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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평화의 상징, 세계의 십자가展6월 1일(목) - 7월 31일(월), 경주/대전/전주/청주/수원/춘천, 한국YMCA전국연맹 주최
당당뉴스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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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6월 13일 (화) 00:00:00 [조회수 : 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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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 전, 개막식
세계의 십자가

    - 생명과 평화의 상징

1. 목  적 :

  한국YMCA 전국 순회전으로 에큐메니칼 기관으로서 YMCA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여러 민족의 십자가에 담겨있는 다민족 문화와 전통을 엿본다. 또한 한국인의 고난과 역사에 담긴 십자가상을 모색, 십자가에 담긴 신앙의 의미를 사회화하고 보편화한다.

2. 일 시 : 6월 1일(목) - 7월 31일(월)

3. 장 소 : 경주/대전/전주/청주/수원/춘천

4. 주 최 : 한국YMCA전국연맹

5. 주 관 : 청주YMCA/대전YMCA/

                   전주YMCA/수원YMCA/춘천YMCA

6.후  원 : 기독교대한감리회(도서출판 kmc)

7.세부일정

주관YMCA

일  시

장   소

비   고

연 맹

6월 1일(목) - 6월 3일 (화)

경주교육문화회관

전국대회기간 중 전시

대 전

6월 5일(월) - 6월 15일(목)

연정국악원(구 시민회관) 제1,2전시실

 

전 주

6월 20일(화) - 6월 26일(월)

민촌 아트센타

 

청 주

7월 1일(토) - 7월 6일 (목)

청주 문화예술회관

 

수 원

7월 8일(토) - 7월 12일(수)

경기문화재단 전시관

 

춘 천

7월 25일(화)- 7월 31일(월)

춘천미술관

 


 8. 전시 내용

  ∙세계 각국에서 모은 십자가 중 엄선한 500여 개의

    실물십자가(송병구 목사 소장)

  ∙통일십자가(남쪽 한라산 나무와 북쪽 백두산 나무로 만든 십자가)

  ∙조각보 십자가, 십자가 조형물(상성규), 성물, 이콘



세계의 십자가 전국 순회 展을 열며


십자가, 생명과 평화의 상징


이학영 사무총장(한국YMCA전국연맹)


예수 그리스도가 33세에 짊어지신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이룩하려는…(한국YMCA 목적문)” YMCA 일꾼들에게는 신앙의 결단으로 늘 진지하게 다가옵니다. 새로운 100년을 위해 땀 흘리며 평화로운 지구촌을 가꾸어 가다보니 십자가는 평화의 상징이며 새로운 살림의 시작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불릴 것이다.(마5:9)” 그분은 죄와 죽음의 세상 한복판으로 자신을 던지셨고 인간적 육신의 곤궁을 짊어지셨으며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에 겸손하게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그분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조롱 속에 재판받고 자기 민족의 손에 의해 버려져 십자가형을 받게 됩니다. 모두가 떠나갔지만 무덤 문이 열렸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좌절과 실의에 빠진 모든 사람에게 소망의 부활을 이뤘습니다. 부활하신 그분을 닮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죽음이 아니라 새로운 살림의 시작임을 고백합니다. 평화의 일꾼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시작….

  한국YMCA 전국 순회전 <세계의 십자가-생명과 평화의 상징>을 마련했습니다. 귀하신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송병구 목사께서 애써 수집하신 세계의 십자가 500여 점을 통해 십자가에 담긴 다민족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이 전시회를 위해 지난 몇 개월 혼신의 힘을 기울인 상성규 화백이 십자가와 기독교 작품에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축사


생명과 평화 지킴이 YMCA


  신경하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세계의 십자가> 순회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 YMCA 연맹이 주최하여 우리나라 5대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름 그대로 ‘십자가 순례’는 보기 드믄 시도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십자가의 참 뜻을 이해하고, 또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의 길을 올곧게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YMCA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으로 한국 역사 속에서 십자가의 정신을 지키려 했던 대표적인 기관입니다. 교회와 사회 사이의 가교 역할은 물론 애국독립운동을 비롯해 국제교류, 문화, 시민참여, 소비자, 스포츠,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일하였습니다. 때론 십자가처럼 짐스런 일이었을 것입니다.

  다양한 십자가의 모습 속에는 YMCA의 전통과 정신이 잘 담겨있습니다. 무엇보다 ‘십자가 정신’은 YMCA와 지역 교회 사이를 묶어 주고, 공감과 소통을 가능하게 해 줄 것입니다. 안으로는 사랑의 봉사를 공유하고, 밖으로는 복음을 사회화하는데 기여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기독교 문화에 대한 시야를 확장할 것입니다.

  이번에 열리는 십자가전은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십자가 안에 이미 계시된 고난과 화해를 체현할뿐더러 십자가로 드러난 생명과 평화의 마음이 진실한 몸짓으로 두루 표현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YMCA가 이 땅에서 생명 지킴이로, 평화의 사도로 온 민족의 사랑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십자가의 의미 1)


  “세계의 십자갚의 기획자는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인 독일과 전 세계의 기독교 문화가 교류되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목회하면서, 세계 곳곳에 있는 공동체의 심벌에서, 삽화에서, 그림에서, 십자가로 집약되는 기독교 정신과 문화가 어떻게 여러 문화와 언어와 종족과 나라에서 끝없이 서로 다른 모양으로 표현되고 있는지를 발견하였고, 놀랐고, 줄곧 만들어지는 변화무쌍한 십자가 형상의 창작에 감탄했고, 그 상징 속에 집약된 신앙을 읽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책과 전시회를 통해 우리 삶 곳곳에서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를 갖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가 십자가를 명상하면서 제 각기 체험한 십자가를 체험한 그대로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로 만들어 함께 나눌 때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사귐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십자가가 성큼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의 삶 한복판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큰길을 닦아준 준 저자의 달란트와 헌신에 감사합니다.                                       

                           
민영진 목사(대한성서공회 총무) 

                                           

십자가의 의미 2)


십자가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내 머릿속에서는 내내 두 가지 단어가 맴돌았습니다. 하나는 기호요, 다른 하나는 상징입니다. 기호가 외부로부터 부여된 의미를 알려준다면, 상징은 그 자체가 생명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작품들은 모두 상징입니다. 절대적인 초월자, 또는 궁극적인 존재에 대한 우리의 지식들도 실은 상징의 성격을 갖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와 예술은 서로에게 배울 바가 적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두개의 직선을 겹쳐 놓은 단순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적어도 기독교인들에게는 인류를 위한 희생양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것은 고작 하나의 장식에 불과한 것으로 취급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부적 취급을 당하고 맙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십자가를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으로 이해하고 또 상징으로 나타내는 작업들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이번에 전시된 여러 십자가들은 그러한 모범을 보여줍니다.


                                                 김문환 교수(서울대학교 미학과)

 

 

  전시 십자가의 특징


  <세계의 십자가 展>에 소개되는 500여 점의 실물 십자가들은 ‘열십(十)자 십자갗와 ‘십자고(苦)상’으로만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시야와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독교 신앙고백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이해하게 하는 좋은 시도가 될 것이다.


1. 세계 여러 나라 십자가


     기독교 전통이 뿌리 깊은 유럽(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말타, 체코, 폴란드, 스위스, 그리스, 러시아 외)은 물론 아프리카(이집트,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케냐 외)와 라틴 아메리카(쿠바 , 멕시코,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브라질 외), 아시아(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북한 외)  등 30여 나라에서 수집한 십자가를 소개한다.

  십자가가 자기 민족과 문화 속에 어떻게 토착화되고 문화의 옷을 입고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십자가의 보편성에 지역, 역사, 인간, 문화, 민족 등 고유함을 접목시켜 상징의 힘과 의미를 확대시켰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흥미롭다.


2.상징세계의 폭과 깊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기독학생연맹(WSCF)이 군인으로 참전한 회원들에게 나누어준 반전십자가 사진 7은 서로 같은 신앙고백을 나누는 형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지 말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3. 평화와 생명의 심벌


  십자가 전시회에 전시되는 십자가들은 십자가의 사회화를 보여준다. 십자가는 대표적인 평화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가난한 이들의 삶의 자리를 옹호하며, 화해와 위로, 용서와 희생의 상징으로 십자가는 대중적 심벌이 되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전시하는 십자가 중 평화 십자가가 눈에 띈다. 제9차 세계교회협의회(WCC)에서 예배 주제의 하나로 사용된 총알탄피 십자가(팔레스타인)와 올리브나무 십자가(이스라엘). 올리브 나무 중심에 세워진 총알탄피 십자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한다. 또한 문익환 목사의 얼굴이 새겨진 목걸이형 십자가 는 그의 십자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후에 기념사업회에서 제작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기독학생연맹(WSCF)이 군인으로 참전한 회원들에게 나누어준 반전십자가는 서로 같은 신앙고백을 나누는 형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지 말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 전쟁 중 파괴된 철원제일교회의 잔해와 독일 베를린 장펵의 파편을 이용하여 당시 현장 사진으로 제작한 꼴라쥬(상성규 작). 십자가를 걸어 다닌 사람으로 형상화하여 다시 일어나고, 재건되는 환상을 표현하고 있다

4. 생활 신앙과 문화로서 십자가 이해 


  무엇보다 십자가가 인간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적용되는가를 생생히 보여준다. 전시품의 대부분은 박물관의 소장 가치가 아닌 십자가에 대한 애정과 생활문화 를 제시한다. 이를 웅변하듯 십자가는 상상력 이상으로 자유롭게 재창조되었다.       

  결국 십자가는 저마다 다른 고난의 질감을 갖고 있다. 사람살이가 십인십색(十人十色)이듯 십자가는 천차만별(千差萬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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