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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기독인 기도회 열다5.18 26주년인 18일(목) 오후6시 기독교회관 앞 광장에서 전국목정평 주최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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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18일 (목) 00:00:00 [조회수 :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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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기독인 기도회가 5월18일(목)부터  25일(목)까지 매일 기독교회관 앞 마당에서 열리고 6월1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6시 '목요기도회'로 모인다 

   
5.18 26주년인 18일(목) 오후6시 기독교회관 앞 광장에서 전국목회자정의 평화실천위원회가 주최한 기도회로 기도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날 목정평 사무국 총무 백창욱목사의 사회로 성수삼일교회 정태효목사가 '부당한 공권력에 신음하는 평택 농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당당뉴스 이필완목사가 '한반도 평화와 자주적인 정부와 한미관계를 위해' 기도하였다.

   
▲ 사회를 본 백창욱목사
   
▲ 설교하는 문대골목사
   
▲ 결의문을 낭독하는 노일경목사
   
▲ 축도하는 박덕신목사

말씀을 전한 생명교회 문대골목사는 민 1:1-4, 26:1-4, 삼하 24:1-4 를 본문으로 "민수(民數} 왕(다윗)수"라는 제목으로 현 정권의 평택 미군기지 행정 대집행을 강력히 성토하고 미국의 패권에 놀아나는 참여정부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민수기의 제목이 바로 백성을 귀히 여기고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여실히 담겨있는 것으로, 아무리 작은 마을 주민들일찌라도 찍어 누르면서 군사기지 이전을 강제적으로 집행하고 씨뿌린 농민들을 쫒아내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짓이라고  설교하였다. 

   
결코 남침할 의사도, 남침할 수도 없는 없는 북한을 핑계로 한반도의 중심부에다가 몇십만평의 거대한 미국 군사기지를 만들도록 허용하는 것은 민족적 수치이며 노무현정권이 선거당시 미국에 절대 아부하지 않겠다던 공약을 정면으로 저버린 처사이니 즉각 평택 군사기지 확장을 중단해야한다고 요구하였다.

그리고 월곡교회 노일경목사가 '기도회를 여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수유교회 박덕신목사의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기도회를 마치고 나서 참가자들은 청계천을 행진하면서 광화문 촛불집회에 끝까지 참석하였다.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열면서....

2006년 5월 4일 미군기지 확장에 따른 평택 대추리, 도두리 땅 강제행정집행은 참여정부의 실체를 의심케 하는 것이다. 억울하게 땅을 빼앗긴 주민들, 그 주민의 아픔에 동참하는 학생, 시민, 노동자, 농민들을 향한 1만 5천명에 달하는 군경의 진압작전은 폭력적이었다. 소위 ‘여명의 황새울작전’은 80년 광주민중항쟁 당시 ‘화려한 외출작전’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배후에는 미국이 있고 정부는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평화를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을 불순한 세력으로 몰아간다.  
600일이 넘게 평화적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비닐천막에서 촛불 켜고 내 땅에서 내가
살겠다는 작은 소망을 밝혀 온 농민들,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이웃들이 불순하다는 말인가 ? 더구나 전쟁기지를 확보해주고, 강제적으로 집행하면서 국민들에게 비폭력을 호소하는 총리의 성명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미군기지이전을 합의한 정부, 비준한 국회, 아무런 저항없이 방관하는 지방자치권력.
이 나라 민중의 생존권은 누가 지켜주는 것인가 ?
37년 일본군 기지 확장에, 52년 한국전쟁 중 미군기지 확보에, 그리고 2006년 미군기지
확장에 세 번이나 삶의 터전을 빼앗겨야 하는 주민들의 원한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억울해서 못산다.’ ‘죽이고 가져가라.’는 농민들의 절규를 무시하고 보상 운운하는 것은
문제를 호도하는 것에 불과하다.
자국의 국민들을 억누르면서 피같은 땅을 상납하고, 기지이전비용, 환경복구비용, 천문학적인 부대비용 등을 지불하는 관계가 무슨 상호존중과 신뢰가 있는 동맹인가?
주한 미군의 평택이전은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실현하는 동북아 전초기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반하는 것이고 한반도의 평화에 치명적인 위험이다.
평택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의 생존권은 한 특정지역의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다.
80년 광주가 광주만은 아니었듯이 오늘 대추리 도두리 주민의 생존권은 모든 국민의 생존권과 맞물려 있다. 농민이 농사를 지을 수 없게 하고 스스로 가꾸고 일군 땅도 강제로 빼앗는 힘이 상존하는 한 이 나라에 진정한 평화도, 민주주의도 없다.
이에 ‘평택미군기지 확정저지를 위한 기독교연대회의’는 이 땅의 빼앗긴 자들, 포로된 자들, 볼모가 된 자들에게 복음과 해방과 자유를 주러 오신 그리스도의 평화를 위해 일하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 힘있는 자든 힘없는 자든 모두가 자기 잇속만을 채우며 사기를 쳐서 재산을 모았다.
  예언자와 제사장 까지도 한결같이 이 백성을 속였다.
  백성이 상처를 입어 앓고 있을 때에 ‘괜찮다!(평화롭다!) 괜찮다!(평화롭다!)’ 말하지만
  괜찮키는 어디가 괜찮으냐 ’ (렘6:13-14)
1. 정부는 주둔하고 있는 군경병력을 즉시 철수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라.
2. 군과 민의 충돌을 야기한 국방부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3. 평택사태에 대한 총괄적 책임을 지고 노무현대통령은 사과하라.
4. 평택사태를 농민들의 보상금싸움으로 왜곡보도하는 언론은 각성하라.  
5. 우리 기독인은 고난당하는 자와 함께 하신 주님을 따라 억압당하는 평택의 농민과 한반     도 평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2006. 5. 18  
                                                            평택미군기지 확정저지를 위한 기독교연대회의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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