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천 목사 감독후보 자격 취소 진정서에 대한 소명

중앙연회 감독 후보 기호2번 이종천 목사

몇 주 전 광화문 광장에서는 쉽게 이해하지 못할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세월호법 제정을 위해 단식으로 투쟁하고 있는 유가족과 그 지지자들 앞에서 일베(일간베스트)라고 불리는 인터넷 동호인들이 ‘자유’라는 이름으로 음식을 먹었던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있기에 단식 투쟁하는 이들 앞에서 음식을 먹어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단식하며 노력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행위가 명백해 보였습니다.

감리교 감독선거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거는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알리고, 유권자는 이에 대한 현실성을 판단하고 향후 연회의 미래를 위해 자신들의 한 표를 행사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연회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울까?’를 고민하는 연회의 미래 2년을 결정하는 귀중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도 마찬가지로 연회를 위한 공약과 선거운동 보다는 고소, 고발, 진정이라는 법의 틀을 가지고 상대편을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가장 주된 선거운동 방법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얼마 전 있던 광화문사건과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고소,고발,진정과 같은 상대방에 대한 비하를 방법으로 감독에 당선되려는 의도를 가지고 흠집 내기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같은 지방에서 선거가 끝나면 함께 일할 지방의 소속장로를 시켜 진정서를 넣어 선거를 하려는 의도를 통해보고 싶지 않은 우리 감리교회의 현실을 또 한 번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비방하는 것들은 법적인 문제로 제가 감독후보의 자격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하는 바입니다.

- 아 래 -

1. 교회부지 재단편입에 관하여

저희 교회는 1981년 성남에서 개척을 하여 23년간 목회 하다가, 2002년 저희 교회의 모 권사님께서 큰 산을 증여하심으로 현재 위치인 경기도 광주에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증여하신 권사님께서는 저희 교회에 오시기 전 장로교단을 섬기셨는데, 그 때 교단의 아름답지 못한 일을 경험하시면서 땅을 교단에 편입하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하셨습니다.

후에 간신히 권사님을 설득하여서 교회의 건물과 교회에 속한 대지만 재단에 편입하였습니다,

2. 감독후보 추천결의 및 증여에 관한 구역회 절차에 관하여

저희 교회는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작년(2013년) 말 판교에 있는 모 교회를 인수하려고 계약직전까지 갔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 때 감리사가 직접 구역회를 인도하여 앞으로 성전 이전과 재산에 관한 일체를 4분의 장로님과 구역회 서기 또 담임목사에게 1년간 전권을 위임하였습니다. 따라서 법적으로 감리사에게 위임을 받아 구역회를 하였습니다.

3. 교회재산 증여문제에 관하여

증여받은 예본교회 목사님은 늦게 목회를 시작하여 지금 거의 60세에 가까운 분으로 저희 교회에서 전도사 사역을 다년간 하였습니다, 목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그러므로 건축허가를 받아 놓은 이곳에서 장애인 교회와 복지목회를 할 의향을 타진 한 후에 가까운 날짜 까지는 채무를 참좋은 교회에서 채무자로 있고, 일정기간이 지난후엔 채무를 인수후 목회 계획을 세워서 장애인 목회를 하겠다는 증여계약을 맺어 증여 하게 된 것입니다,

4, 개인의 사유화에 대한 문제에 대하여

정당하게 값을 치루고 매매를 통하여 소유권을 이전 하였습니다.

알아보지도 않고 죄인으로 몰아간 것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할것입니다.

개인의 신상과 정보를 유출해서 공개하면 범과가 된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진정을 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진정하면 무고에 해당함을 아셨으면 합니다,

여러 가지 의혹을 사도록 분명하게 처리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죄송한 마음입니다,

나눔과 화합으로 거룩한 중앙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첨부서류는

1)증여된 2002년등기부등본,

2)2014년 1월19일 구역회의록

행정 조정 시에 제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