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나 때문에, 나는 신 때문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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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나 때문에, 나는 신 때문에 존재한다

박평일 | BPARK7@COX.NET

입력 : 2014년 05월 09일 (금) 15:55:46
최종편집 : 2014년 05월 10일 (토) 23:37:51 [조회수 : 3689]

시편 23 장을 묵상하며

나는 아침마다 다윗의 詩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는
시편 23을 묵상한다.

"내 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거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로다",

삶이 시편 23 장 처럼 그렇게 간단하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삶의 현장에서는 신을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별다른 차이가 없다.

승자가 될 때는 웃고, 패자가 될 때는 우는 것이 우리 인간들이다.
이길이냐 저길이냐는 하는 선택도
한낱 스쳐가는 인연일 뿐, 웃음과 울음으로
다시 만난다. 생각하면 할 수록 삶은 신비 덩어리다.

캐톨릭에 깊게 귀의해서 암으로 죽어간 작가 최인호는
그의 마지막 소설을 집필하며 이런 고백을 남겼다..

"암은 내가 알고 있던 모든 지식과
내가 지금까지 믿어왔던 하나님과
진리라고 생각해왔던 모든 학문이 실은 거짓이다.
또한 겉으로 꾸미는 의상이며, 우상이며,
성 바오로의 말처럼 사라져 버리는 환상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헛꽃임을 깨우쳐 주었다."

그의 깊은 신앙심도 자신의 죽음 앞에서는
그토록 무력하고 허무한 것이었을까.

그는 죽음만이 우주의 영원한 강자이고 공평이라는
신의 섭리를 깨달고 절망했으리라.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은 자연의 질서를
적자생존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그는 인류 역사상 천재 중 천재가 분명하다.

그러나 그는 자연 질서 속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죽어간 가엾은 사람이다.

사자가 사슴보다, 인간들이 다른 동물들 보다 우수한 강자들이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인가.

무지한 생각이다.

자연 질서는 죽이고 먹히는 적자생존의 법칙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강자는 약자를 위해 존재하고, 약자는 강자를 위해 존재하는
공존과 상생의 법칙으로 유지되는 것이 자연 질서다.

꽃은 벌과 나비들 때문에 피어나고, 벌과 나비는
꽃들 때문에 하늘을 날을 수 있다.

나는 너 때문에, 너는 나 때문에.
신은 나 때문에, 나는 신 때문에 존재한다.

주가 인도하시는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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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206.59.51.3)

2014-05-17 07:27:42

어릴 때 주로 검은 고무신을 신고 다녔다.

노란 고무신을 신은 친구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엄마한테 나도 노란 고무신을 신고 싶다고 졸랐지만 다 닳을 때까지는 안된다고 하셨다. 이 고무신이 언제 다 닳을까 생각하며 부지런히 걸어보았지만 생각만큼 닳지 않았다. 꾀를 낸 것이 시멘트 바닥에 대고 박박 문질러댔다. 결국 얻어터지고 노란 고무신을 신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옆집 친구가 하얀 고무신을 신고 나타나는게 아닌가. 성질이 나 그 친구 신을 몰래 훔쳐 냇강에 버렸다. 결국 들통나고 내 노란 신발을 그친구에게 주고 나는 검은 긴 장화를 신고 다녀야했다. 그 더운 여름에...

잘못하면 신이 아니라 장화를 신을 수 있다. 물론 가끔은 장화가 요긴하지만 그때도 고무신은 그런대로 쓸만하다. 신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사람의 발을 보호해 준다. 사람이 없으면 신은 가치가 없다. 그리고 사람은 신을 위해 존재한다. 사람만이 그 신의 가치를 알아준다.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내가 가치가 있는 것이지 나 혼자 잘났다고 더들어봐야 잘난것 하나도 없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존재한다. 신은 사람을 위해 사람은 신을 위해 존재한다.

그런데 쓰고 보니 좀 이상하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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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4-05-14 03:15:53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하는 것은 나와의 관계 속에서입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은 나만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나의 하나님'은 곧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은 자신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그들의 하나님이라고도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신앙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믿을 때입니다.
그러나 '나의 하나님'과 '너의 하나님'이 서로 다른 것은 깊이 생각할 문제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인가 아니면 자의로 해석한 그래서 혼합주의적인 하나님인가를 분별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나와 너의 하나님'을 존중한다는 것은 종교혼합주의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하게 하여 모든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며 시와 찬미와 영적인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골로새서3:16)

'오늘'이라고 하는 그날그날, 서로 권면하여, 아무도 죄의 유혹에 빠져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히브리서 3:13)

만약 다른 신앙을 갖고 있다면 권면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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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72.205.29.103)

2014-05-18 01:55:51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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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4-05-21 00:47:28

덧붙여

성자의 삶을 사는 자의 모습을 보기를 원하지만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대로 모두 아는 학생이 없습니다. 100점을 맞지 못합니다.
가르치는대로 사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그저 한 부분만 보고 평가할 뿐입니다. 내 마음에 들면 괜찮고 안 들면 괜찮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평가의 기준이 자기 마음입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완벽하게 지키는 사람 없습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했다고 말씀합니다. 간음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지은 것이 모두 죄가 됩니다. 그러니 누가 완벽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다만 치열한 삶을 살며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며 살 뿐입니다.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의 기준은 성경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고 그를 구세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의인으로(소위 성자로) 판단하십니다.
물론 입술로만 고백하는 사람도 있어서 개독교로 욕먹기도 하고 아직 미성숙하여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만 모든 것을 아시겠지요.
다만 성경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시는데 그 성경을 인간의 글로 이해하는 분들은 아무리 하나님이라고 부르지만 성경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인간이 만든 하나님을 믿을 뿐이요 그러므로 성경의 의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자기들이 만든 하나님으로부터는 의인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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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4-05-20 01:21:28

자유인이란 참 좋은 어휘입니다.

세상 무엇에도 구속받지 않고 내 생각대로 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보셨습니까?
아, 정신적인 자유인을 말씀하십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정신적인 자유인이라면 정말 독특할 것 같습니다.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 정신을 가져야 정신적인 자유인이라 할 만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사람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잡다한 사상이나 종교들이 사람들에게 자유를 준다고 합니다.
그들이 준다는 자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막연히 자유! 아, 가슴 떨리는 단어로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뭔가 구속이 있기에 자유를 갈망합니다.
그 구속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참 좋아하는 구절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진리'를 선문답식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는데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계적인 성인이나 교주나 석학이 한 말이 아닙니다.
광야의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
'나다' 혹은 '내가 그로다'(같은 문장, 같은 의미입니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오직 그분 예수님만이 생명이 되시며 그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이 되시며 이것이 진리라는 것입니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예를 들어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를 만고 불변의 진리라고 하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에 불과합니다. '중력의 법칙'이지 진리가 아닙니다.
태양 앞에 반딧불도 못되는 법칙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을 때 참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참 자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을 잊을 때 영원한 사탄의 종이됩니다. 아니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사탄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얻어 참 자유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간섭 아래 들어가는 또 다른 구속이 아니냐고.
이것이 구속이 아님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위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아직도 깨닫지 못했을 뿐 아니라 피조물인 것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반항하는 마음이 그대로 있음을 나타냅니다.

각자의 신앙의 행위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지 못합니다.
다만 신앙의 내용에 대해 권면을 하는 것입니다.
이 차이를 아직도 이해하지 못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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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대 (203.142.217.231)

2014-05-12 11:28:23

박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늘 좋은글로 감동시키는 박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박선생님

저는 지금 99% 무신론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나머지의 1% 다시 가능성이 있기는한데
그것은 한마디로 기복신앙이죠

제가 무신론자가 된 이유는 사회적 사건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신이 없다고 하면 모든것이 다 이해되는데
신이 존재한다고 하면 그 모든것이 이해되지도 않고 화가
나기 때문입니다

소금을 찍어보면 짠맛이 납니다
그런데 종교는 자꾸 소금을 찍어보고 달다고 우기거나
이 소금은 달거야 하면서 자기머리속으로 판단하고 믿고
까끔은 맹신적 신앙으로 진짜 소금이 달다고 느끼는
기적도 체험하는데

진실은 소금은 그냥 짤뿐
소금이 달다고 하는것은 그냥 모순이요 허구요 맹신일수 밖엔
없습니다

무신론자가 된 지금 난 어떻게 살아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신론자가 되는것은 이세상의 희망을 버려라는것인데
그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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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72.205.29.103)

2014-05-13 13:00:07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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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대 (210.97.69.109)

2014-05-15 18:12:06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박선생님 저 신과 한국교회의 희망을 잊어버렸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거라고는 욕밖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게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어떤 칼럼가의 한탄어린 한국교회의 자선행위

취재를 위해 노숙자의 식판 밥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풀풀 나는 찐 밥에 건더기 없는 멀건 된장국, 김치, 단무지, 어묵이 몇 조각씩 나왔습니다.
두어 숟가락 먹다 도저히 넘기지 못하고 그 밥의 주인들에게 돌려주고 말았습니다.
그 밥을 주면서 선교회 사람들은 노숙자들을 고함으로 줄을 세우고 먹기 전에 기도하게 하고..
대한민국이 그렇습니다..

이글을 보고

제가 하고 싶은것은
"X발놈들 가서 G옥이나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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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일 (72.205.29.103)

2014-05-16 11:48:42

필요없는 말을 한 것 같아서 지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종교적인 민족을 꼽으라면
유태인들과 인도인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미국 월스트리트 를
콘트롤 하는 사람들이 유태인들 다음으로
인도인들입니다.
종교라는 것이 본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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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본부 (210.210.216.250)

2014-05-11 23:09:37

기독교가 무슨 교양과목 인가?
하나님은 철학적 신 존재 증명의 귀결로 끝맺음 하는건가?
예수는 붓다나, 테레사, 간디나 비슷한 것인가?

요즘 기독교인 이면서 요땨위 생각 하는 종자들은 전부 한강물에
코박고 회개할 지어다~

주님의 나라가 어쩌면 요따위들 한테만 갑자기 임하여 홀딱 지옥불에
훈제로 메달지도....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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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72.37.249.108)

2014-05-11 08:58:58

신은 나 때문에 존재하는가?

신은 너 때문에 존재하는가?
사람 때문에 존재하는 신이란 어떤 신인가?
기독교에 대하여 비판하는 내용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을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한 존재로 여기고 잘 살게 해달라고 비는 신앙(?)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위한 존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믿는 신앙이다. 내가 없으면 결국 하나님이란 존재도 없다는 논리다. 성경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보아 '하나님'을 그런 신 정도로 이해하며 나아가 다른 잡신들은 그 존재 자체가 사람을 위한 신이므로 뭉뚱거려 '신'이라 칭하고 있다. 이런 신을 일컬어 '만들어진 신'이라 한다.

그러나 기독교의 하나님은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 때문에 존재하는 신이 아니다. '만들어진 신'이 아니다. '나는 나다'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사람이 존재하기 이전에 존재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사람을 지어야할 책임이 있는 그런 분도 아니시다. 외로워서나 심심해서 사람을 지으신 분도 아니시다.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완벽히 어느 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 존재자, 절대자이시다.

그러므로 나(사람) 때문에 존재하는 신이란 하나님이 아니다. 이글에서도 '하나님'이라 말하기보다 '신'이라 칭하는 것은 글 전체의 내용으로 보아 성경 속의 '하나님'을 다른 잡신과 똑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소위 뉴에이지 사상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비록 "주가 인도하시는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에서"라고 말하지만 그 '주'는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다.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란 막연히 그리고 낭만적으로 떠오르는 목가적인 전원에 불과하다. 시편에 표현한 이 구절이 가지는 참된 의미를 안다면 '신'이 아니라 '나의 구세주, 나의 주 하나님'이 라 칭하여야 옳다. 오직 '구세주'만이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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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1.214.174.148)

2014-05-11 15:09:17

不二非一

不二非一 임을 <신?>은 좀 더 공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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不二非一? (72.37.249.108)

2014-05-12 07:45:12

들숨과 날숨, 어제와 오늘의 해

성경은 말씀하신다.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이사야45:5)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신이라고 다 신이 아니다. 참 신이 있고 가짜 신이 있다.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 참 신이시다. 가짜 신이란 사람이 만든 신이다.

신이라 해서 하나가 아니나 또 둘이 아닌 하나로 본다는 것은 사람들이 각자 마음에 떠오르는 형상대로 만들었으니 하나가 아니고 여럿이지만 사람들이 의지하고자 만들었다는 점에서 다른 형상 같은 목적을 지닌 하나로 보는 것이다.

不二非一이 선눈답같이 오묘한 말씀처럼 들리지만 그 적용면에서 하나님과 잡신에 대하여는 묶어서 不二非一이라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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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멘 (183.109.98.143)

2014-05-11 08:55:11

펌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 신은 신이요 나는 나이다.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 - 신은 신이 아니요 나는 내가 아니다.

산은 물이요 물은 산이다. - 신은 나요 나는 신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 신은 신이요 나는 나이다.

자신의 부정을 통하여 다른 것에 몰입되게 될 때
즉 편견없이 만물을 제대로 바라보게 될 때
그것을 깨우친 후에는 현상적으로 같은 것을 보더라도 올바르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꿈 꾸기 전에 모든 만물을 상대적인 이분법적 논리로 보았다면.
꿈에서 깨어난 후에는 평등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죠.
.

요한복음 17장 (공동번역)

21.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주십시오. 그러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될 것입니다.
22.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나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내가 이 사람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이 사람들을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으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며 또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이 사람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람들을 내가 있는 곳에 함께 있게 하여주시고 아버지께서 천지 창조 이전부터 나를 사랑하셔서 나에게 주신 그 영광을 그들도 볼 수 있게 하여주십시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모르지만 나는 아버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6. 나는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알게 하였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

진리는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종교업자들은 단순 명쾌한 진리를 이해하기 어렵게 복잡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가난한 자보다 부유한 목사를 우리는 금대가리라고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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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일 (72.205.29.103)

2014-05-11 10:04:40

맞습니다. 진리는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테레사 수녀는 평생 사랑을 붙잡고 살다 가신 분이고, 성 프란시스코는
무소유의 청빈한 삶을 실천하며 살다 가신 분입니다. 우찌라 간조도 동양이 배출한 그런 위대한 신앙인 중 한 분입니다. 가끔 선생님께서 간조의 소감에서 인용한 신앙고백들을 새로운 느낌으로 읽곤 합니다. 한국도 그렇게 맑은 영혼의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렘입니다. 선생님 같은 분들이 그런 일에 일조를 담당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간조를 따르는 분들은 극히 소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기독교 역사뿐 아니라 일본의 양심을 일깨우는 역사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저는 씨알의 소리 고 함석헌 선생님으로 부터 소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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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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