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 감신대사태
감신대 학내 사태가 오늘 새벽, 하늘로 떠올랐다.이은재 양 감신대 웨슬리채플 고공 농성 시작해 ‘이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학생 주권 보장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이필완  |  leewaon3@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5년 05월 04일 (월) 10:38:49
최종편집 : 2015년 09월 25일 (금) 06:05:08 [조회수 : 15966]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감신대 학내 사태가 오늘 새벽, 하늘로 떠올랐다.
이은재 양 감신대 웨슬리채플 고공 농성 시작해 ‘이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학생 주권 보장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2015년 5월4일 오늘 새벽 4시반쯤 총여학생회장 이은재양이 감신대 웨슬리채플 종탑에 단신으로 올라 ‘이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학생 주권 보장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이은재양은 얼마 전 ‘제31대 총여학생회 미래의 불독’이라는 명의로 감신대 이규학 이사장의 여성 비하 발언을 비판하며 “왈왈왈”이라는 대자보를 붙여 학교 밖까지 사태를 알린 당사자이기도 하다.

학생들과 다수 교수(교수평의회)들로부터 ‘인사비리’ ‘학내 사찰’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세찬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감신대 이규학 이사장은 일부 인사문제와 여성비하발언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내기도 하며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자는 제안을 내 놓았으나 학생들과 교수평의회가 거부한 상태였는데, 이번 이은재 학생의 고공 농성이 감신 학내 사태의 전개에 어떤 여파를 가져올지 현재로서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총학을 중심한 학생들은 지난 4월6일 법인처 사무실을 점거하고 교수평의회 교수들(총장 포함 감신 전체 교수 30명 중 16명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짐)은 백주년기념관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가면서 여러 동문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이규학 이사장이 법과 질서와 상식을 무시하고 편파적인 인사를 자행해 학교 사회에 큰 혼란을 일으켜 퇴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그 중 조경철교수는, 몇몇 교수들이 동조 금식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주 토요일까지 10일 간 금식을 하면서 재삼재사 강력하게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고, 사태 진상에서 한참 빗겨난 ‘교수 연봉’과 ‘과거 루머’ 등을 이용한 일부 동문들의 대자보 논쟁만이 격화되어오는 가운데, 오늘까지 학생들의 법인처 점거와 교수들의 천막농성은 계속되어 왔으며 최근 이사장 측으로부터 법인처 점거와 천막 농성 퇴거요청 공문을 받아 격앙된 상태였다.

그러한 가운데 총학을 비롯한 학내 학생들의 단체 구성원들이 모인 중앙운영위원회는, 여러 인사 비리의 정황과 불법 사찰 녹음 등의 자료가 담겨져 있는 컴퓨터 등의 증거자료들을 그대로 둔 채로는 이사장 측의 퇴거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지난 주부터 ‘이사장 퇴진’에 ‘교육부 감사 요청’을 더해 학생 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토요일 현재 430명의 학생들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 졌으며 이들중 142명은 명단을 공개하고 직접 행동에 참여하기로 했고, 5월7일(목) 비상총회를 예고한 가운데 총여학생회장 이은재양의 단신 종탑 고공 농성이 벌어진 것이다.

   
 

이 학내 사태는 총장과 현재 보직 교수들 중심으로 꾸려진 인사위원회 교수들이, 모모 두명 조교수의 부교수 승진을 막아서고 모모 두 조교수의 부교수 승진과 승급을 졸속 처리한 일로 시작되었으나 이면에는 여러 가지 사정과 의혹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 총장은 총장실 문을 걸어 잠그고 다른 임시사무실로 옮겼다가 ‘감신의 회복적 정의와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운운의 대자보를 붙인 후 웰취채플 기도실에서 뒤늦게 금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감신 학내 사태가 혼란을 더하게 된 것은, 일부 동문과 익명으로 올린 여럿의 대자보들을 이용하여, 오히려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교수들 중에 고연봉을 받아 부도덕 인사들이 있다고 해묵은 감신대 교수 고연봉 주장을 되풀이 하면서, 과거 학내 사태가 있을 때 입장을 달리해온 교수들이 교수평의회로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 등을 비판하는 일부 다른 시각의 소리들이 나오면서부터다.

몇 년 전 감신대 조교수의 초봉 연봉이 가장 높은 편이라는 일부 신문 기사에서 시작된, 감신대 교수들의 고연봉 논란은 연봉제에서 호봉제로 바뀌면서 이전 연봉액에 맞춰 호봉을 올리는 과정에서 혹은 사무직원들의 연봉을 높이는 바람에 더하여지면서 52호봉을 받게 된 특정교수에 대한 확인되지 아니한 인신 공격으로, 일부에서는 학내 사태에 대한 물타기기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하였고, 대부분 박봉에 시달리는 여러 목회자 동문들의 호응을 받기도 하고 학생들의 공감도 일부 있었으나, 결국은 지나친 특정인 공격으로 인해 오히려 사태를 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학생들과 동문들도 있었다.

   
 

감신 학내 사태는 현재로서는 안개속 오리무중이다. 더구나 서로 팽팽히 맞서면서 각기 모두 학교와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모두들 정의를 위한다고 하니 더욱이 아픔이다. 따지고보면 감신대 학내 사태의 뿌리는 역사가 제법 깊다. 늘 아쉬운 것은 감신대 교수들이 하나의 입장으로 서 본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늘 이런 저런 입장 등으로 매섭게 갈렸고 서로 대화하지 못했고 진정 감신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고심하며 머리를 맞대기 보다는, 적당히 안주했고 대부분 자신들의 위치를 보존하는데만 급급했었다. 부디 이번 감신 학내 사태로 이런 어두운 뿌리들을 걷어내고 감신대가 바로 서고 정말 새로워지는 아픈 기회가 되어야겠다.

현재 당당뉴스에는 서로 입장을 달리하는 수많은 의견 제보와 대자보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그동안 몇 차례 현장을 방문했고 여러 입장들을 듣기도 했으나, 보내준 모든 대자보의 전재나 기사화가 쉽지 않다. 그러나 사태가 어찌되던지 최소한의 되어지고 있는 사실들의 핵심을 모두에게 속히 알리고 전하고, 함께 사태의 해결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 종탑 농성 기자회견 2015.5.4

 

   
 
   
 
이필완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54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18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조미연 (175.117.42.254)
2015-05-04 14:02:27
저희는 공부하고 싶습니다!

성경으로 설교하시는 한 교회의 담임 목사이신 이사장님!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죄니라.'는 성경 말씀의 참혹한 결과를 얼마나 더 불명예스럽게 보여주시려고, 지금까지 버티고 계시는 겁니까?

감신 공동체는 이규학 이사장님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뿐 아니르 도덕적으로도 바로 선 이사장이 계시는,
여성을 존중하고, 클레어몬트나 종철 출신 등 특정 출신을 억압하지 않는 이사장이 계시는 바로 선 감신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공부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원하는 교단 정치에 물든 신학을 더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이 없어도 됩니다.
당신이 없어야 더 좋습니다.
리플달기
23 3
이 철희 (221.159.201.96)
2015-05-08 10:25:18
이규학 이사장이 퇴진하여 문제가 해결될수 있다면
이사장은 미련없이 물러나야 한다 그분을 알기에....
리플달기
3 1
두렵지않습니다. (222.120.188.74)
2015-05-07 17:31:23
두려운건 당신들이 아니라 이 일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 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의 학교입니다. 하나님의 학교입니다. 이 싸움이 길어질 수록 마귀만 좋아하겠죠.. 이사장은 책임회피 그만하시고 퇴진해야합니다.
리플달기
4 1
갈릴리 (222.100.196.18)
2015-05-05 09:01:24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방법은 전혀 아닌것같다. 그렇게할용기가지고 더구체적이고 실질적 해결책을 강구해나가야 절충점에 갈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말은 누구을 두둔하기위한것이아니고 방법이 지난세월 민중 민주을 외치던 사람들의 방법이 생각나게하는 것여서 별로 찬성할만하지 않다는데있다 교단에서부터 교회의 사정에이르기 까지 고쳐야할것은많고 그냥두어도 좋은것은 별로없는 암흑기에 와있는것은 부인할수 없는사실임으로 다 잘난척 진실한척하면서 부정과비리와 불법으로 포장해버린 교회를 도색하지말고 그본적으로 고처야 한다는데는 찬성하면서 제발 투쟁도 좋으나 방법을 잘 선택해야 할것같아서이다.
리플달기
4 15
지나가다 (99.224.210.156)
2015-05-06 08:11:27
이런 이야기는 누구나 하지요.
그런데 싸움을 해 본 사람은 절대 저런 이야기 안합니다.
리플달기
4 2
약자가 취할수있는 방법 (115.94.244.226)
2015-05-05 10:04:40
감사합니다. 일부 동의 하지만, 약자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방법이 생각나시거든 답글을 달아주세요
리플달기
14 4
상처 (24.36.122.193)
2015-05-04 22:04:30
싸움을 시작했으니 꼭 이겨야합니다.
한국인의 근성상 타협은 없습니다. 타협하면 보복이 돌아오니 꼭 쫓아 내시고 이루세요. 그것이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나이들었다고 봐주지 마세요. 오히려 속에 구렁이가 들어있어서, 속기 쉬우니, 뭐든지 만나면 카메라로 찍고, 녹음하고, 사인받고, 자료를 남기세요. 그렇치 않으면 집니다. 그리고 회의를 할 때도, 늘 조심하시고요. 아무튼 젊다는 것은 순수한데,꿈을 이룰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다들 하수인 만들기 급급하니....
이은재 화이팅
리플달기
17 3
웨슬리 (221.151.192.230)
2015-05-04 19:23:51
감신출신들이 감신을 이렇게 만든거여..... 소용없어....
리플달기
3 8
이종건 (175.117.42.254)
2015-05-04 16:52:55
자유롭게 신학하고 싶다. 내 돈 내고 내가 다니는 학교, 나느 학교의 주체이고 싶다. 이미 오래전 수학하신 분들은 그저 추억속에 감신을 품으시고, 또는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고. 자유롭게 사유하며 커가는 우리를 멀찍이 지켜만 보셨음 좋겠다.
리플달기
12 4
이민호 (175.117.42.254)
2015-05-04 13:39:45
학교의 어른이신 이사회 여러분
학교의 어른이신 이사회 여러분, 진정 학교를 통해 참된 '주의 종'이 나오시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잘못을 인정하시고 퇴진하시기 바랍니다.
이사회로 인한 학교의 현 상황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고통 받고 있으며, 건강한 목회의 희망을 버리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교회와 교단의 문제로 확장되어 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교회와 교단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버티지 마시고,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주십시오.
당신들로 인해 감리교의 미래는 여전히 어둡습니다.
리플달기
22 4
한현승 (175.117.42.254)
2015-05-04 13:36:29
이제는 자랑스럽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의 염원을 제발 들어주세요.
뒤에서 어떻게 저들을 저지할까 하는 고민 그만 하시고,
어떻게 하면 판도를 휘두를 수 있을까 회의 그만 하시고,
어떻게 하면 이 사건이 루즈해 질 수 있을까
아니 어쩌면, 아무 관심 없는 고요한 외침일 수 있지만,
우리는 건강함을 외치고 싶습니다. 이제 그만 퇴진해주세요.
리플달기
22 4
유승리 (175.117.42.254)
2015-05-04 13:05:36
이사회 전원 퇴진을 주장하며
문제 해결 생각조차 없으며, 가해자를 두둔하는 이사회 전원 퇴진하라.

학생들을 투사로 만든 학교 당국과 이사회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습니다.
리플달기
33 14
이건 아니다 (182.230.181.218)
2015-05-06 16:54:51
이사회전원 퇴진하면 그 다음에 자기맞는 사람으로 전원 임명시킵니까? 일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플달기
8 17
이사회는 비리를 저질렀다 (222.120.188.74)
2015-05-07 17:21:47
책임문제
이사회가 저지른 문제.. 한 두가지가 아니고 사과 조차 안하는데 말로 푸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전에 말로 풀으려고 했으나 결국 발견된건 녹음기였습니다. 이사장은 감신대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므로 학생들, 교수들, 동문 목회자들 (특히 여성목회자들)에게 사과하고, 당연히 퇴진해야 합니다.)
리플달기
10 13
지나가다 (99.224.210.156)
2015-05-05 17:43:31
국민일보에 나왔드만요.
계속해서 일간지에 보도되도록 하고, 아는 분들 있으면 방송사에도 내도록 하세요. 계속해서 까발려지도록 해야 일이 수습이 됩니다. 덥을려고 하다가는 같이 망하니 언론사들과 접촉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도록 하세요.
젊다는 것은 포기를 할줄 알지만, 나이들면 포기할줄 모릅니다.미련 집착 때문에 망하게 됩니다.
리플달기
22 14
경향 (203.246.117.220)
2015-05-06 13:56:39
경향신문에도 오늘 지면에 실렸어요
경향신문에도 오늘 지면에 실렸어요
리플달기
13 13
이사장총장늼 (175.117.188.129)
2015-05-07 13:14:25
공중파 tv 타기전에 패가망신하기전에 내려가슈~
공중파 tv 타기전에 패가망신하기전에 내려가슈~
리플달기
11 12
공감 (121.130.19.183)
2015-05-04 13:04:58
공감한다
리플달기
24 13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