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쌓여있는 단호박에 겁이 난 아내가 나섰군요. 농사 19년에 처음해 본 단호박농사입니다. 예천 안선생님의 도움이 컸지요. 새로운 농사 맛을 나눕니다!

19년째 충남 금산군 받들교회에서 시골교회 목회하며
유기농 농사짓는 김명준목사 부부가
올해는 훌륭하게 단호박 농사를 넘치게 지었다네요!
한번씩 여러분도 주문해 맛을 보세요!
주문 마감 되기전에.... (당당뉴스가 널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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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직거래하고 있습니다

'쿠키밤호박'이라는 맛난 종자로

19년동안 농약과 화학비료 쓰지않은 땅에서
키웠습니다,(유기재배,무농약인증)
포장은 4kg단위로 되어있고(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크기가 훨씬 큰 것 3개~4개이고 한개로 네가족이 배불리 먹을수있는 양입니다)
흠... 가격은 4kg단위로 만오천원이구요,
010-4706-2155(남편 김명준)로 문의주세요~
택배비는 16kg까지 4,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쉽고 맛난 레시피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소문 좀 내 주시면 더~더 감사하겠습니다

덥고 힘든 날들이지만~아름답게.. 한걸음 한걸음 소중하게 내딛으며 걸어가는 우리이기를~♡♡♡

-송금 계좌번호/ 농협 451022-52-056683 김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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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부의 아내...

남편이 가꾸는 농산물들은 먹거리 그 이상이다.
그 안에 햇빛과 바람,비..우주의 기운을 입은 생명이 담겨있고
더 깊이에 있는 커다란 사랑..그리고 자유..
그것들이 양분이 되어
먹는 내 몸과 맘이 착해지도록 치유해준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을 귀히 여기고 살뜰하게 가꾸는 사랑, 자본의 굴레에 귀속되지 않고 타산을 따지지 않으며 존재자체로 귀한 자유의 열매들...

우리가 19년전 이곳에 내려와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않고 농사를 시작했을때
이웃들은 걱정반 질책반으로 화제거리가 되었었다. 지금은 시대가 변해 남편은 선구자(?)가 되었고 여기저기서 배우러 온다.
친환경 먹거리라는 미명으로 탐욕을 채우는 또하나의 돈벌이가 되고 있지만,
남편은 오늘도 한결같이 땀흘리고
사랑과 자유의 춤추며
이 착한 먹거리들을 가꾸고 있다

올해는 눈물이 빗물되어 하늘도 말랐는지
비가 오지않아 논바닥이 갈라지고 있지만
처음 심어본 단호박이 이렇게나 예쁘게 수확하는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교회 한쪽벽에 쌓아놓은 단호박을 볼때마다 나는 가슴이 시리고 미안하고 먹먹한 숨을 쉬게 된다. 잊지말아 달라고..힘겨운 시간들을 보낸 노란 리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오히려 힘내라고 토닥토닥 위로해주며 우리에게 온 열매들..
감사히 받고 착한 마음으로 잘 살겠습니다..
그렇게 두손 모아본다...(강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