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충북연회가 "원칙과 화합으로 새로운 변화, 충북연회”라는 표어 아래 안병수 감독의 개회선언으로 청주 에덴교회(이돈하 목사)에서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개회됐다. 충북연회는 395개교회와 450여 목회자, 4만4천여 신도로 이루어진 연회로서 정연회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충북연회는 오는 6월 12일에 있을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연회로서 이번 하디성회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꿈을 키우고 있다.

안병수 감독은 감독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이 불씨를 살려 우리 충북연회의 청주와 충주, 제천이 감리교회와 함국교회의 새 예루살렘이 되도록 온 힘과 정성을 모아 중부권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으로 우뚝 서는 역사적인 시간을 만들자”고 연회원들을 독려했다.

충북연회는 지난해에 이어 성공적인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를 위해 연회 첫날 저녁 김철한 목사(선교대회 상임위원장)를 강사로 초청하여 준비성회를 개최했다.

첫날 회무 대부분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감사보고시에 장학기금 관련 계산착오와 모 회원의 인사처리가 논란을 일으키며 시간을 끌자 문제제기를 한 회원과 감사가 따로 만나 의문을 해결하여 다음 회무에서 보고하라는 연회원들의 요구로 마무리됐다.

최천호 총무는 평신도 총회대표와 각국위원, 각 이사 등의 선출시 연급순으로 선출할 경우 총회대표가 나오지 않는 지방이 3개 생기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선출방법에 대해 연회가 결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안병수 감독이 지방별 비율에 따라 지방에서 선출하자고 제안하여 동의와 재청을 물어 결의했다.

▲ 은퇴교역자회에서 최천호 총무에게 연회내 미자립교회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연회내 은퇴교역자를 소개하는 순서에서는 서로의 정성을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연회는 은퇴교역자들에게 금일봉과 식사를 대접하고 은퇴교역자들은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 연회내 비전교회 2곳을 돕고 이어 주안식 원로목사가 이번 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는 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순서가 진행되어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충북연회에는 한 교회의 후임자를 둘러싸고 내부적으로 겪는 갈등과 관련된 장정유권해석이 한건 의뢰되어 있는 상태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추후 기사보강)

▲ 감사보고에 문제를 제기하는 연회원

▲ 지난해 연회에 이어 올해도 감사보고를 순순히 넘어가지 않게 하는 김일형 회원. 결국 감사와 의문을 해소하고 다시 보고케 하는 쾌거(?)를 올렸다.

▲ 총무보고

▲ 첫날 저녁 김철한 목사(선교대회 상임준비위원장)가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 준비 성회를 인도했다.

▲ 허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