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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으로 증명하는 하나님의 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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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8월 12일 (화) 16:17:19
최종편집 : 2014년 09월 24일 (수) 13:56:15 [조회수 :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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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는가? 이제 솔직해지자.

이 책 《회복하라》는 우리 시대의 설교자 노진준 목사가 들려주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법”이다. 그가 말하는 회복은 본질로 돌아가는 것(Back to the Basics), 그동안 믿어 왔던 것을 다시 들여다보고 제대로 믿고 있는지 성찰하는 것이다. 그는 모두 7가지 본질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복음, 은혜, 교회, 제자도, 기도, 전도, 가치관이 그것이다. 이 책은 총신대신학대학원 개강수련회에서 후배요 동역자인 이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모아 만든 것이다. 현장에서 터져 나온 울음과 폭소를 걷어내니 조금 비장한 말씀만 남은 듯하다. 하지만 그의 분명한 논조에는 유머와 따뜻함이 배어 있다.

총신신학대학원 개강 수련회의 설교를 요청받고 나는 20년 동안 여러 곳에서 나누었고 고민했던 문제들을 한국에 있는 후배들과 나누고 싶었다. 그리고 회복을 생각했다. 한국 교회 부흥의 전성기를 회복하자는 의미는 물론 아니다. 본질의 회복이고, 처음 소명의 회복이고, 눌려 있기는 하지만 한국 교회의 중심에 있는 거듭난 본심의 회복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그는 제일 먼저 ‘복음’을 회복하자고 한다. 그러기 위해 죄란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상태에서 구원받은 것인지, 그것이 왜 은혜일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대목에서 그의 설교는 비수와 같다. 진짜와 가짜, 참과 거짓 사이의 어디쯤에 있으면서 안도하려는 현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당신의 주인은 누구냐고 묻는다. 나도 모르게 내 안에 들어와 복음과 묘하게 섞여 있는 세속주의의 낱낱을 여지없이 드러내 그것부터 도려내자고 한다. 하여 속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통곡과 참회를 거쳐 복음만을 바라보게 한다.


하나님이 있다고? 그럼 보여 줘!

세상은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한다. 정말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노진준 목사에 의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증명하라는 요구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너는 무엇이 다른지 보여 달라는 요구, 영생을 믿는다는 너는 믿지 않는 나와 달라야 하는 것은 아니냐는 요구 말이다.

람보가 친구와 함께 짜장면을 먹으러 중국 식당에 갔다.
마지막 단무지를 서로 먹으려던 이 둘. 친구가 꾀를 내어 람보에게 제안한다.
“뺨을 있는 힘껏 때려서 울지 않는 사람이 먹기로 하자.”
친구가 먼저 람보의 뺨을 있는 힘껏 때렸다.
눈앞에 별이 보이고 너무 아팠지만 꾹 참은 람보. 그가 말했다.
“이제 내 차례야.”
그때 친구가 말한다.

“잠깐! 이 단무지 너 먹어!”
그러고는 다시 크게 말한다.
“아저씨! 여기 단무지 한 그릇 더 주세요.” -“교회의 회복” 중에서

그런데 가게 주인이 람보 아버지라면 어떨까? 자기 아버지 집에서 단무지 하나 양보 못하다가 얻어맞은 람보. 이 람보 속에 온 우주의 주인을 아버지로 믿는다면서도 한 치의 양보 없이 사는 우리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교회는,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야 할 사명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베소에 있는 성도(聖徒)에게 전하는 위로

그는 다시 은혜를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절감하라고 한다. 그래서 그의 설교는 한없는 격려와 위로를 담고 있다. 그는 우리가 에베소에 있는 한, 세상에 사는 한 유혹과 환난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豫言)하면서 그것을 헤쳐 나갈 길 또한 보여 주고 있다.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본질로 돌아갑시다! 에베소의 성도들! 험한 세상을 살고 있으나 은혜를 입은 하나님의 사람들임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이렇게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이라서 절망과 소망, 아픔과 회복의 긴장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주님이 부르실 때까지 말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마지막 승리(final victory)를 경험하지는 못하겠지만 끊임없는 승리(repeated victory)를 경험할 것입니다. 우리는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입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이 책 <회복하라>는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기독교의 참모습을 알리는 책이다. 왜곡된 교회의 모습에 상처받아 예수를 등지고 만 사람들에게 다시 시작할 힘을 주고, 지금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점검할 바로미터가 된다. 에베소에 사는 성도에게 승리의 비결을 주며, 결국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여 주는 복음의 증인으로 우리를 서게 할 것이다.


◆ 책 속으로

인간이 스스로 주인이 된 채 행복해지기 위해서 발버둥을 치다가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느껴 종교를 갖는 것이라면, 누구를 찾든지, 알라를 찾든지, 여호와를 찾든지, 예수님을 찾든지, 붓다를 찾든지 상관없이 그것은 불신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주게 해서 험난한 인생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종교 생활을 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종교적이든, 심지어 얼마나 기독교적이든 그건 불신입니다. 결국 그 인생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30쪽 “복음의 회복” 중에서

인간은 온전히 자유하지만 자유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의지는 능력의 제한을 받습니다. 아무도 저를 구속하지 않지만 저는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입니다.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은 인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51쪽, “은혜의 회복” 중에서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주권이 회복되어 주님의 말씀이 가장 권위 있고, 주님의 원하심이 가장 중요한 곳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성경이 말하는 교회가 아닐 겁니다. 옛날에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려고 무시무시한 로마의 권력에도 고개를 숙이지 않아서 교회가 욕을 먹었는데, 오늘날은 돈에도 고개를 숙이고, 조그마한 안락을 위해 세상의 유혹과 쉽게 타협을 해서 욕을 먹고 있습니다. -85쪽, “교회의 회복” 중에서

그렇다면 재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재물은 성경에 나와 있는 또 다른 종류의 선물, 다시 말해 ‘은사’입니다. 재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사입니다. 은사라는 말은 사명이 있다는 말이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주의 교회를 거룩하게 세울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말입니다. 잘나서 준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해서 준 것도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그걸 누리고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 앞에 충성스럽지 못한 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114쪽, “제자도의 회복” 중에서

사람들은 기도를 마치 마음씨 좋은 아저씨와의 관계에서 내가 필요한 것을 얻어 낼 수 있는 수단인 양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소중한 것을 놓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생각함으로써 발생한 일이 역설적이게도 기도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차피 좋은 것을 주신다면 굳이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여길 것 같지만,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171쪽, “기도의 회복” 중에서

세상 사람들은 교인들이 틀려서 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지 않아서 욕하고 있는 것인데 종교적 열심만으로 다름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세상은 뭐가 다른지를 보여 달라고 하는데 우리는 보여 줄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말합니다.
“하나님을 보여 줘라. 하나님을 볼 수 있으면 내가 믿겠다.”
그런데 제가 이해하기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할 때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193쪽, “전도의 회복” 중에서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서 보기 원했던 순수함이란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고 그 영원한 곳을 향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길이와 넓이와 깊이와 높이를 알아가며 오직 그 사랑만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주님을 감동시키려 하기 전에 먼저 주님의 사랑에 감동되기를 원합니다. 바울은 고난 중에 있는 에베소교회의 교인들이 주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기를 기도하기보다 그들이 주님의 사랑을 더욱 알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이 사랑이 있어야 변화가 가능합니다. -227쪽, “가치관의 회복” 중에서




◆ 목차

프롤로그 지금 회복을 말하는 이유

1 복음의 회복
<로마서> 5장 12~19절
2 은혜의 회복
<에베소서> 1장 3~14절
3 교회의 회복
<에베소서> 1장 20~23절, 2장 11~22절
4 제자도의 회복
<누가복음> 16장 19~25절
5 기도의 회복
<마태복음> 7장 7~11절
6 전도의 회복
<에베소서> 3장 1~13절
7 가치관의 회복
<에베소서> 3장 14~21절

에필로그 에베소에 있는 성도聖徒에게



◆ 저자 소개 : 노 진 준

그의 설교는 비수와 같다. 진짜와 가짜, 참과 거짓 사이의 어디쯤에 있으면서 안도하려는 현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당신의 주인은 누구냐고 묻는다. 나도 모르게 내 안에 들어와 복음과 묘하게 섞여 있는 세속주의의 낱낱을 그는 여지없이 드러낸다. 하여 속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통곡과 참회를 거쳐 복음만을 바라보게 한다.

그는 또한 가슴이 따뜻한 목회자이다. 그의 마음에는 언제나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성도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해, 그를 만나는 사람들이 힘을 얻고 위로를 받으며 용기와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성도가 바른 말씀과 예배를 통해 회복되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 그리하여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 됨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뜻을 즐거움과 기쁨으로 이루어 가는 것을 꿈꾼다. 변화된 영혼을 통해 변화된 세상,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가득 찬 세상을 꿈꾼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비전을 위해 그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성도를 돌아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Towson University 수학과를 졸업하고(B.A.),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으로 석사(M.Div.)를 받고, 변증학으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볼티모어 갈보리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겼고(1992~2009), 2009년부터 LA 한길교회를 섬기고 있다.

웨인 그루뎀의 《조직신학》, 트램프 롱맨의 《성경 이미지 사전》, R. C. 스프롤의 《개혁주의 은혜론》, 라인홀드 니버의 《기독교 윤리학》, D. A. 카르슨의 《신약개론》 외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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