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감리교회 생태목회 세미나

가을입니다.

계절을 느끼면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철을 안다 혹은 철이 든다는 말은 계절의 변화를 알아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그 이치를 따라 조화롭게 살아간다는 의미 일 것입니다.

올 가을엔 철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경고가 있었지만 과학잡지 싸이언스는 지구의 붕괴가 시작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그간 다섯 차례나 대 멸종을 가져왔습니다. 지금가지는 여러 외부요인과 지각 변동에 의해서 멸종하였는데 이번엔 기후붕괴로 인하여 멸종할 것이란 경고입니다. 실재로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는 지구 생물의 멸종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멸종 속도의 1,000배나 빠른 속도로 멸종하고 있다고 하니 놀랍고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이에 대한 신학과 신앙체계를 정립하고 있지 못합니다. 관심을 갖은 몇몇 교회를 빼고는 환경에 대해 무지합니다. 하지만 환경문제는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소중한 신앙을 담고 있습니다. 창조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성경의 관문인 창세기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대근동지방의 창조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조명한 창세기는 인간의 자리와 책임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창조세계를 잘 돌보고 보전하라는 명령입니다.(창 2/15) 이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지구 붕괴는 창조의 신비를 상실하고 물량주의에 눈이 멀어 하나님 대신에 물질을 숭배한 인간 삶의 결과입니다. 이제 인류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지구적 과제, 시대적 현안과 지역의 과제를 교회의 과제로 받고 책임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교회가 요청됩니다. 지구와 한국교회를 구하는 길에 환경선교와 생태목회가 함께 할 것입니다.

올 해로 감리교 생태목회자 세마나는 4회를 맞이합니다. 이번엔 영성과 순환 그리고 교회라는 주제로 고민하고 배우고자 합니다. 이 소중한 자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모시는 사람들 / 원종휘목사, 박성룡박사, 신석현목사, 이종명목사, 신복현목사,

박순웅목사, 양재성목사, 이동원목사, 이광섭목사, 이승원권사.

<프로그램 내용>

제목 / 영성과 순환 그리고 생태목회

일시 / 2014년 10월 20일(월)-22일(수),

장소 / 충남 아산시 송악교회인근 생태수련관

주제 / 교회가 참여하는 지역순환사회.

주관 / 감리교 환경선교위원회(위원장 원종휘),

주최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회비 / 20만원 (작은교회 10만원/장학금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