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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살길이다(암5:21-27)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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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4월 18일 (토) 20:05:09 [조회수 : 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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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5장 21-27절

정의가 살길이다

 

가. 여호와의 날을 예비하라.

27절,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 본문은 여호와의 날을 막연하게 구원의 날로 기대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날이 심판의 날이 될 것임을 선포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이다.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앗수르)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말씀이다(히필형 완료동사).

* 본문 앞에서 아모스는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라”고 하였다(18절).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날을 막연하게 구원의 날로 기대하고 사모하는 것을 지적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생활이 아니다.

* 성도가 여호와의 날을 구원의 날이 되게 하려면 그 날을 잘 예비해야 한다.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다. 신앙생활은 구원에 대한 희망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날을 잘 예비하기 위해서는 구원받는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한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정의를 따르는 것이 살길임을 보여준다.

 

나. 예배는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22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 본문은 예배가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다. 예배는 참으로 중요하다. 다만 예배가 형식으로 끝나고 삶의 향기로 드리는 산제사로 이어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받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아모스와 동시대의 예언자들이 공통적으로 선포한 메시지이다.

* 하나님은 형식적으로 모이는 절기나 성회를 미워하신다(21절). 하나님은 형식적으로 부르는 찬양과 비파소리도 싫어하신다(23절). 하나님은 예배가 삶의 향기로 채워지기를 원하신다.

* 이사야 선지자는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고 하였다(사1:13). 하나님은 삶의 예배를 원하신다.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다. 하나님의 의가 강같이 흐르게 하라.

24절,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라.”

* 여기서 정의와 공의는 하나님의 의를 대변한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따라야 한다는 말씀이다. 예수님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다(마6:33).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가 충만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원하신다.

* 본문에서 ‘흐르게 하라’는 ‘물결이 굽이쳐 흐르게 하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의가 우리의 삶의 전 영역에 충만하게 채워져야 한다. 또한 ‘강’(나할)은 ‘지역을 점유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에서 유래하였다. 옛날의 큰 강물의 땅을 삼키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즉 정의와 공의가 온 땅에 충만하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의가 실현되게 하여야 한다.

* 이사야도 하나님의 의가 삶의 전 영역에서 실현되기를 기원하였다. “그 때에 정의가 광야에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거하리니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사32:16). 그러므로 정의는 ‘아름다운 밭’에 뿐만 아니라 ‘광야’ 즉 ‘삶의 불모지’에까지 온전히 정착되어야(거하리니=완료형) 한다.

 

라. 정의를 따르는 것이 살 길이다.

25절,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이다. 시내산에서 두 번째 유월절 제사(예배)를 드렸다는 것 외에는 다른 기록이 없다. 할례도 광야에서는 하지 않고 가나안 땅에 이르러 실행하였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까지 인도하셨다는 말씀이다.

* 하나님은 광야에서 희생제사를 원하지 않으셨다. 예레미야는 대언하여 증언하기를 “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 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하였다(렘7:22-23).

*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판단한 기준은 제사(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여부였다. 순종한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 인도되었고, 불순종하던 많은 사람들은 광야에서 죽었다. 즉 예배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따르는 것이 살 길임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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