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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저린 회개가 최대의 애도”ㆍ기도문집 ‘내 영혼의 작은 흔들림’ 펴낸 김기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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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5월 16일 (금) 11:16:43
최종편집 : 2014년 05월 16일 (금) 12:15:07 [조회수 : 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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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뼈저린 회개가 최대의 애도”

   글 경향신문 종교전문 김석종 선임기자·사진 김영민 기자 sjkim@kyunghyang.com 
                  * 이 기사는 김석종 기자의 허락을 받아 전재합니다!

ㆍ기도문집 ‘내 영혼의 작은 흔들림’ 펴낸 김기석 목사

“꽃 같은 아이들의 서러운 주검이 실려나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 가슴은 무너졌습니다. 주님, 차마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이런 위험한 세상을 만들어 놓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이들을 징계해 주십시오. 이웃의 고통에 둔감한 굳은 마음을 도려내주시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울고 웃는 이들과 함께 웃는 참 사람으로 거듭나게 해주십시오.”

최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교회 가는 길’ 프로그램에서 낭독된 김기석 목사(57)의 기도문이다. 김 목사는 2010년부터 일요일 아침마다 ‘김기석 목사의 오늘의 기도’를 내보내고 있다. 이번에 그 기도문을 모아 <내 영혼의 작은 흔들림>(신앙과지성사)을 펴냈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청파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아이들은 죽음의 공포에 떨면서 ‘하느님, 왜 나를 버리십니까’라고 울며 기도했을 것”이라며 “2014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골고다가 바로 저 차가운 바다의 세월호”라고 말했다.

   

                        ▲ ‘평화세상 여는 녹색교회’ 표방 서울 청파교회서 27년간 시무
                              용서·화해로 그냥 넘겨선 안돼… 부정의 연대에 맞서 행동해야

청파교회는 지하철 남영역 건너편 주택가에 있다. 역사가 106년이나 됐다. 1980년 이후 한번도 고쳐 짓지 않은 아담하고 오래된 교회는 마치 도심 속의 수도원처럼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다. 김 목사는 구도자형 목회자, 실천적 영성가로 알려져 있다. 1987년부터 27년째 청파교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사는 모습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것이 참된 신앙”이라고 말한다.

김 목사는 환경 문제를 신앙의 본질로 삼았다. 그가 내건 청파교회의 목표는 ‘평화세상을 여는 녹색교회’다. 교회 건물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에너지 빈곤층을 돕는다. 비행기로 여행을 다녀온 교인들은 자발적으로 탄소배출헌금을 낸다. 이 돈을 모아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나무심기에 매년 2000만원씩 보내고 있다.“자본주의 문명은 세상을 착취하고 파헤치고 훼손하고 오염시키고 있죠. 세상에 하느님의 숨결이 닿지 않은 생명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반환경적인 것은 반신앙적입니다. ”

김 목사는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시, 소설, 동서양 고전이 두루 동원되는 그의 설교와 기도는 진정성과 설득력, 인문학적 성찰과 문학적 표현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교를 글로 옮기면 그대로 한 편의 아름다운 신앙에세이가 된다. 그래서 설교가 곧바로 기독교 매체 등에 공개되고 많은 네티즌들이 퍼나른다.

기도집 <내 영혼의…>도 문학적 감수성과 성찰적 언어가 빛난다. ‘우리 영혼이 하늘빛으로 물들게 해 주십시오.’ ‘가난하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이 이제는 기지개를 펴도 되는지요?’ ‘우리 눈에 드리웠던 우울과 낙담의 비늘이 벗겨지니 비로소 세상이 온통 주님의 은총으로 충만함을 알겠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영혼을 시원케 하는 샘물이 되게 해주십시오.’


“교회에서조차 박수치고 찬송하느라 지쳐서 하느님을 대면할 시간이 없습니다. 고요히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세월호의 자리에서 깊은 기도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뼈저리게 회개하고 새로운 삶의 각오를 다져야 합니다. 그것이 저 무고하게 죽어간 이들에 대해 우리가 표할 수 있는 최대의 애도입니다.”

그는 “책임 회피에 급급한 무리들,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지 않은 이들을 용서니 화해니 하는 말로 그냥 넘어가면 결코 안된다”며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부정의 연대와 파렴치, 무책임, 무사유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끈질기게 기억해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 진도 앞바다에 세워진 십자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이냐’고 묻고 있습니다. 그들의 희생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는다면 우리 죄는 용서받을 길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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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신론자 (118.36.253.148)
2014-05-17 12:40:44
김기석 목사님이 믿는 하나님이라면
나도 믿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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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
이승원 (211.110.52.202)
2015-03-15 21:31:15
김기석목사는 거짓을 포장하는 기술이 뛰어나군요
김기석 목사는 거짓을 포장하는 기술이 뛰어나군요.
그래서 경찰에서 장애인들을 폭행한 장로와 교인들을 직접 쳐다보고는 교인들의 죄를 경찰에서 덮어 주는 목회자가 이런 글을 썼다면 위선이라는 증거이고 거짓일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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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8
김패동 (121.182.135.241)
2014-05-17 10:26:41
...
본문의 기사와는 무관한 댓글이 되어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용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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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9
김패동 (121.182.135.241)
2014-05-17 10:18:02
당당뉴스의 추천언론사가 좌편향언론 일색?
제가 당당뉴스를 가끔 방문하여 느낀 소감입니다. 먼저 홈페지 상단 메뉴에 추천사이트라는 단추를 얼마전 무심코 클릭해보았더니 한겨레,오미이 프레썅 같은 극히 좌편향 언론사가 목록에 자리잡고 있는것이 좀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보수성향이라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당당뉴스'라는 이름답게 당당히 한국의 언론을 존중하는 이미지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좌편향 언론사만 소복히 올려놓고 추천사이트라고 한다면 뭐좀 보기가 그렇네요.대한민국에 좌편향 언론사만 있습니까? 좌가 있으면 우가 있습니다.종교계의 당당한 당당뉴스는 방문객들한테 최소한의 중립성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운영자가 어떤 정치성향을 가지고 당당뉴스를 운영한다면 저의 이런 소감문은 의미 없고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고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면 그뿐입니다만,한찮은 불청객이 이러쿵 저러쿵 정치성향으로 감정을 표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지 절대로 당당뉴스를 폄훼할 의도가 아니라는 점 밝힙니다. 상시 기사나 개인들이 올리는 게시글이 당당뉴스와는 별개의 문제라곤 해도 추천언론사 매뉴는 어쩐지 당당뉴스와 관련이 깊지않나 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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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
맞습니다. (182.218.145.153)
2014-05-17 11:35:12
당당뉴스 좌편향 맞고요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이 나라 언론중에 중도가 대체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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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2
심사숙고 (218.54.93.230)
2014-05-17 09:28:52
신앙인의 적은
1.목사님 몸속에 우리들을 죽이려는 바이러스가 있고 바이러를 잡을려는 백혈구가 있는데 바이러를 잡아야 하난요, 백혈구를 잡아야 하나요
2. 신대생은 이단측결이 우선인가요, 대통령하야가우선 수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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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
이사야 (121.129.19.228)
2014-05-16 19:12:10
우선 박그네 퇴진이 가장
진실한 사과의 시작이 될것이다.............그다음 KBS..사장등등
존경하는 김 기석 목사님 .본질에 충실해주십시요...........박그네.......한두가지 문제가 아닌것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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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7
안산주민 (112.146.98.143)
2014-05-17 08:58:31
회개에 합당한 열매 중에는 눈물의 기도도 있겠고, 절제와 용퇴도 있겠지요.
목사님이 말씀하신 뼈저린 회개는 그런 구체적인 결단도 촉구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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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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