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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그러신 이유[서평] 필립 얀시 <하나님, 제게 왜 이러세요>(규장)
최창균  |  onnuree@mensa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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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3월 27일 (금) 15:14:34
최종편집 : 2015년 03월 27일 (금) 23:44:44 [조회수 : 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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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규장출판사에서 출판된 필립 얀시의 책 [하나님, 제게 왜 이러세요]를 최근에 읽어 보았습니다. 필립 얀시는 기독교방송국에 자주 나오는 분으로, 우리에게는 익히 알려져 있는 분이죠.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크리스찬으로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재난이나 테러 등의 현장을 방문하여 그런 일이 언제, 왜 일어났는지 등을 소개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사건이나 사고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일들입니다. 가깝게는 책이 집필되기 1년 전에 일어났던 일본의 해일, 멀게는 뉴밀레니엄 직전까지 벌어지고 있던 세르비아인들의 인종청소 사건들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샌디훅 초등학교와 콜럼바인 고등학교와 버지니아 공대에서 수십 명이 총기사건으로 희생된 사건과 보스톤의 폭탄테러 사건도 등장합니다.

저자는 사건들을 상세히 묘사하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체험담들도 생생히 전달합니다. 또한, 책 전체에 걸쳐 욥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면서 이 끔찍했던 사건들을 통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대답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책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그러셨는지에 대한 대답은 결국 안 나옵니다. 한편, 저자는 이 일들 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일본 해일 후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사고 수습을 도왔고, 폐허 속에서 약 1200억 원치의 현금과 귀중품들을 찾아내 주인들에게 돌려준 이야기 등을 소개합니다. 초등학교 총기사건 이후 답지한 수많은 성금과 선물들 중에서 인형은 무려 6만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 사회는 자연재해나 범죄행위에 당하고만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이 그러한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훨씬 더 적극적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길임을 주장합니다.

저자는 의로운 욥에게도 고난이 얼마든지 닥쳐올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사회는 얼마든지 예상치 못했던 고난에 직면하게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때, 우리 크리스찬은 거기서 좌절하지 말고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도움으로써,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공동체가 그것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유명한 사건들을 다룸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유도하려는 전략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그런 것도 분명히 필요하긴 합니다. 한편, 이런 큰 사건 사고에 대해 기독교인으로서의 입장정리도 분명히 필요하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규장에서 펴낸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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