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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안 찾기, 교회가 나서자 !탐욕과 이기심이 파괴한 지구환경
류기석  |  yoogise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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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3월 03일 (월) 16:10:27
최종편집 : 2014년 03월 04일 (화) 15:15:24 [조회수 : 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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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남양주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길에 일주일 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도시와 가까워질수록 더욱 뿌연 햇빛의 왜곡된 풍경이 사태의 심상치 않음을 체험적으로 느끼게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야 될 봄날이 이제는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 태초의 자연

황사와 또 다른 미세먼지는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인간의 기술발전과 개발과정에서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독성이 강한 존재로서 발생하는 물질입니다. 나와 당신이 좀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자 개발한 환경으로부터의 역습인 것입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해독할 능력이 없어 예방(아래의 예방법 참조)만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머리카락 보다 작은 미세먼지(그것 보다 1/4 정도 작은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속으로 바로 들어와 대부분 폐포(alveoli, 肺脫)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뿐만 아니라 혈관에 염증을 유발함과 혈액에 침투해 세포를 압사, 암의 원인으로 작용함에 그 위험성이 매우 높아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키기 위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나라밖 북미지역은 올겨울 체감온도가 영하 50도를 밑도는 한파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었다고 합니다. 북미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도 이례적인 폭설 및 한파로 몸살을 앓고, 정반대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에서는 약 40℃~ 50℃의 100년 만의 폭염이 찾아왔는데 열사병과 탈수증세로 10여명의 피해자가 나왔으며, 최근에는 호주도 44도의 폭염으로 100여건의 산불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 누구를 위한 개발과 발전인가 ?

우리도 이번겨울은 춥지 않게 보낼 수 있어 좋았지만 올여름 우리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걱정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렇듯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홍수, 가뭄, 폭풍, 폭서, 혹한 등 이상기후와 동식물들의 멸종은 물론 전염병 확산까지 이제껏 인류문명이 겪어보지 못한 재앙의 소식들은 나 자신과는 무관한 일로 외면하거나 막연한 신앙만으로 구원을 과신하지 않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며, 현실을 직시하고 환경위기의 대안을 찾아야겠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시고 아끼시는 지구촌 환경을 우리들은 얼마만큼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는 창세지 1장 28절 말씀을 통하여 묵상해봅니다.

결론적으로 피조물 중 가장 귀한 존재로 택함 받은 인간의 창조목적은 이 땅에서 천국을 완성시키는 일에 있습니다. 이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식생활과 소비, 친환경공간을 통한 일터와 예배 속에서 온 생명들과 지속가능한 생활신앙을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 편리한 물질문명의 도시화가 지구환경을 위협하고 있어 대안문명으로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이렇듯 창조의 과정으로 주신 축복은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함으로 인해 자연의 소유자가 아닌, 봉사자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흔히 ‘총칼을 가지고 땅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온갖 동식물들과 함께 황폐하고 메마른 땅을 푸르고 기름지게 가꾸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매서운 겨울동토를 뚫고 연한 새순이 온 세상을 소리 없이 덮음같이 하나님의 정복은 아름답고 다스림은 부드러우며, 벌거벗은 수치를 면하게 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우리들에게 선물로 더하여 주십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창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집을 짓고 정원과 텃밭을 가꾸는 재미, 옷을 만들어 입고 따뜻한 영혼이 느껴지는 생명의 밥상을 손수 차리는 일 등 일상생활의 소소한 재능과 솜씨가 단지 소비라는 행위로 전락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 어찌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 산과 강을 흩트리려 하십니까....

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 힘을 상실한 채 오로지 돈과 권력만을 위해 남과 경쟁하고 싸우는 통에 인간의 육체와 자연 환경은 병들고 파괴되어 창조영성이 무기력증을 낳게 되었습니다. 창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신 축복이 정 반대로 흐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기독교적인 노선과는 무관하게 창조의 선물들은 약탈당하고 파괴되어 인간이 지구기후에 관한 기록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극심한 기후를 낳아 이 시간에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하여금 땅을 정복하게 하신 복이 창조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는 창조의 과정 속 잠시 주어진 축복으로 노아시대처럼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아닌 경우 인류전체는 고통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 재활용 보도블럭과 어우러진 정원의 생명력

우리생활에 밀접한 불이나 가스, 전기, 자동차, 컴퓨터, 핸드폰까지 그 만들어진 목적대로 다스려지고 사용되어져야만 지구환경은 안전한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심지어 비닐봉지 한 장이라도 만들어졌기 때문에 잘 다스려지지 않으면 공해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목적대로 쓰이지 않는다면 이곳저곳에서 참담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우리는 직시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환경을 위해서는 지금당장 편리성을 가장한 탐욕과 이기심의 발원지인 개발과 발전이라는 가면을 벗기고, 인류 생존을 위해 절박한 생태학적 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한 실상을 파악하고, 공동체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빈부격차 발생 또한 최소화를 위해 힘써야하는 것입니다.

   
▲ 물질문명의 대안을 찾아 다양한 문화를 회복시키는 생활신앙

전후의 글은 ‘언더그라운드 교회(로빈 마이어스 지음, 김준우 옮김)’라는 책의 내용 중 ‘환경에 관하여’란 부분에서 공감하는 바를 생각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우리교회 안에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안전하고 절박한 장소가 되어야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현실의 극복이 과제입니다. 그리고 보다 더 많은 일들이 교회 바깥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성경적이기를 진정 바란다면 교회자체만 거룩한 장소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모여 생활하는 가정, 직장, 가게, 농장, 정원, 심지어 취미를 위한 장소까지도 거룩한 곳임을 상기시키는 생활신앙의 패러다임으로 바꾸어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연관해서 미국의 시인이자 농부, 문명비평가인 웬델 베리의 이야기를 만나볼까 합니다. “아브라함에서 예수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사제가 아니라 목자들, 군인들, 땅 주인들, 노동자들, 주부들, 여왕과 왕들, 하인들, 어부들, 죄수들, 창녀들, 심지어 관료들이다. 위대한 환상을 보게 된 것은 성전 안에서가 아니라 목초지, 광야, 산, 강가, 바닷가, 바다 한가운데, 감옥에서였다”고 했습니다.

   
▲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문명으로 진화하자 !

이제 우리는 교회안과 밖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 속에 영적 존재와 가치를 부정하지 말고 섬기며, 가난한 자나 부자나 노숙자 또는 하찮은 강아지나 고양이, 나무나 돌, 물과 공기에 이르기까지 존경하는 마음 없이는 결코 사용하지 맙시다. 우리 손으로는 아름다운 지구에 필요한 것만 만들고, 아무것도 낭비하지 않는 생활과 우리의 현재 편리성과 쾌락이 다음세대에 희생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는 것입니다.

이렇듯 지구환경 위기의 대 역습을 무조건 환경 문제로만 생각해선 안 됩니다. 인간의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자초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당장 서울하늘의 미세먼지는 이에 대한 경고입니다. 누군가는 “어쩌면 미세먼지는 인간의 양심에 도달하기 위해 작디작은 문제로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작디작은 먼지가 주는 경고에 자비로운 일, 정의로운 일, 옳은 일을 요청받은 깨달은 사람들이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창조영성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월간 성광 4월호 특집에 실린 예정)

< 미세먼지 예방법 >

Tip 1, 공기가 탁해졌다고 느껴지면 물을 마셔라.
Tip 2, 도로에서의 운동은 자제한다.
Tip 3, 주거지는 도로에 인접한 곳은 피한다.
Tip 4, 겨울철 의류는 정전기 방지 세제를 반드시 사용한다.
Tip 5, 공기청정기 대신 화초나 수생식물을 키운다.
Tip 6, 컴퓨터, 휴대폰에는 반드시 보호막을 설치해라.
Tip 7, 청소기는 될 수 있으면 스팀 청소기나 걸레를 사용해라.
Tip 8, 에어컨 필터의 청결을 위해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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