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환경주일 연합예배”와 “2014년 7차 녹색교회 선정식”이 오는 5월 21일(수) 10시30분 성공회 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렸다.

‘환경주일’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1984년에 6월 첫 주일로 제정하여 몇몇 교회와 함께 지켜오다가, 1992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회원교단 환경보전위원회 및 관련부서가 함께 지키며 지구 위기 앞에서 환경선교를 다짐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관련하여 매년 환경주일예배자료집을 발간하고, 연합예배도 드리고 있다.

올해는 “에너지전환으로 녹색교회, 녹색세상을”이라는 주제로 5월 21일(화)에 연합예배를 전기 없이 촛불예배로 드렸다.

이날 말씀을 전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윤리위원장인 이상진 목사는 "기온상승은 전 지구적인 문제로 점점 에너지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며, 에너지 문제는 욕망에서 나오기에 믿는 사람들이 먼저 절전운동 등 녹색운동에 앞장서고, 녹색은총으로 살아가야할 것"을 선포했다.

또한 인사를 겸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는 "우리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연환경을 훼손하며, 무분별하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으매 큰 재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중심의 소비 위주의 삶에서 생명중심의 삶으로 돌아가야 함을 강조하면서 대안으로 녹색교회와 녹색마을을 세우고 녹색세상을 회복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같은 날 2부 순서로 ‘2014년 7차 녹색교회 시상 및 명패 전달식’도 있었다.

‘녹색교회’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서로 평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이상진)’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공동대표 최완택, 김정욱, 양재성, 이상진)’가 공동으로 선정하여 매년 열리는 ‘환경주일 연합예배’ 때 녹색교회 명패와 상품을 전달하는 행사이다.

이날 선정된 2014년 ‘녹색교회’는 다음 다섯교회로 아래와 같다.

우선 갈산교회(기감, 안인철 목사 / 충남 서산시 갈산 9길)로서 매년 자연으로 나가는 활동을 추진하면서 국내산 유기농산물로만 간식을 제공하고, 지역 내 갯벌체험활동, 태안기름유출 방제작업, 쓰레기 모니터링, 가로림만 조력 댐 백지화 서산태안 연대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구름산교회(기장, 권의구 목사 / 경기 광명시 소하 1동) 2007년부터 교회 담장 허물고 입구꽃밭 조경을 시작으로 구름산 봉숭아 꽃 축제개최, 교회로 소풍오는 날 제정, 아나바다 장터운영, 2012년 교회전력 10% 절전운동, 매년 4월 첫 주 파종예배 등을 드린다.

사랑방교회(예장통합, 정태일 목사 / 경기 포천시 소흘읍) 1984년 창립초기부터 매월 마지막 주를 정해 자연예배를 드려오다가 1997년부터는 경기포천에 교회를 이전, 자연 속 예배당을 지어 공동체적 삶을 통한 환경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소규모 건축물을 통한 조화와 균형, 각종 나무와 야생화를 심고 가꾸어 교회환경을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현재 대안학교 4개(재롱이, 꾸러기, 어린이, 멋쟁이학교)운영과 유기농공동식사, 자연생태교육, 연합바자회, 여행, 포천시 입양도로 환경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교회(성공회, 국충국 목사 /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지역사회 생명선교를 위해 원주 나눔의 집 설립, 원주녹색연합 창립에 기여, 농촌지역 목조건물로 성당 건축, 십자가첨탑이 없음, 현재 강원도 골프장반대운동, 마을카페 초록햇살 운영, 성공회 선교 5대 지표 강의로 5번 창조의 통합성을 보호하고 지구의 생명성을 회복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푸른마을교회(예장통합, 이상은 목사 / 포항시 북구 홍해읍) 2002년 이후 현재까지 음식물쓰레기 남기지 않기 및 남는 것 퇴비장 활용, 푸른마을 자연학교 운영(생태교육, 자급에 기초한 농사교실, 각 체험교실운영), 주말농장으로 가족농사교실 운영, 목공, 철공교실과 인문학과 함께 집짓기 등의 활동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