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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언론에서 ‘서울광장 트리‧연등 '십자가‧만(卍)' 사용 불허’라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됐다. 그러자 한교연, 교회언론회 등 연합단체는 반박하는 성명을 내는 등 이에 분노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문건을 한교연 등 종교계에 보내 해명했다.
서울시 류경기 행정국장은 14일 오후 한교연을 방문, 서울시가 앞으로 서울광장에 설치하는 성탄트리에 십자가를 부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류 행정국장은 “지난해 12월 서울광장에 특정 종교 상징물을 설치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서울특별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논의는 했으나 성탄절이나 석가탄신일 등의 기념물을 설치함에 있어서 그 형태 등을 주최측과 협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서울시가 보내온 공식 문건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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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내 종교상징물 설치 불허 보도관련 설명자료
2014. 2. 14
(서울시 총무과장)
일부 인터넷 신문에서 “서울시가 ‘열린광장 운영 시민위원회’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광장에 십자가(✝)와 만(卍)자 등의 종교 상징물 설치 기준안을 마련하여 발표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으나,
서울시는 종교 상징물 부착을 금지하는 기준안을 정한 바 없으며, 따라서 이러한 내용으로 발표를 한 사실도 없음.
지난해 12월 서울광장에 특정 종교 상징물을 설치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서울특별시 열린광장 운영 시민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논의는 하였으나, 동 위원회에서는 성탄절이나 석가탄신일 등의 기념물을 설치함에 있어서 그 형태 등을 주최측과 협의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의결하였음.
따라서,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광장에 설치하는 종교 시설물에 대하여는 해당 주최측과 협의하여 결정해 나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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