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중부연회가 9일 계산중앙교회에서 개최됐다

감리교회선교 131주년, 아펜젤러·스크랜턴 모자 선교 130주년 및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제74회 중부연회를 시작으로 감리회 13개연회가 9일부터 시작됐다.

9일-중부, 13일-남부, 14일-경기 동부 충북, 15일-삼남, 16일-서울 서울남 중앙 충청, 23일-호남, 29일-미주, 5월29일-서부연회 순이다.

인천의 계산중앙교회에서 김상현 감독의 개회선언으로 개최된 중부연회는 9일과 10일 양일간 성만찬예식과 별세교역자 추모예배, 은퇴찬하예배, 교역자품행통과, 과정자격심사, 각종 보고와 토론, 결의, 표창, 축하, 허입식, 목사안수식 등을 갖는다.

김상현 감독은 ‘감독의 말씀’에서 “중부연회를 섬기는 동안 이 땅을 찾았던 수 많은 선교사들의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루었던 선배들의 도전을 회복하기를 원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전도운동에 매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중부연회는 김상현 감독의 재임기간 중 3만명 전도, 2만명 결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중부연회에서 권중상 목사 등 17명의 교역자가 은퇴식을 가졌으며, 천상준 목사 등 5명이 별세해 추모예배를 드렸다. 진급중인 준회원 가운데 56명이 이번 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으며 서리 62명, 협동회원 2명이 준회원에 허입한다.

31개 지방으로 구성된 중부연회는 현재 1,933명(2015년 2월현재)의 교역자가 연회 소속으로 시무하고 있으며, 총 교회수는 1,074개인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해보다 35개의 교회, 54명의 교역자가 늘었다.

전체교인 수는 305,302명으로 보고되어 지난해 보다 7천여명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약 37만명 이었다. 특별회계를 포함한 결산총액은 약 2,531억원으로서 2010년(2,800여억원)에 비하면 300여억원이 적은 규모이나 지난해 보다는 80억원이 늘었다.

▲ 근속25년 이상 교회학교 교사표창

본부부담금 1% → 0.5% 줄이자는 건의안 통과

본부부담금 1%를 0.5%로 줄이는 장정개정을 목표로 하는 건의안이 통과됐다. 이 개정안은 감리회본부가 광화문 본부 임대수익 악화를 겪자 연회지원금을 줄이려 한데 따른 반발이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3월 감독회의에서 논의되고 총실위에서 결의한데 따라 장정개정안 상정을 목표로 연회별 결의를 추진하고 있다.

건의안이 상정되자 김상현 감독은 “교회 결산중 1%를 내는 본부부담금중 0.5%는 본부부담금이었고, 0.5%는 본부건립기금이었다. 이제 본부 건립이 끝났으니 본부부담금은 원래대로 0.5%로 돌아가고, 그 0.5%중에서 0.2%는 본부부담금으로, 0.3%는 모아서 각 연회에 나눠주자는 의미”라고 설명한 후 찬반토론에 부쳤다.

김우겸 회원이 “본부부담금을 0.5%로 줄이자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연회가 자구책을 세우거나 통폐합해야지 0.3%를 모아서 연회가 나눠쓰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투표에 부쳐진 결과 김우겸 회원만 반대에 표를 던졌고 그 외는 모두 찬성하여 결의됐다.

이 외 116년 전통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교동교회가 땅을 봉헌하기로 했던 성도의 자녀들이 기증하지 않은 채 교회 땅 담보 후 경영악화로 부동산 경매 위기를 겪게되어 1억4천만원을 지원하자는 건의안이 접수됐으나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고 연회실행부위원회에 상정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농어촌 선교 기금마련을 위한 1% 부담금 책정을 위한 입법청원 요청의 건은 기각됐다.

교역자 성역 30주년을 맞은 회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수상자는 길홍기, 김두한, 김명관, 김병화, 김상현, 김완영, 김정기, 김종걸, 김종복, 김종호, 김태호, 박성찬, 박영근, 박원재, 박준자, 서광천, 손홍명, 송정호, 신기식, 신만식, 신철호, 오근종, 오세승, 유승률, 윤용기, 이상빈, 이상연, 이재학, 이주후, 이진선, 임용빈, 정찬성, 조성완, 최팔용, 한덕기, 황요한 등 36명이다.

교회를 5개 이상 개척하여 정명일 감리사(6개, 연수동지방), 김요한 감리사(5개, 새인천지방) 김기학 감리사(5개, 남동서지방), 남기근 감리사(5개, 일산서지방), 김이섭 감리사(5개, 김포지방)가 표창을 받았고, 박태수 장로(일산신광, 118명), 박미경 권사(구월교회, 114명), 지윤옥 권사(구월교회, 26명), 김평임 집사(구월교회, 16명)가 각각 전도상을 수상했다.

중부연회는 9일 밤 감리사 선출과 10일, 김상현 감독의 집례로 목사안수식과 정회원 허입식을 가진 후 오후 12시 30분에 폐회한다.

세월호 1주기 추모기도회

첫날 저녁의 준회원허입식에 앞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하는 기도회가 4분여의 추모영상을 본 후에 있었다. 김도진 목사는 "저분들을 먼저 위로하여 주옵소서. 네 눈물을 내가 아노라 하셨는데 저분들의 눈물을 먼저 씻어 주옵소서. 그리고 뜻하지 않게 죽음을 맞이한 희생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뿐만 아니라 그 엄청난 참사로 인해 스스로를 죄스러워하고 스스로를 탓해왔던 선한 국민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상현 감독은 "세월호 참사는 부정직으로 인해생긴 일"이라며 "안산에 있는 감리교의 자녀들을 기억하고 싶다"고 했다. 김감독은 세월호 영상을 시청하는 중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 성만찬 보좌를 위해 도열한 감리사들

▲ 김상현 감독이 별세교역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 개회선언     ▲ 서기, 부서기 선출     ▲ 총무 보고(박영근 목사)

▲ 감사보고 (최금열 장로)

▲ 개혁특위가 연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 은퇴찬하예배. 손흥명, 나수명, 김수길, 최갑경, 박원재(이상 정년), 권중상, 이경재, 김종호, 명장성, 김대근, 김성희, 박논출, 이무영, 이규호, 김인수, 김청심(이상 자원), 김의천(공상) 목사 등 17명이 은퇴했다.     ▲ 찬하패 전달

▲ 감독회장 인사 및 본부 각 국 총무 보고

▲ 선교사 보고 및 찬양     ▲ 성역30년 교역자 표창

▲ 근속25년 장로 표창

▲ 근속25년 이상 교회학교 교사표창     ▲ 전국교회학교연합회장의 표창

▲ 박태수 장로(일산신광, 118명)가 전도상을 수상하고 있다     ▲ 연회실행부위원 표창

▲ 군선교위원회 및 군목단 보고

세월호 1주기 추모영상

<이튿날 일정 게시 예정>

▲ 감리사 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