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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의 기도
정연복  |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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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8월 04일 (월) 23:35:46
최종편집 : 2014년 08월 07일 (목) 18:39:06 [조회수 :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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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건의 기도 / 정연복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참 작게 만드셨어요

호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그렇게 만드셨어요.

작은 제 몸으로
큰 일을 할 수는 없어요

세상의 모든 슬픔
닦아줄 수는 없어요

하지만 제 몸에 어울리는
작은 일은 잘할 수 있어요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요.

오, 주님!

슬픔과 고통 중에 있는
한 사람이

저로 말미암아
한 조각 따스한 위로를 얻는 것

이것이 제 삶의 이유이며
거룩한 소명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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