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개혁은 본래의 자리로 돌려놓는 것!

기독교대한감리회 구성원 모두는 합심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할 때에 성화를 향해 영적인 열심을 내야하고 장정준수에 다함께 협력하여야 하지만 이 일에 신실하지 못하여 점점 무법천지로 변했다. 한국감리교회 역사상 최악의 시대다. 불행하게도 이 일에 선도적 위치에서 지도, 지휘할 감리교회 감독회장을 위시한 감독들이 이미 오랜 기간 동안에 이것을 어겨왔다. 결과 한국 감리교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쇠퇴해져 감을 절감할 지경에 와 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감리교회가 한국 땅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저절로 나오는 외침이 바로 개혁이란 구호이다. 최근 당당뉴스를 비롯한 미디어마당에서 연일 점화되고 있는 시대적 경종 혹은 개혁에 관한 실천적 구상임을 숙고하면서 미숙하나마 정리해 보았다.

우리 모두는 획기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이 모습을 감지하며 이 기회에 하나님의 은총의 기회로 선용케 되기를 희구한다. 그동안 개혁.. 개혁... 하며 감리교회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해 왔다. 반갑게도 지난 총실위에서 감리교회 개혁을 위한 개혁특위가 결의되고 개혁특위가 출범하였다. 하지만 정작 감리교회의 개혁을 위한 개혁 특위에 반감을 사는 이들이 많이 있음도 부정할 수 없다. 시대적 요구 앞에 선 개혁특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다고 개혁특위만이 감리교개혁에 관해 논의해야하는 특권은 아니라고 본다. 그 누구도 감리교 개혁에 생각하고 제안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글을 쓰는 필자나 보는 독자들이 각각 혹은 삼삼오오 모여 개혁에 대해 논하며 제시하는 운동이 되길 희망한다.


개혁에 대한 의미부터 생각해 보자.

‘개혁’(改革)이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 고침”을 뜻한다. 그러나 급진적이거나 본질적인 변화가 아닌, 사회의 특정한 면의 점층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고쳐나가는 과정을 말하며 혁명(革命)과는 구별된다. 한문으로 ‘고칠 개’(改)에 ‘가죽 혁’(革)이며 영어로 Reformation, ‘다시 만듦, 고쳐 만듦, 재구성, 재편성.’이다.

‘개혁’의 헬라어 원형 고전 헬라어 문헌에서 쓰인 ‘디오르도시스’(διὀρθωσις)는 ‘어지럽게 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을 ‘올바르게 정돈하기’, ‘올바른 대우’ 등의 뜻이다. 신약에서는 주요 역본 간, 해석에서는 정정, 향상, 개선, 개량, 회복, 개혁, 새 질서, 새롭고 더 나은 방법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클크테스(Hippocrates)는 ‘디오르도시스’(διὀρθωσις)를 ‘아노르도오(ἀνορθόω/lift up/일으켜 세우다, 위쪽으로 곧추서게 하다)와 마찬가지로 ‘기형(奇形)의 수족(手足)을 바르게 한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혹자는 말했다. 개혁이란 이론적으로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해서 없던 관행을 법률로써 강제로 제도화하는 것이 아니다. 주민들의 필요로 이미 실행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문제나 잘못이 없이 그들에게 편안하게 관행화되어 있는 것을 불법이 안 되도록 추후에 법제화시켜주는 것이 올바른 제도화이고 개혁이다.(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p. 85)

신. 구약성서에서 개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곳은 신약의 히브리서 9:10에서 단 한 번 나온다. 이 말은 '육의 규정'인 구약 율법의 잠시성과 대비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에 의한 영원하고 완전한 ‘새로운 질서’를 가리킨다. 결국 개념의 차이는 있으나 개혁은 ‘새 질서로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구약에서의 개혁은 우상타파와 성전정화였다면 오늘날도 하나님 말씀에 입각한 진리회복의 차원에서 개혁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보면서, 감히 작금의 감리교회 ‘개혁특위’의 구성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개혁위원은 누구나 그 뜻이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감리교회개혁이 구테타가 아니라면 다양한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 없다.

- 감리교회를 잘 아는 이,
- 감리교회 신학을 잘 아는 이,
- 교리와 장정을 잘 아는 이,
- 감리교회 역사를 잘 아는 이,
- 목사의 직분을 잘 아는 이,
- 장로의 직분을 잘 아는 이,
- 그러나, 도덕적으로 무흠한 자로, 정치적이지 않은 감리교도들 이어야 한다. 이 말은 구설수에 올라 있거나 지탄의 대상이 개혁특위에 포함되어서는 아니 된다. 그런데 이번 ‘개혁특위’는 연회에서 추천 한 이, 각 학교에서 추천 한 이들로 구성되었고, 그것도 각 연회에서 추천에 반대하여 아직도 빈자리가 있다면 이 ‘특위’ 자체가 공감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각 구성원들이 개혁특위에 참여할 수 있느냐의 문제를 차지하고서라도 ‘특위구성’에 있어 아직 협조가 안 되어 구성 수에 미달되었다면 ‘특위구성’의 목적과 방향, 정당성을 다시 검토해 보아야 옳은 것이다.

1. 개혁특위 위원장이 소송 중에 있다면 그 소송을 마치고 개혁에 임해야 떳떳한 것이다. 개혁은 주동자부터 검증하고 단호한 척결이 감행될 때 성공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2. 개혁특위에 대해 역감(逆感)을 갖는 세력이 팽배하다면 우선 이들의 소위를 분석, 해소해야만 개혁의 명분이 생길 것이다.

3. 감리교회 구성원 모두는 불의와 옛 구습을 쳐부수기 위해 다함께 동참하고 뼈를 깎고 징계 받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종교개혁의 시발점은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야 올바른 개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한 올바른 개혁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감리교회 역사에서 감리교회 구성원들의 개혁의 변화를 더듬어보자.

ⅰ. 조선인의 복음 수용에서 온 생활의 변화와 감리교인 탄생(1884-1902)

19세기 말에 피폐해진 조선인들은 가난과 상놈들의 삶은 노예(?) 생활처럼 찌들어 갔으나 국왕의 윤허와 보장으로 선교사들이 들어왔고 새로운 기독교 세상을 보게 되었다. 조선인들은 선교사들이 가져온 서양문물로 의식주 변화가 있었으며 기독교복음과 신앙을 받아들이며 교회를 통한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만들어갔다. 한학자들은 성경을 번역하는데 기여했고 머슴들이 양반보다 먼저 교회에 들어 와 지도자가 되고 장사꾼들은 복음을 나르는 통로가 되었다. 양반과 상놈의 계급사회를 뒤집어 놓았다. 조선인들의 생활개혁이 일어난 것이다. 서서히 감리교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이 형성되었다.

ⅱ. 조선인의 영적경험을 통한 삶의 변화(1902년-1945년)

교회에 들어 온 조선인들은 점점 신앙이 들어가 급기야 하디 선교사의 고백으로 죄가 무엇인지 알았으며 길선주의 고백 이후 전국적으로 훈련받은 조선인들이 설교자로 나서기 시작했다. 고백과 부흥 그리고 전도의 열기가 일어나 한국교회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것은 한일합방으로 주춤하였다. 그러나, 이 경험으로 조선의 감리교인들을 비롯한 한국교회 교인들은, 1) 개인의식의 변화 2) 사회의식의 변화 3) 민족의식의 변화를 가져 왔다.

조선의 감리교인들로서의 자기정체성 확립으로 남북감리회가 조선에서 통합되는 기적을 이뤘으며 기독교 조선감리회가 탄생하는 자치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독교조선감리회는 일제탄압으로 변질되기도 했으나 믿음을 지켜가기에 굳건함도 있었다.


ⅲ. 광복을 이후 드러난 두 집단 충돌과 서클정치 그리고 제도개혁(1945년-1978년)

일제에 시달린 조선인들과 감리교인들은 광복을 맞자 일제치하에서 옥고를 치른 출옥성도와 아닌 성도들 간의 충돌이 생겼다. 감리교도들은 처음엔 복흥파와 개건파로 나뉘었으나 결국 1949년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탄생시키며 이 갈등을 극복했다지만 그 씨앗은 남아 한국전쟁이후 감독선거라는 자리에서 또 다시 충돌하였다. 유학파인 성화파와 국내파인 호헌파의 대립과 충돌이 그것이다.

그러나 제7회 총회에서 다듬어지는 가 싶더니 그 갈등은 이어져 제10회 총회에서 성화 호헌 정동의 세파로 나눠져 감독선거는 114차례나 치르면서도 감독을 선출하지 못했다. 이른 바 서클정치가 극에 달했던 것이다. 누가 감독이 될 만한 인물이냐 보다 서클에 줄서 해당서클이 아니면 투표하지 않은 결과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19인 위원회가 조직되어 각 연회장을 둔 단일 감독체제하의 감독의 파송 권과 인사권을 연회와 지방 회에 그리고 구역회로 이관하는 골자의 합의안을 1967년 3월에 있었던 제10회 특별총회에서 결의하여 감독의 파송 제는 개체교회 인사구역회의 초빙제로 바뀌게 되었다. 단일감독제도에서의 집중된 감독의 권한을 분산시킨 것이다. 감독직무권한 분산은 지금도 나오지만 이것만으로 감독선거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것 같다.


ⅳ. 변화를 요구하는 갱신총회와 제도개혁(1978년-2008년)
서클정치 폐해에 대한 개혁

단일감독제도하의 감독의 권한을 분산시킨 지 4년도 안되어 1970년 제11회 총회에서 경기연회가 분열(김정구목사) 되어 나갔고 이어 제12회 총회에서 갱신측(마경일 감독)이 분열하여(경기연회와 통합) 나와 총회를 구성하므로 총리원측(김창희 감독)과 두 감리회가 존재하였다.

결국 이 둘의 대립은 감독선거에 있었다. 그러나 두 측은 감독선거로 인한 분열이 좋지 못하다 생각에 선교 90년 기념행사 등 연합활동을 펼쳐 갔고 갱신측 요구에 급기야 두 총회는 합동을 위한 합의를 이루어, 1) 4년 단일감독제에서 2년 다원감독제로, 2) 정회원 10년 급 이상 자동총대로, 3) 정회원 목회자 동수의 평신도 대표선출, 4) 장로 안수제도 도입, 5) 사회국 대신 평신도국 개설, 등의 제도개혁으로 1980년 각 연회선교구역을 새로 조직하며 30여 년간 이어 온 오늘의 감리교회 틀을 만들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1) 2년제 감독제도는 다시 4년제 감독제도로 환원되었고, 2) 총대 선출에서 나타난 싸움을 없앴다고는 하나 지금에 와서는 원로원 화 되어가고 있다. 3) 정회원 동수의 평신도 선출은 평신도 참여를 골고루 시키자는 목사의 제안이었는데 이젠 평신도들이 목사의 수만큼 자리를 요구하고 있으며 감독도 목사대표 중의 하나라는 주장까지 하기도 했다. 4) 장로들의 요구로 안수제도가 도입되었으나 수용하니 지금은 부감독제도까지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 평신도 참여를 위해 평신도국 개설이 사회변화에 따라 평신도들의 정치세력화 되어가고 있는 현상에 아니라고 할 이들이 없다.

이렇게 서클정치 폐해에 참신하게 다가 온 제도개혁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퇴색되고 금권선거라는 새로운 장이 열었으며 그 심각성이 고조되어 갈 때 또 다시 새로운 개혁을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ⅴ. 금권선거로 인한 대립과 변화의 요구(2008년- 현재)
금권선거 출현과 폐해, 그리고 걔혁은?

단일감독제에서 다원감독제로 바뀌자 시간이 지나면서 1990년경부터 웬만한 중대형교회의 목사들이 나도 감독이 되겠다는 마음에 기독교대한감리회에는 금권선거가 싹트기 시작되었다. 서클정치가 사라지자 금권선거가 난무하게 된 것이다. 그래도 서클정치에선 지도력이 있었다. 그러나 금권선거가 들어서면서 지도력은 점점 피폐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연회대표로 구성되는 위원회의 이해타산적인 주장들에 지도력 부재가 되고 너와 나의 동역자 관계는 무너졌으며 이젠 소송전도 난무하게 되었다.

여기에 기득권을 가진 자 중심의 장정개정이 한 몫을 했다. 그동안 수시 특별총회를 통해 부분적 개정작업을 하던 것을 정기 입법의회로 제도화 하면서 해마다 교리와 장정을 전면 개정하는 우를 범함과 동시에 기득권세력의 유지와 특정인을 견제하는 장정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또 자신들의 금권선거의 과오를 감추기 위한 규정을 개정하기도 했다. 4년제 감독제도 복귀가 한 몫 차지하기도 했지만 2년제 감독제도에서도 문제는 여전하다. 결국 4년제냐? 2년제냐? 는 등 감리회의 틀의 문제가 아니라 이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자세가 문제라는 것이다.

결국, 극에 달한 금권선거에 감리회 구성원들의 분노가 쌓여갔고 편파적인 장정개정과 장정 규정에 임의대로 대처하는 이들 간의 갈등이 2008년 제28회 총회로 인해 대 폭발을 했다. 서로가 갖는 분노의 결집이었다. 이후 지금까지 감리교회는 쇠퇴한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금권선거의 갈등은 이번만이 아니라 1990년대 중반에서도 대두되었다. 임기를 마치는 감독들이 감리교회의 금권선거가 만연하여 돈쓰지 못하게 하는 장정으로 개정해야 한다고들 했다. 장정개정 공청회에서 위원장이 그동안 금권으로 인한 감리교회의 부끄러운 선거였기에 이를 바로 잡기위해 시도하는 장정개정에 의미를 둔다고 했다. 어느 규정에 금권선거 하라고 했나? 금권선거를 하면 저지하는 규정이 없어서 금권선거를 해도 말릴 수 없다는 게 그 설명이다.

그렇다면 자신들도 금권선거를 했다는 말이다. 결국 자신들의 부끄러운 행동을 드러내 놓고 도려냄이 아니라 장정을 개정함으로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는데 장정개정을 활용했던 것이다. 이렇게 보면 그동안 제도를 개선하며 달려 온 감리교회였지만 결국 감리교 사태에 광복이후 갈린 두 마음이 모양을 달리하며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었음을 본다.

1) 나는 옥에 갇혀가면서 고생했는데 아부하며 억울하게 만들었다는 불만(복흥파와 재건파)
2) 한국전쟁이후 유학파 득세에 대한 불만이며(성화파와 호헌파)
3) 나도 감독해야겠다는 욕심에서다.(법통측과 갱신측)

그 충돌은 언제나 감독선거에 있었다. 선교정책에 대한 관심은 집권하는 자에 의해 수시로 바뀌었지만 주기적으로 치러야 하는 감독선거는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감리교회에 문제를 야기 시켜왔고 그것은 금권선거로 인한 과부하현상이다. 이제 금권선거에 대한 갈등에서 다시금 감리교회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ⅵ. 감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2014-미래)

1910년 이전의 감리교회는 참으로 순수했다. 그러나 이후 감리교회는 갈등과 분노가 쌓여가며 분노에 대한 지혜를 찾기 위해 제도를 개혁해 왔지만 그 이면에는 타협으로 인해 서서히 변질되어 왔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오늘의 사태를 만들어 왔다. 이런 현상에서 보면 새로운 감리교회로 나가야 할 방향은 아주 간단하다.

1) 1903-10년에 경험한 영적 각성의 회복이다.
2) 1978년에 합의 본 바 36년이란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다 준 개혁의 순수성회복이다.
3) 새로운 것이라기보다는 기득권자들에 의해 변질된 장정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다.


7.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감리교회의 개혁은,

첫째, 감리교회 개혁 제1의 목표는 금권선거 근절이다.

금권선거의 부작용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감리교회는 아니었을 것이다. 지금의 감리교회의 현장과 그 틀은 금권선거에 있다. 이것으로 문제는 1990년부터 감리교회 역사가 여기에 얼룩져 있고 이 시대에 당선된 감독들이 자유롭지 못하며 또 감독들만이 아니라 여기에 연계된 선거참모들과의 관계가 점조직처럼 얽혀 있다. 그렇다면 금권의 고리를 끊는 혁신이 제1 개혁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황금우상을 근절하는 수술이 된다. 금권선거 소송 중에 이런 개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이는 극히 제한적이다.

둘째, 감리교회 정체성 보존이다.

감리교회 제1호 교리와 장정이 발간(1931) 된 이후 84년 동안 32번이나 개정하였다. 지난 역사도 그러하거니와 임기만 바뀌면 법 개정을 했다. 과거 임기 중에 특별총회를 통해 교리와 장정에 대해 개정을 하지 않은 감독은 류형기 감독과 윤창덕 감독이다. 매 총회마다 손질은 했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당선되는 5.6회, 11회 총회에서 전혀 법 개정을 아니 했다. 이러하리만큼 교리와 장정을 자주 개정하는 것이 감리교회인가? 임기가 바뀌면 먼저 개정한 것에 공감하지 못하고 다시 전면 개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집행자들의 사심이 담긴 개정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교리와 장정은 감리교회적 고백을 근거로 제정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감리교회 영성 회복이다.

2008년부터 감리교회는 장정해석에 대한 갈등과 이에 대한 적용에 차이로 법정 공방에 휘말렸다. 물론 감리교회를 염려한다는 명분이겠지만 결국 목회자로서 자신의 직무를 감당하는데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감리교회의 선교정책을 어떠케 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감독선거 이후 곧 바로 차기 감독선거를 위해 매진하는 현상에 변질되어가는 목회자자상이다.

감독회장(감독)과 목사들의 영적회복이 급선무이다.
금권선거 직접 가담자들부터 고백과 참회가 반드시 있어야 새 시대가 열린다.
감리교회 영성회복은 금권선거를 타파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보아야 옳다.


개혁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감리교회 제도권 속에서 약조한 규정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성실히 행해야 한다. 그래야만 장정이나 구성원들이 제구실을 하게 된다는 진리를 우리는 깊이 되새겨야만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