)지구촌친구들 (사)월드휴먼브리지 외 여러 기관 및 단체의 기도와 후원으로 조직된 감리교 네팔지진 긴급의료구호단(단장 이수기목사외 17명, 이하 구호단)이 대한항공 695편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 구호단은 지진 이후 곧바로 대책본부를 꾸려 활발하게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네팔감리교대책본부(임근화선교사 외 다수)와 합류하여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준비했습니다.

 

   
 

다음 날(12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80Km 떨어진 신두팔촉 람상구 지역에 도착하여 긴급의료구호활동과 방역활동을 펼치던 중, 오후12시 50분 경 의료구호현장 바로 인근 지역에서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지진으로 인하여 자리에 서있기 조차 힘든 큰 진동이 약 10여초 간 발생하였고, 몇 차례 이어지 여진으로 지난 1차 지진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던 집들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구호현장을 둘러싼 산에서는 폭탄을 맞은 듯 뿌연 흙먼지가 터지면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사태가 발생했고, 구호현장은 순식간에 울부짖는 소리와 다친 사람들의 신음소리로 인해 아비규환에 빠졌습니다. 지난 지진 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던 네팔 주민들의 표정이 순식간에 다시 두려움과 절망으로 물들었고 사방은 지진의 공포로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유명 언론사에서도 향후 여진으로서 강진 발생 확률이 1% 미만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를 크게 벗어난 강도 7.4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였고, 구호단원으로서의 어려움을 미리 예상한 대원들임에도 뜻밖의 상황에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몰려드는 응급환자들을 치료하느라 놀란 가슴도 잊은 채 환자들을 위한 치료에 몰두하였습니다.

구호단원 가운데에는 지진 발생 직후 건물이 무너져 연기가 자욱한 상황임에도 직접 뛰어들어 인명구조를 하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치는가하면, 끊어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는 구호대원들이 많았습니다.

 

   
▲ 신두팔촉 람상구 지역에 도착하여 긴급의료구호활동과 방역활동을 펼치는 감리교 네팔지진 긴급의료구호단(단장 이수기 목사)

이번 구호단에는 정형외과의사인 김동형권사(만나교회)와 치과의사인 오철권사(대전산성교회)가 함께 했는데, 날아온 돌에 안면을 강타당해 이마와 얼굴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 흙더미에 파묻혀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어 의식이 불명인 채로 온 희생자, 허벅지와 발등이 무너진 벽에 의해 심하게 손상되어 뼈가 보일 정도로 위급한 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하였고, 군인과 경찰, 주민들에 의해 계속해서 환자들이 실려와 구호현장은 순식간에 응급환자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응급환자들이 구호단의 응급조치 및 응급수술로 위급한 상황을 넘기게 되었으나, 의식불명인 채로 실려 들어온 한 여인은 구호단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여 많은 구호단원들은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고, 숨진 여인은 몇 시간 후 강가에서 유족과 이웃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장을 했습니다.

정신없이 구호활동이 진행되는 가운데에도 몇 차례의 여진이 계속됐고, 진동이 느껴질 때마다 주민들과 구호단원들은 지진의 공포에 몸을 떨어야만 했습니다. 지진을 실제로 처음 겪어본 구호단원 모두 두려움과 아울러 네팔 주민들의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슴으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 산사태에 당황하는 주민들

몇 시간에 걸쳐 긴급하게 진행됐던 말 그대로의 긴급의료구호는 준비해 간 수술도구와 의약품들이 동이 나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정리해야만 했습니다.

구호현장에 있던 현지인들은 “비교적 안전한 마을 공터에 의료캠프가 꾸려져서 많은 주민들이 집에서 나와 이곳에 모여 있었는데, 그 때문에 오히려 위험한 집안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주민들의 피해가 적었다. 구호단이 이런 절대절명의 순간에 이곳에 있게 되어 참 다행이다.”라고 감사를 표현하였고, 환자와 가족들은 구호단에게 “꼬레아 던야밧“이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했는데, 이 말은 “한국, 고마워요.”란 뜻입니다.

이번 구호단에는 네팔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성규씨와 한국 거주 네팔인 까미씨가 한국에서부터 동행하였고 네팔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지목회자들이 함께 했는데, 자신들의 나라에서 발생한 슬픔에 한국의 구호단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구호활동을 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구호단은 인도네시아, 미얀마, 아이티, 타클로반 등 여러 곳에서 발생한 재난의 현장에 함께 했는데, 이번처럼 구호현장에서 지진을 겪으면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게 된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구호단은 람상구 지역베이스캠프로 돌아와서야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가장 필요한 순간에 쓰임 받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구호단을 보내고 기도하고 계셨던 많은 분들이 다시 발생한 강진소식을 듣고 걱정하였지만 통신 두절로 인하여 연락할 수 없어 구호단을 걱정하고 계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수시로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 속에 강가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구호단원들은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하여 13일(수) 지역베이스캠프를 떠나 카트만두의 감리교재난대책본부로 무사히 돌아와 내일(14일), 구호활동을 위해 장비를 정비하고 약품 및 구호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구호단원들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위하여 계속해서 중보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 재해모금계좌 (예금주 : 기독교대한감리회)
    ⋅국민은행 : 813001-04-000447   ⋅우리은행 : 142-242485-13-078
    ⋅농   협 : 1277-17-001041
▶ 송금하신 후에는 사회평신도국 전화번호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02-399-4347∼8, Fax 02-399-4350) 

 

   
 
   
▲ 강가에서 희생자를 화장하는 네팔인들
   
▲ 방역활동

 

   
▲ 치과의사인 오철권사(대전산성교회)
   
   
 

 

   
▲ 감리교 네팔지진 긴급의료구호단(단장 이수기 목사) 가 환자를 돌보고 있다
   
▲ 정형외과의사인 김동형권사(만나교회)
   
 

 

   
   
   
 

 

   
   
   
 

 

   
   
   
▲ 산사태
   
▲ 지진 발생후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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