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이항노 권사, 유소년 축구단 창단도우며 어린이 전도
부인 강신자 권사, 미혼모 돌보려 구제옷 나누는 “따뜻한 집”운영
이항노·강신자 권사 부부, 평생의 사업 접고 봉사에 헌신


“축구는 몇 명이 하지?”
“11명이요”
“아니야. 13명이 하는거야.”
“에이 할아버지. 축구는 11명이 하는거에요”
“축구하다보면 다치는 선수가 생길수 있자나. 그럼 이길수 있을까? 축구할 때는 후보선수 두 명이 꼭 더 있어야 해”

11명이 할 수도 있지만 굳이 두 명 더 전도하게 하려고 한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중이다. 그럴듯한 설명에 아이들이 굴복을 하면 할아버지는 축구공과 유니폼 팜플렛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한다.

“13명을 모으면 모두에게 축구공을 한 개씩 줄게. 그리고 또 6개월이 지나면 유니폼도 단체로 맞춰줄게. 어때?”

그제서야 아이들은 눈이 둥그레 지며 13명을 만들기 위해 ‘누구를 데려올까?’ 웅성이기 시작한다.

▲ "13명 모아놓으면 축구공 13개를 바로 보내줄께요. 6개월동안 유지하면 유니폼도 맞춰주고요. 또 6개월 지나도록 교회를 잘 다니고 있으면 축구화도...." -이항노 권사-

나이를 가늠하기가 힘들 정도로 정정해 보이는 이항노 권사(72. 정인통상 대표. 광림교회 원로권사)는 8년째 농어촌 마을의 작은교회를 찾아 다니며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하는 방법으로 유소년 축구단을 창단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주일학교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교회들이 축구를 통해 활성화 되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려는 것이다.

며칠이 지나 13명을 모았다는 연락을 받으면 이 권사는 지체하지 않고 다음 날로 그 교회 담임 목사에게 축구공 13개를 보내준다. 추가로 두 개를 더 보내는데 그것은 교회에서 보관하라는 시합볼이다.

이 권사의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3명이 6개월을 더 지속하면서 축구를 하고 교회에도 열심히 출석하면 각각에게 유니폼을 맞춰주고,  6개월을 더 지속하면 축구화를 보내준다. 그렇게 이 권사는 주일학교를 교회의 미래로 보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중이다.  

“요즘 아이들이 PC방이나 들락거리며 게임과 음란물에 빠지는데 축구를 하게 하면 컴퓨터랑 떨어지게 됩니다. 재미가 들리면 교회에 정착을 하게 되지요. 이렇게 아이들을 오염되지 않게 분별하여 놓은 후 운동을 통해 관계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의 일꾼으로 양성하자는게 이 일을 하는 목적입니다. 제천 송계교회의 경우, 이렇게 자라난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어서도 봉사를 위해 주일마다 서울에서 내려온다고 하더군요”

충주 큰사랑교회, 군산 행복한 교회, 마석의 가까운교회, 세종시의 임마누엘교회, 인천 단비교회, 수안보교회, 안양 예심교회, 은평 성지교회, 영월 주천교회 등이 근래에 이 권사의 지원으로 축구단을 창단한 교회들로서 이들 교회는 작년에 광림교회가 개최한 창립 60주년기념 축구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축구단의 활성화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의 부모가 교회에 출석하게 만드는 효과로 이어지는데 있다. 교회가 마을의 유소년 시절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운동을 하여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데 싫다는 부모가 있을까? 실제로 그가 지원한 교회가 축구단이 매개가 되어 성장한 경우가 많다.

충주 큰사랑교회는 아이들이 40여명으로 늘었고 임마누엘 교회는 서너명이었던 교인이 지금은 70명이 넘었다고 한다. 어른 성도가 15명 정도였던 마석교회는 현재 100명이 넘어 자립을 했다면서 이 권사는 유소년 축구단이 어떤 모양으로던 교회에 유익을 끼치는 모양이 확인될 때마다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축구가 주로 남자아이들이 하는 놀이이기 때문에 여자 아이들을 위한 배드민턴부 창단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축구가 아닌 야구팀을 창단하겠다고 하면 각종 야구용품을 보내주기도 하는데 물론 모두 무료이고 재원은 이 권사가 사재를 털어서 마련하는 것이다. 이 권사는 13명을 모으는 요건만 갖춘다면 앞으로도 원하는 교회 모두에게 축구단 창단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직접 옷을 받아 가기도...

15년째 옷보따리 나눠주는 사역

축구공을 나눠주는 일 외에도 이 권사는 전국의 작은 교회를 찾아다니며 옷을 나눠주는 일을 15년째 하고 있다. 지금은 80여개 교회로 줄었지만 한때 150개가 넘는 시골교회에 헌 옷이던 새옷이던 각 종 옷을 걷어다가 선교에 사용하라고 나눠주었다고 한다.

이 일이 오랫동안 가능했던 이유는 그가 평생 원단을 다루는 의류업계에서 사업을 경영하다보니 여러 의류계 인맥을 통해 저렴하게 옷을 모으는 일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동대문의 많은 옷가게 사장들이 자신의 원단을 받아다가 옷을 만들었던 터라 관계가 돈독하고 또 좋은일에 사용한다고 하니 지금도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끔씩 덤핑이 나오거나 할때 먼저 알려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축구용품 구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 여름 옷을 겨울에 구입해 놓거나 겨울옷을 여름에 구입하고 때론 원단을 가져다가 제조공장에 제작을 의뢰하여 그야말로 공장도가격으로 옷을 만들어 내는 등의 사업수완도 그의 옷 선교를 돕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이 권사가 옷을 나눠줄 때는 그냥 던져 주고 돌아오는게 아니었다. 사실 옷가지를 나눠주는 일은 자칫 서울의 부자동네 사람들이 쓰다가 버리러 온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조심스럽지 않으면 안되었다고 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면 옷을 싸들고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한 지역의 교회를 물색하고 다니다가 문이 열린 교회가 있으면 주보를 한 장 가지고 나와요. 그것으로 교회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다음날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지요. 그 교회를 위해서 잠간 기도하고 아직 기도하는 성도들 옆에 옷보따리를 하나씩 놓고 얼른 나옵니다. 그리곤 산행을 하고 돌아오는 거지요. 난 그냥, 내가 좋아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즐겁게 선교했습니다.”

이 권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방문했던 교회로 전화를 걸어 그 교회 목사가 목회에 열정을 보인다 싶으면 한 달 정도 후에 회사에서 만든 옷보따리를 들고 교회를 다시 찾아가서 건네주었다. 옷을 가지고 선교하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어떨땐 산판을 돌며 같이 전도를 나가기도 했다. 도울 교회를 찾아 떠나는 일과 지속적인 도움을 위한 여행은 그렇게 거의 매주일 계속됐다.

이 권사가 옷 나누어 주는 선교를 하게된 동기가 있다. 1967년 철원에서 군생활을 할 때 보았던 한 노인에 대한 기억으로 한참 거슬러 올라 간다. 군복무시절, 한 노인이 어디선가 헌옷을 걷어다가 하사관 가족들에게 나눠주었는데 그 모습이 이 권사에게는 더 없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더라는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 그 분은 김선도 목사의 어머니 이순녀 여사였다.

“그 어르신이 어디서 구했는지 헌옷을 걷어다가 군인가족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보는데 그 시절 어렵게 살던 군인들이 얼마나 고마워할까 생각하면서 어찌나 감동을 받았던지요.”

당시에 교회는 교회대로 ‘솔트프로그램’이라는 사업을 만들어 지방의 어려운 교회들을 돕고 있었다.  ‘솔트프로그램’은 원래 전국의 미자립교회 200여개를 선정하여 월 10만원씩 선교비를 지원해주던 광림교회의 사업을 말한다.

솔트프로그램은 이후 한 교회의 생활비를 전적으로 돕는 사업으로 발전하여 엄선된 25개 교회에 2년동안 월 100만원의 생활비와 함께 교육, 전도, 봉사 등 교회가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감당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사님들이 일주일에 몇 천원 나오는 헌금으로 어떻게 삽니까... 그러니 목회에 집중하지 못하고 컴퓨터에 앉아서 선교비요청 편지나 쓰게 되는거지요. 그래서 우리교회에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솔트프로그램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솔트프로그램은 지난해 부터 광림교회와 서울남연회의 공동 사업이 되어 있다. 대상 교회를 선정하는 등의 사업주체를 연회에 넘겨 보다 많은 교회에 다각화된 지원사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서울남연회와 광림교회가 각각 30개의 교회에 월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이 권사는 교회의 솔트프로그램이나 자신의 옷나누기 사업에 대해 “중요한 것은 목회가 외롭지 않도록 관심 가져주고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공유하는 마음으로 같이 일할 때 그분이 목회에 의욕이 생기고 교회도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을 확인한데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이항노 권사는 예자회(홀사모회)와도 오랜동안 관계를 가지며 도움을 주었다. 주로 원단을 제공했는데 홀사모들이 그 원단으로 옷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나누기도 했다고.

원단제조업으로 사업 일으켜

이 권사는 60년대에 인천에서 상경하여 사글세 방을 얻어 살며 동대문 포목상에서 일을 배웠다. 그때만 해도 먹여주고 재워주기만 하면 일하던 시절이었다. 군 제대 후에 본격적으로 장사를 벌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70년대 초에 사업이 완전히 망하면서 자기 물건을 받아 팔던 점원 밑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는 인생의 나락을 경험한다. 차비가 없어서 당시 살던 녹번동에서 동대문까지 뛰어다니는 일도 다반사였다.

그렇게 8개월쯤 흘렀을 때, 자신과 의형제처럼 지내던 선배 한 분이 가게를 차려놓고 장사를 할 것을 제안해 왔다. 구미가 당겼지만 이 권사는 자신을 받아준 사장과 내년 3월까지 도와주기로 한 약속을 깰수가 없어서 거절해야 했다. 비록 망했지만 장사에선 좀더 경험이 많던 자신이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사장을 돕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뜻밖의 거절을 당하자 선배는 ‘사람들이 돕지 않는다고 수군거린다. 누구 망신주려는거냐 내 체면이 뭐가 되느냐’며 오히려 갖은 말로 사정하다시피 가게를 내주려 했지만 이 권사는 끝내 거절했고 그 가게는 결국 다른 동료에게 넘겨졌다. 이 권사로서는 절치부심 자신의 실패를 곱씹으며 다시 바닥을 배우는 시간이 필요해서 거절했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약속한 날자를 채운 1975년 3월 31일에 이 권사에게는 전보다 두 배나 큰 가게가 기다리고 있었다. 선배가 자신을 믿고 기다렸다가 베풀어준 호의였다. 이 권사는 그 때 자신의 신앙이 자리를 잡아가던 때였나 보다고 회상했지만 당장의 이익을 따라다니지 않고 신의를 지킨 결과일 수도 있다. 물로 그마저도 신앙의 유산이었겠지만 말이다

선배의 도움으로 ‘부흥상회’라는 간판을 걸고 시작한 이 권사의 사업은 이때부터 불같이 일어났다. 원단을 제조하여 의류 제조공장에 공급해 주는 사업이었는데 앞서 가게를 받았던 동료는 사업이 망한 반면 이 권사의 사업은 들어오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여 시쳇말 그대로 저녁이면 자루에 쓸어 넣어 가져가서 세었을 정도로 번창했다.

광림교회에 출석하게 된 시점도 이때부터였다. 신사동에 집을 마련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걸어서 출석하면서 신앙생활도 더 착실하게 했다. 남부럽지 않게 성공한 사업가 기질을 가진 그였지만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천성도 가지고 있어서 강남경찰서 유치장의 재소자를 찾아 빵과 우유를 나눠주며 기도해 주는 일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만1천원을 들고 매주 성동 즉결재판소로 가서는 잠간의 실수때문에 즉결재판을 받고 구류에 처한 사람 7명을 선정해서 당시 3천원하던 벌금을 대신 내주고 꺼내오는 일을 하며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권사는 번 돈을 그렇게 썼다.

한번은 벼락을 맞고 살아난 적도 있다. 2008년 7월 수원 광교산으로 교우 두사람과 등산을 갔다가 비를 만나 우산을 펼친 채 내려오다가 이 권사가 받쳐든 우산에 벼락이 내려 친 것이다. 옆에서 같이 걷던 교우들까지 수 미터를 튕겨 나가고 정신이 아득했지만 우산과 신발이 녹은 것 외에 멀쩡했다. 그날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락산에선 바위에 피했던 등산객 5명이, 북한산에선 2명이 한꺼번에 벼락으로 희생됐다. 벼락을 맞고도 살다니!!

“그 우산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벼락에서 구해주신 하나님의 뜻이 있었겠지요. 벼락으로 무언가 호통을 치신 것일 수도 있고요. 이젠 밥먹고 살만하고 오래 앓았던 우울증도 나아 건강해졌어요. 이제는 봉사하라고 맡겨만 줘도 너무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 이항노 강신자 권사 부부. 강신자 권사는 따듯한집의 운영위원장이고 이항노 권사는 구제물품을 실어나르는 기사역할을 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미혼모 돕기 위한 장터, “따뜻한 집”에서 봉사

직분이 권사임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장로들이 수두룩한 광림교회는 지난해 이 권사에게 국내선교위원장을 맡겼다. 7개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온전하게 정착하도록 돕는 일이 주 업무다. 평생을 자유롭게 선교하던 이권사에게 계통과 절차를 중시하는 제도권(?)의 위원장 자리가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다.

그렇지만 올해로 72세가 된 이항노 권사는 점차 운전이 힘들어지는 것을 어쩔수가 없어 한다. 엊그제도 옷을 나눠주러 속초에 다녀왔는데 피곤이 느껴졌다며 세월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여선교회와 청년부가 연합하여 전국 300여 교회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교육선교 사업에 옷을 보내는 일을 얹어 놓고 자신은 일선에서 물러나 후원자로만 남는 것을 고려중이다.

평생 자신과 함께 의류업계에 종사했던 아내 강신자 권사는 광림교회가 지난 2월 사회봉사관 1층에 오픈한 “따뜻한 집” 의 위원장을 맡았다. “따뜻한 집”은 미혼모를 도우려는 목적에서 광림교회 성도들이 기부한 구제옷 등의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거나 매우 싼 값에 판매하는 곳을 말한다.

이곳 판매물품의 대부분을 이루는 구제옷은 1천원부터 2만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구제라고 하기엔 꽤 괜찮은 상품들이 많다. 간혹 명품이 쌓이기도 하고 심지어 기부받은 밍크코트도 진열대에 걸리지만 가격은 2만원이란다. 여러 봉사위원들이 판매와 관리를 맡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이 권사는 최근에 평생 경영했던 사업을 접었다. 그리고 기부자 가정이나 사업체를 트럭으로 돌며 이곳에서 판매할 옷을 수거해 오는 일로 아내를 지원하고 있다. 세월을 어쩌지 못해 점차 힘에 부쳐가지만 이항노 강신자 권사 부부는 평생 동반자로 의지했듯이 그렇게 협력하면서 그들의 황혼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기복이 심하고 험난한 신앙생활을 했어요. 그래도 버리지 않으실뿐 아니라 많은 것을 주셨는데 순전히 하나님 은혜지요. 그 인생의 고락가운데 느낀것은 한가지에요. 나보다 못한 이들을 위해 살자. 이게 행복이다 그것입니다”

▲ 광림교회가 사회봉사관 1층에 운영하고 있는 "따뜻한 집". 광림교우들이 모은 구제옷을 수선하고 기증받은 물품을 정리하여 판매하거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다. 바로 옆의 카페운영에서 얻는 이익금을 합하여 전액 미혼모를 돕는데 사용한다고.

▲ "따뜻한 집"에는 옷외에 신발과 인형, 여러 소품이 함께 판매되고 있다.

▲ 기증받은 옷을 수선하고 가격표를 달아 판매대에 올린다.

▲ 윤성원 권사. 봉사위원들이 일주일에 두 세번씩 나와서 봉사를 한다. 윤권사는 이 일이 아주 즐겁다고 했다.

▲ 여기서 정리하여 저 뒤편으로 보이는 판매장으로 옮겨간다. 어떤 것은 농어촌교회로 보내진다.

▲ 가격표를 붙이는 봉사위원. 가격표를 어떤 기준으로 붙이냐고 물으니까 "이래~~눈으로 봐서 대충 붙인다"고.

▲ 가격표는 1천원에서 2만원 사이다. 가끔 명품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2만원!

▲ 기부받은 구제옷들중에 시골로 보내질 옷이 선별되어 한켠에 쌓여 있다.

▲ 농어촌교회로 보내지기 위해 박스에 포장된 옷들

▲ 이항노 권사가 전국을 돌며 옷을 나눠기 위해 수집한 교회의 주보들.

▲ 13명의 유니폼 신청서. 신청서에 표기된 '장로님' 표기는 잘못된 것이다.

▲ 한편 이날 광림교회에서는  2014성령한국 청년대회에서 기획한 '통일통장'을 신청하는 광림교우들로 북적였다. 통일통장은 100만원 이상을 저금하여 발생한 2만원의 이자를 모아 북한에 빵공장 설립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 광림교회 청년의 통일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