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 에클레시안뉴스
영신학원, 상식이 살아야 학교가 산다.전근대적인 운영방법을 배제하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
황규학  |  hpastor@ms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06년 06월 01일 (목) 00:00:00 [조회수 : 3671]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 영신여고 전경
광성교회 게시판(http://kslove.or.kr )을 보면 '광성제직'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성도가 영신학원(영신여고와 영신여자 실고)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영신학원 이사회가 광성교회의 당회에도 알리지 않은 채 광성교회(예장 통합)의 담임목사인 유희정 목사를 재단이사장으로 임명하고, 후원금 지원 내역의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우선 영신여고 이사회가 재단이사장 임명에 대해 당사자교회인 광성교회 당회에 사전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이사진에서 결정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는 사전에 협약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게 한다.

적어도 영신학교 재단이사회는 매달 1,500만원씩 지원하는 광성교회 당회에 사전에 알려야 했다. 법적으로 하자는 없지만 정서적으로 충분한 하자가 있는 것이다. 돈만 광성교회로부터 챙기고 행정처리는 자신의 마음대로 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김창인 목사는 광성교회 후임목사가 오면 이사장직을 내놓겠다고 여러번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단이사장으로 유희정 목사 임명에 대해서 섣부른 것 아니냐 하는 시각이 많이 있다. 우선 유희정 목사는 위임목사가 아니라 임시목사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형평성 원칙에서도 어긋나는 것이다. 당시 이성곤 면직목사는 위임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사장직을 바로 넘겨주지 않았는데 임시목사인 유희정 목사한테 이사장직을 넘기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이다.

후원금이 아직도 학교재단 재정국 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

두 번째, 광성 게시판에 의하면 교회에서 매달 지원금 1,500만원이 '광성교회'라는 이름의 통장으로 들어간다고 적시하고 있다. 광성교회에서 후원하는데 다시 광성교회로 흘러들어가는 모순을 범해 표면상으로는 전혀 후원을 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돈은 교회로부터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는 횡령의 의혹을 면치 못하게 하는 것이다.

자금이 '광성교회'라는 이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유용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다. 이는 출처를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보내는 광성교회 회계에 책임이 있는 것이다. 작년에 한겨례 신문의 이춘재 기자가 한겨례 21에 재정의 불투명성에 관하여 보도하여 영신학원은 교육부의 감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전혀 시정하지않고 똑같은 관행을 범하고 있다. 재정불투명으로 인해 고소.고발을 당해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기독공보 편집국장을 지냈던 K장로 역시 신문사 재정국으로 자금이 들어가지 않고 '00기독공보사'라는 개인의 통장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갔기 때문에 탄로가 나서 기독공보 편집국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따라서 영신학교가 진정으로 기독교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재정이나 행정을 투명하게 해서 친인척을 통한 세습이나 사유화라는 의혹을 없애야 한다.

영신학원 627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해

그간 영신학원은 627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재정적인 면에서 불투명했고, 운영면에서 친인척이라는 오명을 배제하지 못했다. 언론의 빗발치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영신학원이 새로워지지 못하고 검은 베일에 휩싸여 불투명한 요소를 계속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영신학원은 국가로부터 재정후원을 받기 때문에 이사나 특정인의 학교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상식있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

전직교장을 재단 사무국장으로 자리 이동한 것은 눈가리고 아옹하는 것

KBS 뉴스에 보도된 학교 촌지 사건으로 석교장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학의 특성상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전직 교장을 재단사무국장으로 이동한 것은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이다. 더군다나 장인 이사장, 사위 교장으로 전형적인 사학 비리의 의혹을 많이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영신학원은 그간의 어둠의 요소들을 떨쳐버리고 전근대적인 운영방법을 배제하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 영신학원으로 인해서 더이상 교회와 성도들이 피해를 보지 말아야 한다. 영신학원은 상식이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학교가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광성교회는 재정만 지원하고 행정적 간섭은 전혀 하지 못하는 영신학교와 관계를 다시 한번 고려해 보아야 한다.

성경은 죽으려 하는 자는 살고, 살려고 하는 자는 죽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학교를 통해 사사로운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마음을 비우는 길이 진정으로 그리스도께 한걸음씩 다가서는 것이다.
황규학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38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