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평강제일교회 고 박윤식 목사와 이른바 다락방 류광수 목사의 이단해제에 대한 ‘재심 검증’에 8개 교단이 참여를 신청했다.

8개 교단은 그교협(그리스도교회협의회), 기감, 기침, 기하성여의도 그리고 예장 백석ㆍ통합ㆍ합동ㆍ합신 등이다. 이 중 그교협, 기감, 기침, 기하성여의도, 예장백석 등 5개 교단은 문서로, 예장 통합ㆍ합동ㆍ합신은 구두로 통보했다.

문서로 통보된 전문위원은 장계은 서울기독대 교수(그교협), 서영석 협성대 교수(기감), 김호성 국제신학연구원장(기하성여의도순복음), 김형묵 목사(기침), 장동민 백석대 교수(백석) 등이다.

이단재심 논의는 이들 8명의 전문위원들과 한기총 이단검증특별위원회(위원장 오관석) 9명의 위원들이 함께 하며, 첫 모임은 오는 11일이다. 검증은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오는 9월 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기총은 지난달 각 교단에 공문을 보내 “4월 7일(화) 오후 5시까지 이단해제 검증을 위해 각 교단에서 파송할 신학교수 및 대표성이 있는 전문위원을 회신해 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한편 보도에 의하면 구자우 예장고신 사무총장은 “교단마다 이단 규정에 대한 견해가 다를 수 있다는 점, 교회연합기관이 신학적인 사안을 다루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게 우리 교단 입장”이라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