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교회(개칭전 K교회) 원로이자 전직 감독을 지낸 김 목사가 교회재정 횡령 혐의가 인정되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오늘(19일)후 2시 서울중앙지법 403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고법 2013노1515)에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전격 법정구속됐다.

김 목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등의 혐의로 1심(2011고합1582)에서 유죄를 선고 받고 항소했으나 고법재판부(제4형사부)는 오히려 법정구속을 판결했다.

김 목사는 지난 7월 24일 교회를 상대로 약정금 15억6천만을 달라고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한 사건(2013나71274)에서도 패소한 바 있다.

한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되어 같은날 같은시각 같은건물(19일 오후2시 514호)에서 형사23단독으로 재판을 받던 이 교회의 현재 담임인 전 목사는 무죄가 선고되며 전임자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