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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팍세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가 5년간 더 총무로 사역을 하게 됐다.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 중인 중앙위원회가 지난 3일 그의 연임을 결정한 것이다.
트베이트 “‘엄청난 은혜’며 ‘의미 있는 여정’의 지속”
올해 53세인 트베이트 총무는 노르웨이 교회(the Church of Norway) 목사며 신학자로, 지난 2010년 1월부터 WCC 총무로 사역 중이다.
WCC 프레스센터에 의하면 연임 소식을 들은 트베이트 총무는 “지난 5년은 교회들과 함께한 나의 사역에 있어서 많은 기회와 도전과 성취를 제공한 가장 축복된 시간이었다”면서 “(총무직) 연임은 ‘엄청난 은혜’며 ‘의미 있는 여정’의 지속”이라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중앙위원회의 연임 결정에) 감사와 책임을 느낀다”고 연임 소감을 피력했다.
WCC 중앙위원회 의장 아그네스 아붐은 “중앙위원회는 그가 총무로서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중앙위원들은 트베이트 총무와 WCC스태프들과 함께 해 나갈 앞으로의 5년을 깊은 신뢰와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개막돼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2014 WCC 중앙위원회’ 둘째 날(3일)에는 한반도 평화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오전에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평화통일에 관한 연설을 한 장상 WCC 아시아 회장은, 오는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켜줄 것을 WCC 회원 교회들에게 요청했다.
장상 회장은 연설에서 “한반도 통일은 평화 없이 불가능하고 평화는 화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화해는 용서 없이 불가능하다. 결국 기독교의 중요 원칙인 용서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 적대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평화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장 회장의 이 같은 제안은 프로그램 위원회 보고에 포함되며 정책결정에 활용된다.
WCC중앙위원회는 매 2년마다 110개 회원국 대표 150명이 참가하는 최고 실행기구로, WCC 총회 안건을 구체화시키고 프로그램·이슈 결정, 재정·인력 분배 등을 논의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