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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웨슬리'에게 목회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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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3월 23일 (일) 16:51:00
최종편집 : 2014년 03월 23일 (일) 16:57:45 [조회수 : 3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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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진정 웨슬리는 이 땅에서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임을 알았으며, 그 축복을 누리며 행복하게 생을 마친 성공한 목회자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공한 목회자 웨슬리로부터 목회에 관해 진지하게 배워야만 한다. 이제는 신학적으로 채색된 웨슬리의 모습이 아닌 목회자 웨슬리로부터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것이다. 마음을 열고 우리의 목회 선배 웨슬리가 들려주는 목회 이야기를 진심으로 숙고하고 우리 자신의 목회를 되묻는 것, 바로 이것이 이 책을 집필한 목적이다.

‣ 지은이 김동환 박사

한국에서 감리교회 목사로 수년간 사역하다 2000년 영국으로 건너갔다. 영국의 버밍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Ph.D)했으며, 한국 감리교 목사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메도디스트교회에 정회원 목사로 허입되었다. 현재는 영국 메도디스트 컨퍼런스로부터 웨슬리목회를 연구하도록 재가를 받아 한국에서 체류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웨슬리목회연구원의 책임자(원장)로,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 본문 중에서

웨슬리, 그는 목회자였다!

존 웨슬리(John Wesley), 그는 영혼을 돌보는 목회자(pastor)였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웨슬리를 목회자가 아닌 신학자의 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다. 적어도 내 개인의 경험으로는 그렇다. 신학교 시절, 내게 웨슬리는 위대한 ‘사상가’요 ‘신학자’였지 목회 지도를 받아야 할 친근한 ‘선배 목회자’는 아니었다. 웨슬리는 여러 위대한 신학자의 반열 가운데 세워져 ‘웨슬리신학’이라는 주제 가운데서만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솔직히 나는 자신과 타인의 영혼 구원을 위해 불타는 소원으로 목회에 임했던 목회자 웨슬리는 배우지 못했다. 이는 나의 게으름에 더 많은 책임이 있다고 보지만 이런 기회가 신학교나 목사 안수 과정 혹은 목회 현장에서는 주어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말하자면 신학적 관점에서 웨슬리를 배우고 연구할 기회는 많지만 목회의 관점에서 웨슬리를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드물다.

이제는 웨슬리를 목회자의 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할 때다. 우리가 그동안 신학자 웨슬리로부터 많은 부분을 배워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웨슬리로부터 배워야 할 정말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는 우를 범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목회’이다.

목회자 웨슬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한 목회자였다. 그의 목회가 성공했다고 말하는 까닭은 오늘날 우리의 통속적인 이해처럼 수십만에 달하는 교인들을 불러 모았다거나 거대한 교회 건물을 건축했기 때문이 아니다. 이는 그가 ‘그의 목회 안에서 자신이 평생 동안 추구하던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그러했다. 그에게 목회란 삶과 따로 노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목회는 그의 삶 자체였다. 그의 목회는 삶을 통해 성취되었고 그의 삶은 목회를 통해 성취되는, 참으로 아름다운 목회적 삶을 살았기에 성공한 목회자라 부르는 것이다.

삶과 분리된 목회를 경험하는 목회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겉으로는 많은 교인들을 모으고, 큰 교회 건물을 소유하며 수많은 선교사들을 배출했다고 자랑하지만, 안으로는 무덤가의 뼈처럼 황폐해지고 바짝 말라 버린 자신의 영혼을 목도하며 괴로워하는 목회자들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웨슬리는 안과 밖이 다르지 않았다. 그의 목회의 성공은 고스란히 그의 내적 영혼의 승리와 일치한다. 1791년 3월 2일 아침 10시경, 웨슬리는 런던 시티로드에 위치한 목사관에서 이 땅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 이때 그가 남긴 유명한 마지막 말 한 마디는 “The best of all is, God is with us.”였다. 진정 웨슬리는 이 땅에서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임을 알았으며, 그 축복을 누리며 행복하게 생을 마친 성공한 목회자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공한 목회자 웨슬리로부터 목회에 관해 진지하게 배워야만 한다. 이제는 신학적으로 채색된 웨슬리의 모습이 아닌 목회자 웨슬리로부터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것이다. 마음을 열고 우리의 목회 선배 웨슬리가 들려주는 목회 이야기를 진심으로 숙고하고 우리 자신의 목회를 되묻는 것, 바로 이것이 이 책을 집필한 목적이다. 사실 여기에 포함된 원고들은 애초부터 한 권의 책으로 만들 생각으로 준비한 것이 아니었다. 집필한 원고 하나하나는 나의 ‘목회 실존적 정황’에 기초해 나 자신의 목회에 적용하고자 준비해 온 것들이다.

나는 전형적인 웨슬리안 전통의 목회자다. 그런데도 부끄럽지만 웨슬리목회가 무엇인가 자문해 볼 때 솔직히 구체적으로 그 그림을 그려 낼 수 없었다. 말하자면 웨슬리안 목회자로 살아 온 적지 않은 세월 동안 무엇이 웨슬리목회인지 모른 채 목회 현장에서 웨슬리목회를 한다고 스스로 믿어 왔던 것이다.

수년 전에 있었던 이런 자각은 웨슬리를 새로이 읽어 보아야겠다는 강력한 동기가 되었다.

‘웨슬리 읽기’(이는 단지 독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웨슬리 사상과 삶 전체를 조망해 보는 웨슬리 이해의 시도이다)를 거듭할수록 점점 확실해지는 것은 웨슬리는 ‘진정한 목회자’였으며 그를 이런 관점으로 이해해야 그에 대한 더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또한 이렇게 이해할 때 그로부터 목회에 관해 배워야 할 내용들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이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관점들을 정리하고 모아 놓은 것들이다.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나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과연 성공한 목회를 하고 있는가?’ ‘나는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하는 날, 웨슬리처럼 과연 하나님과 함께 살아 왔다는 행복한 고백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목회자로 부름 받은 모든 이들과 이 질문을 공유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목회자들이 점점 더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부끄럽게 내어 놓은 이 책이 이 여정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이면서…

 
‣ 차 례

제1장 웨슬리목회의 키워드: 디비니티

1. 신학(Theology) vs. 디비니티(Divinity)
2. 완전(Perfection) vs. 디비니티(Divinity)

제2장 디비니티 시작과 완성

1. 디비니티 사유의 시작
1) 디비니티 씨앗: 옥스퍼드 회심
2) 성경적 디비니티: 한 책의 사람
3) 처음 디비니티 공동체: 옥스퍼드 메도디스트

2. 디비니티의 성숙: 조지아 선교
1) 디비니티에 대한 도전: 신비주의
2) 디비니티의 친구이자 적: 모라비안
3) 디비니티의 뼈대: 마카리우스와의 만남
4) 디비니티 공동체 실험: 신도회(Society)
5) 디비니티와 조지아 선교

3. 디비니티의 완성: 올더스게이트 체험
1) 디비니티 완성의 준비
2) 디비니티의 완성

4. 디비니티 실험: 올더스게이트 그 이후
1) 조나단 에드워즈와의 만남
2) 성공회 설교집의 재평가
3) 페터레인 성령 체험과 브리스톨 옥외 설교
4) ‘동역자들’의 도전과 극복
5) 디비니티와 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이후

제3장 웨슬리의 디비니티 전개

1. 디비니티 사유 vs. 신학적 사유

2. 디비니티와 ‘구원의 순서’(Ordo Salutis)
1) 유기적 과정이다
2) 목적 지향적이다
3) 평행/트랜스 평행적이다

3. 디비니티 전개의 실마리: 믿음
1) Ordo Salutis의 원천은 믿음
2) 믿음의 성장

4. 디비니티의 전개: 믿음의 순서(Ordo Fidei)
1) Ordo Fidei의 첫째 단계: 종의 믿음
2) Ordo Fidei의 둘째 단계: 아들의 믿음
3) Ordo Fidei의 셋째 단계: 청년의 믿음
4) Ordo Fidei의 넷째 단계: 장년의 믿음

제4장 디비니티 목회 실천의 준비

1. 디비니티의 목회적 의의
1) 성경적 목회(scriptural ministry)이다
2) 연계적 목회(connexional ministry)이다
3) 선교적 목회(missional ministry)이다
4) 양육적 목회(cultivating ministry)이다
5) 전인적 목회(holistic ministry)이다
6) 공동적 목회(communal ministry)이다

2. 디비니티 목회 실천의 구성 요소
1) 성경적 진리(Doctrine)
2) 영(Spirit)
3) 훈련(Discipline)
4) 디비니티 목회의 삼겹줄

제5장 디비니티 목회의 실천

1. 디비니티와 은총의 수단
1) ‘은총의 수단’의 역사적 발전 과정
2) 디비니티 목회와 은총의 수단

2. 은총의 수단과 디비니티 목회 전개
1) 교회(공동체)의 삶
2) 경건의 삶
3) 자비의 삶

제6장 디비니티 목회의 현대적 적용

1. 디비니티 목회의 현대적 의의
1) 모던/모던적 영성
2) 탈모던/탈모던적 영성
3) 포스트모던
4) 포스트모던적 영성
5)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 영성
6) 포스트모던의 영성적 대안: 메도디즘

2. 디비니티 목회의 현대적 적용
1) 목표 1: 성경적 진리를 붙들라
2) 목표 2: 영을 붙들라
3) 목표 3: 훈련을 붙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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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있습니다? (39.7.49.143)
2014-03-24 23:15:00
목사, 웨슬리가 맞습니까?
웨슬리에게 목회를 묻기 전에,
먼저 하나 물어 볼게 있습니다.
웨슬리에게 목사라고 호칭하는 게 맞습니까?
제 상식으로는 웨슬리는 성공회 신부인 것으로 아는데요.
예수원 대천덕신부, 토레이신부 모두 성공회 신부이신게 맞죠?
웨슬리에게 목회를 묻기 전에 이것 부터 답해주시길...
웨슬리가 목사입니까? 신부입니까?
차라리 "목회자" 웨슬리에게 목회를 묻다는 가능하겠지만
"목사" 웨슬리는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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