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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완 칼럼] 이사장 퇴진 요구하는데, 감신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조사위원회 꾸렸다구요?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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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5월 07일 (목) 00:37:23
최종편집 : 2015년 09월 25일 (금) 06:03:32 [조회수 : 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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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완 칼럼] 이사장 퇴진 요구하는데, 감신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조사위원회 꾸렸다구요?
감신대 학내 사태를 제대로 조사하려면 특별조사위원회 구성부터 제대로 해야한다
 

감신 학내 사태가 진창으로의 악화일로니 참으로 걱정이로다!

스스로 무능하다고 인정하는 박종천 총장은, 뜬금없이 금식기도를 하면서도, 전국의 목회자들에게 감신의 회복적 정의를 외치며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핵심에서 벗어난 문건을 보낼 정신과 시간은 있었나보다. 오늘은 또 다른 ‘단장의 서’라는 대자보를 통해, 자신은 범 감신 원탁회의를 제안했었다면서 학교의 공공성과 자율성 회복하기 위하여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범 감신 원탁회의에 나오라고 힘주어 설교 했다.

감신대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제안했던, 15명의 감리교신학대학교 분쟁(확인 결과 진상 특별조사위원회) 특별조사위원회가 9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6일 감신대 국제회의실에서 처음 열렸단다. 이 모임에서 공동 위원장으로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하관철목사와 최성겸목사가 선출되었다고, 동문 대표로 참석한 문병하 목사가 감신대 총동문회 페이지에서 알렸다. 물론 교수평의회와 총학 측은 조사위원 구성에 동의하지도 않았으니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겠지만 도대체 이것이 무슨 터무니 없는 일이란 말인가?

지금 학내 사태는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데, 이 사태에 대해 공동책임을 져야한 이사들이 일방적으로 분쟁 조사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정하여 모임을 가졌다니 이럴 수가 없다 이것은 사태를 해결을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킬 것이다. 적어도 학내 사태의 진상을 제대로 조사할 마음이 있다면 특별위원회 구성부터 선정 방법까지, 이사장 퇴진을 요하는 교수들 측이나 총학생회 측과도 사전에 함께 의논하고 의견을 모아서 했어야 마땅하거늘, 도대체 누가 어떤 방법으로 학부모 대표를 선정하고 동문 대표 등들의 15명 위원들을 선정했다는 말인가?

적어도 감신대 학내 사태의 해결을 바란다면 이런 식의 일방통행으로는 전혀 불가능하리라 본다. 이번 일로 부정적인 소식이 한국 사회와 교계에 전파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뻔뻔히 적힌 문건을 오히려 금식기도 하고 있다면서 전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발송해 감신 사태를 널리 알리면서 모두가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식의 총장이나 이사장 본인이 퇴진 요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사회가 나서서 일방적으로 특별 조사위 구성을 끌고가 여전히 교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중이나 모두 한심하기는 매 한가지다. 여기에 마포우체국에서 전국 목회자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된, 교수들을 마구잡이로 폄하하는 내용이 담긴 또 다른 괴문서가 있다니 참으로 이런 행태들이 진정 감신을 위하고 교회를 위한다는 말이냐? 참으로 침통할 노릇이다.

정말이지 무언가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열정과 계획들이 있다면 제발 과정에서부터 정직하고 바르게 하라!

여학생 한 명은 웨슬리 종탑위에서 며칠 째 떨고 있고, 총학은 법인처를 점거한 채 그대로이며, 절반 이상의 교수평의회 교수들이 벌써 한 달 째 천막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오늘 목요일 채플 후 2시부터 비상총회를 연단다. 이미 총학은 400여명의 학생들이 ‘이사장 퇴진’에 서명으로 참여했고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한 학생들만도 140여명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비상총회는 정족수가 있으니 최소한 300명 이상이 모여야 비상총회를 할 수 있는 모양이다. 비상총회 개최 여부나 결과야 학생들이 모이고 학생들 스스로가 결정하겠지만, 적어도 이사장 퇴진을 외치고 나섰던 것이라면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분쟁특별 조사위 구성에 대해 분명히 문제점을 지적하고 속히 공평한 위원회가 다시 구성되도록 이사회에 촉구해야 할 것이다.

   

▲ 5월7일 열린 '분쟁조사특별위원회' ⓒ 문병하, 페북 감신 총동문회 페이지에서

 

   
▲ 6일 웨슬리채플 앞 총학 주최 기도회
   
▲ 웨슬리채플 앞 총학 주최 기도회

 

   
▲ 박종천 총장 대자보 단장의서 1
   
▲ 박종천 총장 대자보 단장의서 2
   
▲ 박종천 총장 대자보 단장의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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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연 (175.117.42.254)
2015-05-07 08:14:11
아뿔싸!
고양이에게 생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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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9
유분수 (223.45.67.182)
2015-05-07 19:20:31
눈가리고 아웅~~도 유분수지
뭐?
특별조사위원회에 하모 문모?
참 자알도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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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주여~ (174.88.43.134)
2015-05-07 15:36:55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길...
다른 것을 논하기 전에 총장의 대자보 내용을 보면 그 어디에도 총장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찾아볼 수 없다. 이번 사태의 진실을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지만, 그 진실을 잠시 논외에 둔다고 하더라도 이곳에 나타나 있는 총장의 변은 "저 애가 그랬어~"하며 징징 우는 놀이터의 어린아이와 무엇이 다른가? 적어도 총장이라면, 이런 내용의 대자보는 쓰지 않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사랑하는 모교의 일이기에 부끄럽고 논하고 싶지 않지만, 과거 총장선거와 관련한 기사들에 현 총장의 이름이 줄곧 오르내렸던 사실이 그 맥락상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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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빌어라! (175.117.188.129)
2015-05-07 13:10:29
총장이사장
총장이사장
둘다 책임지고 빌어라!
이미 다 드러난 판국에 무슨 왈왈소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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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0
개콘 (115.94.244.226)
2015-05-07 11:06:14
개콘찍냐?
갑자기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장난하냐이 아오...참아야지
국회의원들하고 다를게 머입니까???
개콘찍는 것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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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0
그냥 (175.117.42.254)
2015-05-07 11:01:28
그냥
그냥 퇴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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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
ㅋㅋㅋ (223.62.163.44)
2015-05-07 08:08:18
북치고 장구치고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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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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