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누가복음 12:35).

대림절을 앞두고 ‘기다림 초’를 보급합니다. 기다림 초는 대림절에 불 밝히는 네 개의 초를 세운 성탄장식(Advent wreath)에 붙인 우리식 이름입니다. 성탄을 앞둔 대림절에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가정마다 촛불을 켜는 것입니다. 올해 대림절은 11월 30일에 시작합니다.

대림절은 ‘겨울철의 사순절’이란 별명으로 불립니다. 사순절과 대림절은 경건의 절기로, 모두 보라색을 강단색으로 사용합니다. 사순절 40일을 경건하게 보낸 사람이 부활의 감격을 깊이 맛보듯, 대림절 4주간을 경건하게 보낼 때 성탄의 기쁨이 더욱 진하게 느껴집니다.

대림절 초는 개신교 목사인 요한 힌리히 비헤른(Johann Hinrich Wichern)이 라우에 하우스(어린이 보호시설)에서 첫 불을 밝힌 후 그리스도교 문화로 뿌리 내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혹 성탄절 강단 꽃꽂이용으로 활용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기다림 초’는 가정의 거실과, 가게, 사무실 등 생활공간에 둘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특히 전도하려는 분을 위한 선물로 참 좋습니다.

‘기다림 초’를 밝히는 이유는 그리스도교의 전통을 잇고, 경건하게 성탄을 기다리며, 가난한 구유에 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회복하려는 뜻입니다. 특히 자녀들과 함께 한다면 4주 동안 어둠 속에서 빛이 주는 생기와 화목함, 가정예배의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4주 동안 ‘기다림 초’를 밝히는 가운데 나눔과 절제, 평화와 소망을 회복하기를 기대합니다.

* 문의·주문 전화: 031-826-5236, 010-2211-9164 김문공 집사(‘요한과 요한’대표)

* 입금계좌 : 농협 351-0748-5009-83 예금주 :김문공(요한과요한)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160-8 일영빌딩 102호

‘기다림 초’의 1세트 값은 3만원이며, 택배비용은 별도입니다.

‘기다림 초’는 보라색을 비롯해 빨강색과 흰색 3종류가 있습니다.

* ‘요한과 요한’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사)와 함께 하는 성물사역 브랜드입니다. 앞으로 교회력과 관련한 성물사역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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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초’ 10문10답

>> 대림절은 무슨 뜻인가요?

대림(강림, 대강)절은 이미 오신 주님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예비하는 절기입니다. 기다릴 대(待), 임할 임(臨), 대림절이라고 부릅니다. 라틴어 아드벤투스(Adventus)를 번역한 것입니다.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곧 오실 손님을 초조하게 기다린다는 의미입니다.

>> 대림절은 언제입니까?

대림절은 12월 25일 성탄일 이전 4주일 동안입니다. 대개 11월 27일에서 12월 3일 사이에 있는 첫 주일에 시작하고 네 주일이 지난 후 12월 24일에 마칩니다. 이 시기는 겨울이 점점 깊어가고, 어둠이 가장 절정에 이른 때입니다. 올해는 11월 30일에 시작합니다.

>> 대림절 문화를 알려 주세요.

대림절은 ‘겨울철의 사순절’이란 별명이 붙어있습니다. 사순절과 대림절은 경건의 절기로, 모두 보라색을 강단색으로 사용합니다. 대림절 기간부터 성탄 장식을 합니다. 유럽에서는 12월 8일에 싼타 니콜라우스가 온다고 합니다. 일찍이 11월 11일 쌍 마틴의 날에는 거리마다 어린이들이 등불행진을 합니다.

>> 대림절 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대림절 초(Advent wreath)는 1842년, 독일인 목사 요한 힌리히 비헤른(Johann Hinrich Wichern)이 라우에 하우스(어린이 보호시설) 기도의 홀에 첫 불을 밝힌 후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대림절 초는 신, 구교회 모두에게 성탄을 앞두고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경건한 신앙문화로 뿌리 내렸습니다.

>> 왜 기다림 초라고 부르지요?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대림절 네 개의 초는 그 기다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네 개의 초에는 예언의 초(1주), 베들레헴의 초(2주), 목자들의 초(3주), 천사들의 초(4주)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성탄을 기다리는 4주 동안 주일마다 하나씩 켜고, 매일 촛불을 밝히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다림 초라고 부릅니다.

>>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성탄 잎사귀인 호랑가시나무와 전나무 가지와 빨간 열매들로 장식하는 전통적인 원형 성탄장식 위에 네 개의 초를 세웁니다. 생나무를 이용하기 어려우니 성탄용 조화 재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네 개의 초를 중심으로 사탕이나, 선물 등으로 꾸밀 수도 있습니다. 또 친환경, 재생용 재료를 이용해 가정에서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 기다림 초를 켜는 순서가 있나요?

촛불은 첫째 주일에 하나만 켭니다. 일주일 내내 날마다 같은 초를 켜는 것입니다. 둘째 주일은 이전 초 하나와 새 초를 켭니다. 일주일 내내 두 개의 초를 켜는 것입니다. 셋째 주일과 넷째 주일도 같은 방법입니다. 성탄절까지 네 개의 초를 밝힙니다. 촛불은 하루 한두 시간 정도 밝히는 것이 적당합니다. 날마다 정기적으로 불을 켠다면 네 개의 초가 마치 계단처럼 차례로 낮아지면서 기다림의 시각적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기다림 초’를 경건문화라고 하는 이유는?

매일 촛불을 켤 때에 전등과 TV를 끄고 가능한 소음을 줄입니다. 성경을 읽거나 기도하는 경건한 시간입니다. 혹은 아이들과 하루 일과를 나누거나,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습니다. 그냥 빛을 바라보며 묵상하거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겠다는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있어도 무방합니다.

>>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장애인공동체와 함께 하는 ‘요한과 요한’은 기다림 초를 직접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성탄 장식 재료와 굵은 초, 받침, 매뉴얼, 활용법 등을 한 세트로 갖추어 놓아 이를 자녀들과 함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보급하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텐데..

기다림 초를 보급하여 교회력을 바르게 지키고, 세계교회의 신앙전통을 나누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상업화된 성탄문화를 바꾸고 가난한 구유에 태어나신 예수님의 마음을 회복하려는 것입니다. 기다림 초는 가정에서부터 경건한 절기문화로 정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