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구세군빌딩 예배실에서의 교회협 제62회기 첫 번째 정기실행위원회 모습

북한의 칠골교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설비자금 5만5천불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는 23일 오후2시 구세군빌딩 5층 예배실에서 제62회기 첫 번째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시간에 김영주 총무는 “지난 실행위에서 건의된 평양 칠골교회 지원 사업과 관련, 전기 라디에이터와 배선판 등 설비자금에 대한 견적 약 5만5천 달러를 칠골교회에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각 교단에서 헌금과 협력을 약속하셔서 충분히 모금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미 모금 작업이 진행 중임을 보고했다.

앞서 김 총무는 △교회재정성투명성 제고 △목회자 납세 △담임목사 세습금지 △연세대학교 이사회 문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 등을 교회협이 올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사업 현실화와 관련 ‘설립추진위원회’를 ‘건립위원회’로 명칭 및 운영규정을 변경해 사업을 진행키로 결의했으며, 제반 업무를 담당할 사무국장으로 최영희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선임했다.

기타 안건 시간에 토의된 미래목회포럼 추진 ‘한국선교 130주년 행사’ 참여의 건은, 주최 단체가 공교회적 성격이 아니고 이미 틀이 짜였으며 선교역사의 관점에 문제가 있다는 등 문제가 제기돼 일치위원회에 맡겨 연구 검토 후 차기 실행위원회에 보고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