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동화 페이스북

19일 아침부터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 기독교대한감리회 호남선교연회(원형수관리자) 전남서지방(윤이남감리사)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기감 선교국이 밝혔다. 

호남선교연회는 지방차원에서 현장봉사를 하고 지난 17일 꾸려진 기감 본부 대책위원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계화 대책위원장은 이같은 보고를 받고 봉사 및 의료지원 등 본부 차원에서의 구체적인 방법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NCCK가  21일부터 3주간 ‘슬픔을 당한 가족과 함께 하는 기도회’ 기도주간을 선포한것에 적극 동참하여 중보기도를 펼칠 것을 당부했다.

진도에는 진도 감리교회와 예수마을교회가 실내체육관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 교회 목회자와 교우들이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서지방도 지방회 차원에서 지역교회들이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봉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기도를 부탁했다.

전남서지방의 윤이남 감리사는 "팽목항에서 25분 거리에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 500여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들이 있다"며 "이들에게 속옷 등의 필요한 물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윤이남 감리사는 사고 수습에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실종자 가족들이 이곳에 머무는 한 계속 돌볼 것이라고 했다.

▲ 17일 구성된 기감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 태동화 페이스북

앞서 17일 저녁 6시 안산 화정교회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위원회가 열렸다. 경기연회 이무호총무, 안산지역 박인환, 이광성, 천무필, 양우석감리사 그리고 박계화 감독회장 직무대행, 태동화, 정현범, 선철규 총무직무대리가 참여했다.

재책위는 매일 안산 명성교회(담임 김홍선목사)에서 기도회를 열고 5개 분과를 만들어 구체적인 대응을 해가기로 하했다.

현재 안산지역 감리교회의 학생 20명이 실종되어 3명은 구조되고 1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