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한 양심수를 돕는 작은 실천으로 시작하여 꾸준히 이 땅의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일해 왔던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이하 ‘고난함께’)이 창립 25주년을 맞이합니다. 그 동안 ‘고난함께’는 인권, 통일, 평화운동을 지향하며 한국사회와 교회에서 많은 일을 감당해왔습니다. 분단모순으로 인해 감옥에서 수십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던 (비전향)장기수 어르신들의 인권을 위해 일해 왔고, 에큐메니칼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적 현안문제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평화의 가치가 교회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앙운동을 진행했습니다.

‘고난함께’ 25주년기념 후원회원의 밤은 지난 25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날을 함께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전히 고난받는 사람이 존재하는 엄혹한 현실에서 마냥 기뻐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대 가운데서 세상의 아픔과 공감하고, 고난받는 이들과 그토록 공감하고자 했던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苦難之人, 고난지인

25년 동안 시대와 공감하고, 고난받는 이들과 공감하고자 했던 사람들.

살을 에는 시린 추위에도 서로를 품어주고 기도해 주는 사람들.

함께 느끼며, 함께 살아온 당신.

이 오 공 감 – 25년 동안의 공감, 그리고 그토록 ‘공감’하고자 했던 우리 이야기

25주년 ‘고난함께’ 후원회원의 밤은 봄 냄새와 같은 예수향기를 지닌 고난지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입니다. 아마도 봄향기가 진동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꼭 오셔서 따뜻한 봄향기를 더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4년 12월 15일(월) 늦은 6시

장소: 창천교회 맑은내홀(신촌)

문의: 02)393-4662 / 010-5220-4576

계좌번호 ❙ 우체국 013920-01-004461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사무실 ❙ 02) 393-4662, 364-6076(fax겸용), E-mail : gonanwith@daum.net

담당자 ❙ 사무국장 이관택 목사 010-5220-4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