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 추모음악회에 ‘안산시립합창단’과 ‘상록수소년소녀합창단’이 ‘조선의 꽃’ 노래를 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대한기독교감리회 샘골교회(담임목사 진광호)와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23일(금) 오후 7시, 본교 2층 대예배실에서 ‘최용신선생 80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창립 108주년을 맞이하는 샘골교회는 지난 최용신(崔容身 1909-1935)선생의 기념교회로서 ‘상록수 정신’계승과 ‘사랑의 실천’을 위해 매년 최용신선생의 추모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올해 최용신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샘골교회와 안산시가 공동 추모예배와 함께 ‘추모음악회(최용신의 노래)’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 관계자 및 유관기관 인사들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추모예배에 참석하였으며, 2부 추모음악회에서는 ‘안산시립합창단’과 ‘상록수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선생의 민족정신과 독립의지를 일깨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함께 불렀던 노래들이 소개되었다.

또한 23일(금) 선생의 서거일에 한하여 안산시 최용신기념관에서는 선생의 묘소에 헌화하고자 하는 관람객과 시민들을 위한 헌화용 국화꽃을 제공하여 의미를 더했다.

샘골교회 진광호 담임목사는 “80년 전 최용신 전도사의 서거가 지역사회의 소중한 밀알이 된 것처럼, 샘골교회도 그리스도의 사랑의 씨앗이 지역사회에 널리 전달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샘골교회는 지난 1907년 샘골 지역(현 안산시 본오동)에 세워진 ‘안산의 어머니 교회’로서 100년 동안 지역복음화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옹달샘 카페운영 수익금 후원, 이․미용 봉사, 자선바자회, 행복의 쌀 나누기, 상록수 장학금 전달 등 지역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 1부 추모예배에 샘골교회 진광호 담임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