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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여! 울지말고 떠나라” 해도 못 떠나는 이유?우신예찬에 나오는 광우신(狂愚神)이 마법을 풀지 않는 한 그는 떠나지 않을 것
황규학  |  hpastor@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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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28일 (일) 00:00:00 [조회수 : 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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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규학 목사는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장신대학원을 거쳐 플로리다 신학교에서 교회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얼마 전에 뉴스엔조이 이승균대표는 금란 교회 김홍도목사가 대법원의 횡령혐의 인정 판결을 받자 "홍도여! 울지말고 떠나라"고 기사를 썼다. 사실상 이번에 횡령혐의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교회 여성과 불미스런 관계가 사실상 더 큰 문제였다.

최근 한국사회는 정치인이건 목회자이건 성추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얼마 전,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과 박계동 의원의 술집 여성 더듬기 사건은 우리시대를 충격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정치인 뿐만 아니라 선교사와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의 성추행 사건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한기총 공동의장을 지냈고 합동정통 교단의 총회장을 지낸 장효희목사는 성추행 현장이 발각되자 몸을 피하기 위해 9층에서 베란다 에어콘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힘이 없어 30 미터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얼마 전 예장 통합의 총회장을 지낸 목회자도 성추행 사건으로 목회직을 그만두고 말았다. 몇해 전 평광교회(예장통합)목회자 성추행 사건도 마찬가지 이다. 이외에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중소형 목회자의 성추행도 말로 다할 수 없다. 현재 인천의 한 교회도 목회자의 성상담 문제로 교회가 시끌벅적하다.

국회의원이건 목회자이건 성추행자는 한 명도 제 발로 걸어나간 사람 없어

그러나 한국사회는 국회의원이고 목회자이고 성추행으로 발각된 사람이 한 명도 제발로 걸어나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최연희 의원은 온 국민이 분노하고 망신을 주어도 끝까지 법적 투쟁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박계동 의원도 사과문 발표는 했지만 오히려 사생활 침해라고 법적 고소를 대응하고 있다.

고은광순의 글에 언급된 곽선희 목사는 성추행 사건이 전국에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년까지 목회를 마치고 오히려 변칙부자세습을 위한 막대한 자금까지 챙기고 은퇴했다. 조용기 목사는 정년을 5년이나 더 연장하는 추태를 부리기까지 했다. 김홍도 목사 역시 성추행사건이 인정되는 법정의 재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버티고 서기총까지 만드는 뻔뻔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총회장을 지닌 유의웅 목사도 끝까지 버티다가 당사자의 강력한 항의에 할 수 없이 사표를 내고 만 것이다. 이들은 모두 강력한 국민들과 교인들의 지지를 얻었던 사회의 신망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누구하나 양심껏 사죄하면서 자기발로 떠나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의 유일한 기술은 굳히기 한판이었다.

양심은 자연법, 하나님의 내면의 소리

모든 여론이“국회의원이 그럴 수 있느냐”, "홍도여! 울지말고 떠나라”해도 눈하나 끄떡하지 않는 것이다. 기득권 앞에 자신의 내면의 하나님의 소리인 양심이 묻혀있는 것이다. 그들은 양심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는 것이다. 천주교에서 양심은 자연법이다. 양심은 하나님에게서 온 영원한 법으로 하나님의 소리 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의 외향적인 소리로서 하나님의 내면의 말씀을 압도하는 것이다.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 “지역구민들의 결정을 따르겠다.” “연회, 감리회,노회, 총회의 결정을 따르겠다.” “교인들의 결정을 따르겠다”이다. 그들의 사전에 하나님의 소리인 양심은 없고 오직 나의 기득권적 소리만 남아있다. 그것은 “끝까지 버텨야 산다”,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진다“, ”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이 알아서 한다“, ”주의 종을 비난하면 저주 받는다“, ”나는 결백하다“, ”세상 법정은 사탄이다“ 이다.

에라스무스의 광우신, 교주를 통해 교인들을 마법으로 걸어놓아

   
▲ 우신예찬을 쓴 에라스 무스
에라스무스의 표현대로 하자면 광우신(狂愚神)이 사람들의 판단력과 정신을 흐려놓고 어리석음의 마법을 걸어놓은 것이다. 교인들의 잘못이 아니라 광우신이 이미 그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예수를 죽게 한 유대인들에게 마법을 걸듯 말이다.

성추행 목회자들이나 윤리적으로 부도덕한 목회자들이 버티는 이유는 교인들의 세가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이 목회자를 거부하면 목회자들은 그 교회로부터 더는 버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들이 개척해서 성공한 교회들은 사실상 목회자가 주인이자 교주역할을 하기 때문에 목회자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다 하더라도 끝까지 버틸 수가 있는 것이다. 교주들이 교인들에게 광우신의 마법을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이미 마법에 걸려있어

교인들은 도덕 불감증과 “주의 종을 비난하면 저주받는다”는 교주들의 마술에 이미 걸려있다. 교인들은 그런 것을 보면서도 고발하지 못하고, 비난할 용기가 없는 딴나라 윤리에 도취되어 있는 것이다. 교주들의 교회를 보면 대부분은 말이 기독교인이지 맹종교인으로 전락해 있는 것이다. 그들은 교주의 윤리는 하나님이 알아서 하고 자신들은 ‘맹종하는 것이 곧 좋은 신앙’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교주들의 부도덕과 비윤리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교주의 행위는 하나님이 책임지고 자신들의 할 도리는 맹종뿐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속성을 잘 아는 교주들은 이미 노예화된 교인들을 충분히 다스리는데 프로급인 것이다. 자신들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반발이라도 할 시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단호하게 징계하거나 출교하는 것이다. 모두 다 교회라는 터울을 쓰고 사회의 상식에도 못미치는 딴나라에서나 가능한 일들이다.

광우신이 중세교회에 마법을 걸어놓았듯이 한국교회에도 마법을 걸어놓은 것이다. 한국의 교회구조나 교회양태들, 목회자들의 몰상식한 행위, 성도들의 도덕불감증은 교회사나 성경을 통해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목회자의 98.4%, 100% 청빙도 한국 교회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목사가 주의 종이기 때문에 그의 행위는 묻지말고 청빙하는 '묻지마 청빙'인 것이다. 그래서 세습이 가능한 것이다.왜 세습이냐고 묻지말라는 것이다.

'묻지마 청빙'은 '광우신의 청빙'

광우신의 '묻지마 청빙'을 그들은 '하나님의 청빙'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광우신의 마법에서 깨어날 때는 이미 때는 늦었고, 사회까지 떠들썩하게 하면서 난리를 쳐도 누구하나 알아주는 사람들이 없다. 자신들만 바보가 되는 것이다.

교인들은 마법에 걸려 교회나 목회자의 구조적 비리를 알면서도 은혜라는 신앙으로 다 덮는다. 문제제기 하면 왕따 당하고 비신앙인으로 전락하고 심지어는 출교를 당하기까지한다. 그래서 그들이 잘 내세우는 요절은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주가 하는 일은 불륜이 아니고 로맨스이며, 음모나 야합이 아니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다.

교주가 자신과 반대하는 사람들과 싸울 때 그 전쟁은 거룩한 십자군 전쟁인 것이다. 그래서 교주편에 서서 사활을 걸고 반대파에 대항해서 싸우는 것이다. 교주에 대해 잘못 보도하면 방송국이고 뭐고 다 때려부수는 것이다. 이는 황우석 사건에서도 잘 나타난다.

가족도,친구도 없다. 오직 교주만을 위해서 전사하는 자세로 싸우는 것이다. 그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광우신이 그들의 영혼을 사로잡았고 강력한 마법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여기서 헤어나오기가 어려운 것이다. 일부 여성들은 자신의 남편보다 교주를 더 선택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딴나라에 살고있는 교인들은 성추행 목회자들과 억대연봉, 패륜, 탐욕, 간통, 횡령, 세습등에 찌달린 부도덕한 목회자들을 보더라도 말한마디 못하고 그저 조용히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 다 주님의 종이기 때문에 그들의 행위는 거룩하며 그들은 신령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비난하다가는 저주받는다는 것이다.

그들의 신앙은 이미 광우신의 대리자인 교주의 마법에 걸려 자신들의 교주가 하는 행동은 신의 대리자로서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교황 무오설'이 아니라 '교주 무오행'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교주의 행동은 거룩한 하나님의 행동이기 때문에 오류가 없는 것이다.

TV에 방영도 되었지만 송창식의 '왜불러'를 개사해 찬송가로 만들고 젊은 여성은 모두 쾌락거리로 생각하며 국민학교도 제대로 안나온 정명석 교주와 서로 동거하려고 방에서 대기하고 있는 서울대, 이화여대에 재학중인 여대생들은 이미 광우신의 마법에 걸려 교주의 행동이 하나님의 행동인지, 파렴치범의 행동인지 구분을 못하는 것이다. 교주무오행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마이크 잡고 숨만쉬어도 하나님의 호흡으로 생각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주의 설교가 인간의 소리인지,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에 감동된 설교인지 구분을 못하는 것이다. 도용을 한 설교인지, 예화위주 설교인지, 선동하는 설교인지,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되어 나온 영감의 설교인지 판단을 못한다. 교주가 마이크 잡고 하숨만 쉬어도 하나님의 호흡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교주가 억대 사례비를 받아도 교주는 가난한 자를 위해서 다 사용하고, 남는 것은 하늘의 창고에 보관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당회도 이미 광우신을 통한 교주의 술수에 마취되어 판단능력이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분명 광우신은 살아 역사를 하는 것이다. 목사가 음행을 하고, 거짓을 말하며, 횡령을 하며, 부자세습을 하고 부도덕한 일을 해도 따르는 사람들이 수천수만명이다. 어떤 사람은 예수보다 더 많은 군중들을 데리고 다닌다.

국회의원들이야 4년마다 지역구민들이 심판하면 되지만, 교주는 이미 마법에 걸린 교단과 교인들의 심판으로부터 자유스런 것이다. 교주를 심판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 광우신은 교주들을 통해 교단은 물질의 마법으로, 교인들에게는 어리석음의 마법으로 걸어놓은 것이다. 중세 카토릭 사제들이 성도들에게 면죄부와 성만찬의 마법으로 걸어놓은 것처럼 말이다.

마법에 걸린 교인들은 딴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착각

이러한 마법에 걸린 교인들이 도덕불감증이 판치고 있는 딴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다. 더더욱 불행한 것은 그들은 교주의 마법에 걸려 딴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광우신은 교주들을 통해 이미 맹교인들에게 도덕불감증과 교주의 비난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를 강력한 마법으로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론이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목회자들에게 “홍도여! 울지 말고 떠나라”해도 딴나라 교인들이 광우신의 마법에서 풀려나지 않는 한 광우신의 대리자인 교주들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세습을 통해서라도 영구집권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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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울지마라 아들이 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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