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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국교회가 기도와 진도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과 봉사자들을 위한 지원활동으로 구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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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식 활동으로 봉사 중인 구세군 봉사단 모습 |
이번 주간을 고난주간으로 지키고 있는 전국의 교회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교회 고등부 학생들이 실종자 가운데 포함된 안산 지역의 교회는 더욱 간절히 기도 중이다.
안산시기독교연합회에 의하면 안산의 16개 교회에 다니는 단원고 2학년 학생 42명이 실종자 명단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긴급 구성된 기감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위원회’에 의하면 20명의 학생 중 3명은 구조되고 1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꿈의교회 2명, 명성교회 5명, 안산광림교회 4명, 안산성광교회 3명, 서광교회 1명, 하나교회 2명이다.
언론에 보도됐던 구조된 5세 여아는 우이감리교회 성도의 자녀라고 <당당뉴스>가 보도했다. 이 아이의 부모와 오빠는 현재 실종상태이다. 이들 가족은 제주도로 이사 가는 중에 사고를 당했다.
예장통합 교단지 <기독공보>에 의하면 안산제일교회 학생 5명이 탑승했는데 그 중 1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4명은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기성 교단 관계자에 의하면 안산백합성결교회 학생 4명과 한믿음성결교회 5명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학생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예장합동 안산 동산교회의 경우 1명은 구조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다른 4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안산시기독교연합회는 17일 오후 8시 안산 빛나교회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긴급기도회를 열었다. 연합회는 구조 상황에 따라 연합회 차원에서 더 구체적인 일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제일교회(고훈 목사)는 매일 오후 9시 실종자들의 생환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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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구성된 기감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 태동화 페이스북 |
감리교회 대책위원회는 매일 안산 명성교회(담임 김홍선목사)에서 기도회를 여는 한편, 5개 분과를 만들어 각각 구체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안산지역 교회들의 중보기도와는 별도로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들과 봉사단체들은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있는 진도군 팽목항에서 긴급지원 활동으로 구조를 돕고 있다.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박종덕)은 사고를 접한 16일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진도군 공설운동장에 빵과 컵라면, 물 등을 전하는 등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했으며, 17일에는 팽목항에서 급식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 긴급지원팀은 17일 새벽 현장에 도착, 팽목항에 캠프를 설치하고 급식활동 등 봉사 중이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17일 진도군으로 긴급조사팀을 보내 현지 상황을 파악토록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19일 오전 교단장 회의를 열어 한국교회의 지원방안을 긴급 안건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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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봉사캠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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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상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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