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실위가 임준택 직무대행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 직무대행에 박계화 감독(경기연회)을 선임했다.

오늘(27일) 개최된 30회 총회 8차 총회실행부위원회가 임준택 직무대행의 사의서를 수리하고 박계화 감독(경기연회)을 새 직무대행에 선임했다.

이날 새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하자는 안과 이후에 선출하자는 안이 대립되자 투표에 붙여져 18:11로 이날 선출하기로 결의됐다.

그러나 위원들중에서 '어차피 감독님들 중에서 선출되는 것이니 나가서 한분을 추대해 오라'고 요청하여 잠시 정회가 됐고 감독들은 감독회의실에서 따로 모여 자체 결선투표 과정을 거쳐 박계화 감독을 추천하기로 결정하여 왔다.

총실위는 감독회의가 추대해 온 박계화 감독을 재석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가부투표에 부치기로 하고 당시 재석위원 30명중 찬성21 반대9의 결과로 박계화 감독의 직무대행 선임을 결정했다.

박계화 신임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한양수 임시의장에게서 사회권을 넘겨받은 후 "잠간 쓰인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회장 새로 뽑고 입법을 하고 감독선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임준택 감독님, 현직 감독들과 의견충돌과 갈등이 있었던 것 사실이다. 가슴아프다. 그러므로 모든 일들은 감독님들과 의논해서 협의하에 진행해 가기로 노력하겠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감독님들의 도움을 받아 맡겨진 일 열심히, 그리고 감리회와 교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실행위원들도 많이 도와달라. 모르는 것 많고 부족하다. 간신히지만 통과시켜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앞서 임준택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사의서가 총실위에서 투표에 부쳐져 당시 재석위원 32명중 21대 11로 수리됐다. 임준택 직무대행은 행기실장에게 <사의서를 쓰게된 경위>서를 배포하게 한 후 한양수 감독에게 사회권을 넘긴뒤 회의실에서 퇴장했다.

경위서에는 “사의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는 말과 함께 지난 “3월 17일 감독회의에서 모욕적인 언사와 고성으로 거세게 몰아붙이는 가운데 사퇴압력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사퇴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나 강요에 못이겨 마지못해 갑자기 사의서를 쓰게 됐다”고 했다.

한양수 감독이 사회권을 인계받자 한 위원이 “여기서 말이 나갈 때 걸러서 나가게 되기 바란다”며 비공개 진행을 요청하자 한양수 감독이 언론사 기자들에게 모두 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실위의 이 결정에 대해 한 방청객이 거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총실위는 이어 한시간 가량 직무대행의 사의서 수리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끝에 사의서 수리 여부를 투표에 부쳐 사표수리 찬성 21 반대11의 결과가 나와 임준택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사의서를 수리하기로 했다.

이날 안건이었던 △임시 임법의회 개최 일시와 장소 및 안건 협의에 관한 건, △제31회 총회 일시와 장소 및 안건 협의에 관한 건, △연수원 운영위원회 요청의 건, 기타안건인 △미주특별연회 총회 실행부위원 지위 부여의 건 등 4가지는 다음 총실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교회에서 각종 부담금을 12월 31일까지 지출했으나 지방회계의 실수로 납부기간을 지나 납부한 동부연회의 사례에 대해 이철 감독이 선처를 요구하자 총실위는 논의 끝에 타 교회의 경우를 포함하여 무권대리 추인과정을 거쳐 선거권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단 이번만 추인하기로 하고 이후 부터는 무권대리 추인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은급부담금에 대한 추인은 은급재단에서 해야 한다.

한편, 박계화 직무대행은 총실위 폐회 후 감독회의실에서 교계기자들과 만나 “감리회를 위해 좀 더 희생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할 생각”이라며 “그러나 빠른 시일내에 수습하고 물러나겠다”고 했다.

감리회 수습기간이 한달이면 좋겠다고 바램을 나타낸 박계화 직무대행은 전용재 감독이 가처분항고를 인용받아 돌아오면 가장 좋고 못돌아 온다면 감독회장 재선거를 실시할 뜻을 밝혔다.

재선거 진행에 관한 로드맵은 김영헌 감독이 오늘 총실위에서도 밝힌 것으로써 김영헌 감독은 ‘만일 가처분항고가 기각되면 전용재 감독에게 감리회를 위해 더 이상의 법정소송을 하지말아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감독회의의 중지를 전한바 있다.

▲ 제30회 총회 8차 실행부위원회가 27일 오후 1시30분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신임 평신도 단체장들이 인준됐다. 청년회전국연합회 조호원 회장, 청장년전국연합회 정석훈 회장, 남선교전국연합회 김양묵 회장.

▲ 임준택 직무대행이 평신도 단체장 인준후 자신의 인사문제 처리를 위해 사회권을 한양수 감독에게 넘기고 의장석에서 내려오고 있다.

▲ 한양수 감독이 임시의장이 되어 총실위 회무를 이어갔다. 안건읜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관한 건. 이 시점부터 모든 기자를 내보내고 비공개로 진행됐다.

▲ 감독회의에서 직무대행을 추천해 오라는 총실위 요청을 받아 감독회의실에 모인 감독들. 2번의 결선투표 과정을 거쳐 박계화 감독이 최종 추천됐다.

▲ 감독회의가 추천한 박계화 감독에 대한 직무대행 선임 2/3 가부투표결과를 검표하는 서기부. 재석 30명중 찬성21 반대 9의 결과로 2/3가 넘었다.

▲ 한양수 임시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겨받은 박계화 직무대행

▲ 만성 적자를 겪고 있는 일영 연수원내 샬롬 유스호스텔 폐업과 연수시설의 수선충담금 요청에 관한 건은 다음 총실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 미주연회에서 선출된 총실위원 명단보고가 정식 공문으로 접수되었음을 설명하는 송윤면 행정기획실장.

▲ 미주연회LA측의 김종인 장로가 총실위에 참석하여 미주연회에도 총실위원 지위를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사안이 민감한 만큼 사정을 더 파악하여 이 안건도 다음 총실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 폐회선언

▲ 총실위 폐회후 감독회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박계화 직무대행. 자신이 직무대행에 선임될줄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