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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예수 탄생축일로 ‘부적절’ 한가?
김택규  |  petertk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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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12월 24일 (수) 09:28:40
최종편집 : 2015년 01월 04일 (일) 23:30:56 [조회수 : 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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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NWR 설문 조사 기관이 성인 1천명에게 질문한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축일인가?”라는 조사에서, 36%는 ‘예’, 43%는 ’아니요‘라는 대답을 했다. 이것은 현재 미국인 절반 정도가 크리스마스를 기독교적 축일로 보지않고, 단순히 국가적 명절로 생각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월간지 ‘크리스치아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는, ‘Com Res’ 설문기관이 조사한 결과를 게재했다. 성인1천 명 중 46%는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생일이라는 것은 ‘부적합하다’(irrelevant)고 대답했으며, 51%는 ‘적합하다’(relevant)고 대답했다. 역시 미국인의 약 절반 정도가 크리스마스를 예수의 탄생 축일로 지키는 것은 적절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면 왜 크리스마스를 예수의 탄생 축일로 지키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위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크리스마스를 기독교라는 특정종교에 연관 짓지 않고 단순한 국가 명절로 지키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2월 25일을 예수의 생일로 볼수없다는 견해가 점점 많아저 가고 있는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예수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인지는 분명치 않다. 초기 기독교에서 예수의 탄생 축일은 없었었다. 그들은 핏박속에서 예수의 재림에 더 초점이 모아젓고, 또한 예수의 인간적 생일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자연히 예수의 생일은 잊어버려 젖었다.

그러다가 기원 313년, 컨스탄틴 대제의 ‘밀라노칙령’ 이후, 로마제국에서 기독교가 국가종교로 자리 잡게 되자, 자연히 예수의 탄생일을 국가적 축일로 하는 문제가 대두되었다.

당시 이집트나 로마제국 등에서는 동짓날부터 태양이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하여, 온 국민이 12월 25일을 ‘무적의 태양신(sol Invictus)’ 축일로 기념하는 풍습이 있었다. 예수가 태양에 비유되면서 자연히 이날이 예수의 탄생 축일로 정해지게 되었다. 이것은 기독교의 로마문화 흡수 혹은 ‘토착화’로 해석할 수 있다. 350년 로마의 주교 율리우스 1세가 공식적으로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선포하였다.

물론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축일이 역사적으로 교회에서 시작된 전통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가 ‘로마의 태양신 축제일’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생일로 부적합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고 볼 수는 없다. 안식교같은 일부 군소교단에서는 그런 이유로 크리스마스를 아얘 지키지 않는데 그것이 바람직 한것일까?

어떤 특별한 사정으로 생일을 모르거나 잊어버린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가 1년중 어느 의미있는 축일을 자기 생일로 정하고 그날을 생일로 기념한다면 그것이 부적절한 것일까?

나 자신의 생일 경우도 좀 생각해 보았다. 나의 생일은 음력 10월 5일이다. 어렸을때는 음력으로 생일을 지켰으므로 나의 생일은 매년 양력으로는 왔다갔다 했다. 양력 생일은 11월 18일인데, 과거 호적 담당관이 이적할 때 잘못 기재해서(그때는 컴퓨터가 없던 시절임) 12월 18일이 되어버렸다. 지금 나의 모든 서류들, 여권, 운전면허증 등에는 모두 이 잘못된 생일이 기재되어 있고, 그날에는 연회나 보험회사나 어떤 관계된 기관이나 개인에게서 “HAPPY BIRTHDAY' 축하 카드나 꽃이 날라온다. 목회할 때, 교회에서도 여선교회가 나의 공식 생일날자를 12월 18일로 알고 그에 해당되는 주일에 생일 축하 케익을 잘라 주었다. 자 그러면 이것이 잘못된것일까?

크리스마스는 그 어휘가 나타내듯이(Christ + Mass, 그리스도 미사 혹은 예배) 그리스도의 탄생의 축일이다. 오늘날 점점 ‘크리스마스’에서 기독교나 그리스도를 배제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사람들은 점점 ‘Merry Christmas' 대신에 ’Happy holidays' 인사를 쓰고 있다. 대형 매점이나 공공기관에서는 ‘Merry Christmas' 인사를 쓰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역사적으로 2천년전에, 이스라엘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것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의미깊은 날이다. 12월 25일이 정확한 예수탄생일이 아니라고 해도, 1700여년 동안 교회와 사람들이 예수 탄생일로 지온 날이다. 이 성탄절을 맞이하여, 교회는 이날이 예수 탄생 축일임을, 그리고 그 예수의 ‘낮은 자리에 오심’, ‘섬김’, ‘희생,’ ‘사랑’, ‘평화’의 정신을 우리자신이 먼저 실천하며, 이 크리스마스에 더욱 널리 전파하는 계절이 되기를 염원한다.   “MERRY CHRISTMAS!"

 

   
▲ 김택규 (전 감신대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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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 올림 (65.36.86.228)
2014-12-30 08:16:32
목사님의 글을 뵈니 침 좋고, 많이 배웁니다.
당당 뉴스에 들어올 때마다 목사님의 글을 뵈니, 직접 뵌 것 처럼 참 좋습니다. 활력있는 목사님의 필력을 보니 너무 좋구요. 목사님의 글을 퍼 갑니다. Sarah 사모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2015년 새해에도 더욱 강건하시고, 더욱 많은 글을 올려주십시요. 감사 드립니다. 이번 수요일만 지나면 Happy New Year 2015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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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난자 (58.226.20.67)
2014-12-27 02:06:13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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