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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무법자들양들의 시련과 도전

신성남 | canavillage@yahoo.com

입력 : 2014년 01월 11일 (토) 08:46:35
최종편집 : 2016년 03월 06일 (일) 16:15:15 [조회수 : 10635]

상습적인 성추행으로 인해 교회법은 물론 사회의 도덕법까지 어긴 목사가 당당히 돌아와서 새로 목회를 재개합니다. 물론 진심어린 사과의 말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설교 행태를 보니, 마치 의를 위해 억울한 고난이라도 받은 듯 한 모습입니다.

학위 논문이 표절이면 사임하겠다고 공언하던 목사가 교회로부터 아주 가벼운 징계만 받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젠 공교회의 성직을 맡은 목사의 말도 믿지 못 할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그 설교 또한 오죽하겠습니까.

교회 공금을 수십 억이나 횡령하여 감옥에 갔던 목사도 아주 의연하게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오히려 자신을 추종하던 신도들을 동원하여 교회 탈환을 진두지휘합니다. 그래서 급기야는 앞으로 한국 교회사에 길이 빛날 ‘한 지붕 두 가족 교회’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실종된 목회 윤리

그리고 다시 교회법과 사회법을 들이대며 극렬한 내전이 전개됩니다. 결국에는 판사의 말 한마디에 승자와 패자가 뒤집히며 세상이 교회를 심판하는 비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필자가 가장 개탄하는 것은 단순히 교회 분규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거야 물론 둘 중에 한 쪽이 옳겠지요. 둘 다 옳은 싸움은 없으니까요. 따라서 정당한 절차를 밟아 시시비비를 가리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진정 양들을 분노케 하는 것은 일부 목회자들의 신앙적 양심 부재입니다. 이건 양심이 결여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양심 그 자체가 없습니다. 양심이 없다는 것은 상식이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직분자로서 그 기본이 전혀 안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안타깝지만, 성경은 분명히 이 세상에 ‘악인’이 있다고 자주 경고하고 있습니다. "비루함이 인생 중에 높아지는 때에 악인이 처처에 횡행하는도다(시12:8)."

생각해 보십시요. 만일 어느 고등학교에서 성추행을 습관적으로 반복한 교사가 적발되었다면, 그를 해임한 후 불과 2년도 안 되서 다시 교사로 세울까요. 또는 어느 회사에서 재정 담당 간부가 공금을 수시로 횡령 또는 유용한 것이 드러났다면, 그래도 나중에 그에게 다시 재정 업무를 맡길까요.

이건 상식의 문제입니다. 대체할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뭐 때문에 그런 위험을 감수하겠습니까.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확률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소위 성직을 받았다는 목회자로서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으면 스스로 회개하고자숙하며 조용히 물러갈 것이지 이게 무슨 염치 없는 짓들입니까. 평신도들도 그런 잘못을 저지르면 모두 책임을 지고 깨끗이 물러납니다. 세상 정치인들도 성추행이나 공금 횡령이면 그걸로 ‘정치 생명’은 끝장입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한국교회 무법자들의 ‘목회 생명’은 끝이 없습니다. 아니 어쩌다 사회법이 끝장을 내어 주어도, 교회법의 헛점을 이용하여 기여코 다시 부활합니다. 조폭이라도 최소한의 의리와 염치는 아는데, 이 거룩한 목사님들은 그냥 막무가내입니다.

돌아온 무법자들

한국교회의 비극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법을 어기고 부패와 타락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직분자들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죽거리며 다시 돌아옵니다. 횡령해도 돌아오고, 간통해도 돌아오고, 표절해도 돌아오고, 공석에서 거짓말해도 돌아오고, 성추행해도 돌아오고, 사기쳐도 돌아오고, 그래서 감옥에 쳐넣어도 끝내는 다시 돌아옵니다.

더구나 목사를 무당처럼 추종하는 맹신도들은 그 목회자가 무슨 부끄러운 잘못을 했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오로지 “죽어도 못 보내~”를 열창합니다. 이 정도 맹신이면 거의 광신 수준입니다. 이를 보면 한국교회를 무법천지로 만든 책임이 결코 목회자에게만 있는 것은 아님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평소 필자가 신도들의 문제점을 자주 거론하지 않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양은 스스로 각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목자 예수님이 없었다면 12사도가 불가능한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따라서 만일 무리 중의 어느 양이 구덩이에 빠지면 그게 근본적으로 양의 잘못일까요. 아니지요. 양무리를 그런 위험한 곳으로 인도한 목동의 책임이 더 큽니다. 양은 본래 목동을 따르게 되어 있으니까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시급한 목회자들의 잘못도 제대로 교정하지 못 하고 있는데, 무슨 신도들의 부족함까지 언급을 하겠습니까. 목회자가 바로 선다면 양들은 자연히 바른 길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진실한 목사가 있는 교회는 반드시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그런데 많은 목동들이 초장에서 꿀통만 찾으며 엉뚱한 곳을 헤메니 한국교회가 이 모양이 된 것이 아닐까요.

하여튼 이 무법자들은 돌아와도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내세우며 돌아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8:7).”는 것입니다. 따라서 너희도 죄가 있으니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해도 용납하라는 것이지요. 아마 시장판의 시러배 아들이라도 이렇게 철면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니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말씀이 ‘그 죄를 다시 반복해도 좋다’는 뜻이거나, 또는 그런 범죄자들을 다시 중직에 기용하라는 의미인가요. 이 사람들은 언제나 거짓된 입술에 꿀을 바르고 이런 알량한 말 몇 마디로 신도들을 기만합니다.

교단도 속수무책

17년 전 필자는 해외 체류 중에 화란 개혁주의 교단 소속의 어느 교회를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신도들 대부분이 화란 출신 이민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 젊은 목사와 한 장로의 부인이 그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드러나자 그 목사님은 즉시 장로님을 찾아가서 눈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아울러 목회직에서 영구적으로 떠날 것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결심을 입증하기 위해 그 목사님은 창피를 무릅쓰고 수 년 동안 그 교회에 평교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러자 그 장로님과 교인들은 그 분의 진심을 알고 모두 따뜻하게 용서를 했다고 합니다. 이는 후임 목사님이 직접 들려 주신 실화입니다. 비록 시작은 아주 나쁜 일이었지만, 마무리는 모두 신자다운 처신들을 하였고 오히려 아름다운 교훈까지 준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공교회가 보여주어야 할 진정한 공의이며 회개이며 용서인 것이지요.

반면에, 오래 전 필자가 잠시 출석했던 한 한인교회의 K목사님은 당시 가정을 둔 30대의 젊은 목회자였는데 한 여신도와 불륜을 맺었습니다. 문제가 커져 아내에게 이혼까지 당한 이 목사님은 할 수 없이 교회를 친구 목사에게 넘기고, 자신은 그 친구의 아버지가 목회하고 있는 교회의 부목사로 갔습니다. 사실상 교인들의 눈을 가리기 위해 사역 교회를 서로 교환한 셈이지요.

더욱 놀라운 일은 이 분이 새 교회로 간지 불과 3개월도 안 되서 또 사고를 쳤다는 사실입니다. 무슨 재주를 부리셨는지 이번엔 교회 여전도사와 바람이 난 것입니다. 결국은 그 교회를 또 사임해야 했습니다.

K목사님이 처음 목회했던 교회의 인근 지역에 또 다른 한인교회가 있었습니다. 거기를 개척한 J목사는 교회 초창기부터 여자 문제로 자주 시끄러웠습니다. 그러다 근자에는 교역자로 함께 동역하던 조카며느리마저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교회가 아주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런데 위에 언급한 두 한인 목회자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두 사람 모두 지금도 여전히 당당하게 목회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어찌 해석해야 하나요. 최근 서울 H교회 목사의 성추행 사건에서 보듯이 목사가 주기적으로 몰지각한 성범죄를 저질렀어도 교회나 교단이 이들의 목회 재개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 하고 속수무책입니다. 교회 공금을 횡령한 목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그 어설픈 교회법마저 교인들에게만 일방적으로 지키라고 요구할 뿐이지 자신들은 수시로 예외입니다.

게다가 많은 교단의 경우 교회법이 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법에 따르면 교회의 교권은 양들이 아니라 개들에게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양치기 개가 종이 되어 양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양이 개를 상전으로 섬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법이 개를 위한, 개에 의한, 개의 법이 된 것입니다. 하기야 원천적으로 개들이 서로 패거리 작당하고 주도해서 만든 법이니 오죽하겠습니까.

한국교회가 요즘 왜 이 모습일까요. 바로 저런 배부른 교권주의자들이 교권을 장악하고 부와 여자와 명예를 추구하며 양들을 약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아주 봉입니다. 해마다 교회 돈을 수억 원씩이나 가져가는 자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화 있을찐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찐저 너희 이제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눅6:24)."

종교 귀족들과 맹신도들은 예수님의 이런 무서운 경고와 저주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물질적 ‘부’를 추구하며 희희낙락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들은 예수 잘믿고 복을 받아 부자가 되었다고 자화자찬합니다. 이 귀족 목사들은 성경의 내용대로 ‘부요한 자에게 화가 있다’는 설교는 절대로 안 합니다. 자기들이 이미 부자이고, 또한 맹신도들이 그런 설교를 매우 듣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다수결이 아니다

유형 교회를 마냥 거룩한 성소로 생각하지 마십시요. 지상의 교회는 죄인들의 모임입니다. 거기에는 양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나 소나 다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개와 이리들이 권력과 금력을 쥐고 양들을 도살하는 무서운 곳으로 변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세 교회가 바로 그런 ‘무허가 도살업’이 흥행하던 전형적인 교회였습니다.

최근 어느 대형 교회 제직회를 보니 마치 독재자 박정희의 막장 ‘유신 국회’를 보는 듯 했습니다. 반대 토론을 원천 봉쇄하고 아주 가관입니다. 그저 어떡하든 담임목사의 악취나는 비리를 숨기기 위해 가리고, 막고, 그리고 날치기하기에 급급합니다. 인민재판의 고수인 마오쩌뚱도 탄복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요즘은 공산당 뺨치는 곳이 예배당입니다.

하여튼 양심을 버린 일부 목사들과 진리에 무지한 맹신도들에게 정의와 상식을 논하는 것은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은 ‘다수결’로 진실을 덮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많은 귀족 교회에서 공금 횡령, 표절, 거짓말, 성추행, 재정 비리, 그리고 세습 등 각종 파렴치한 범죄들이 모두 다수결로 무마되고 덮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의 유대교처럼 오늘날 교회가 또 다시 ‘강도의 소굴’이 된 것입니다.

양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미 영적 싸움터에 서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이 주시는 검을 잡아야 합니다. 거룩한 공교회를 모두 개밥통으로 내어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참된 목양견이 부족한 시대에는 양들이 깨어나 잡견들을 지혜롭게 분별하고 격리해야 합니다. 말씀에 바로 서서 거짓된 목동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불의한 무법자들에 의해 이미 맹신화가 완료된 교회가 있다면, 더 이상 그들의 범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 곳을 속히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뭐 때문에 그런 회칠한 무덤에 돈을 바치고, 시간을 바치고, 그리고 몸까지 바쳐야 합니까. 그런 부패한 공동체는 열심히 세워야 할 교회가 아니라, 유대 헤롯성전처럼 무너질 교회입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주변에서 건강한 교회와 진실한 목회자를 다시 찾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지금은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교회 역사를 보십시요. 틈만 나면 거짓된 다수가 권력을 잡고 진리를 대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교회에서 신령한 감동과 감격 대신에 노쇠한 솔로몬 왕처럼 실성한 부귀과 향락을 탐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리는 결코 다수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을 따르던 무리도 소수였고, 예레미야를 따르던 무리도 소수였고, 바울을 따르던 무리도 소수였고, 루터를 따르던 무리도 소수였고, 칼뱅을 따르던 무리도 소수였고, 웨슬리를 따르던 무리도 소수였고, 본회퍼를 따르던 무리도 소수였고, 주기철을 따르던 무리도 소수였고, 그리고 선지자가 나올 수 없다고 천대받던 나사렛 촌구석의 가난한 목수 예수를 따르던 무리도 소수였습니다.

우린 언제나 소수였습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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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175.223.25.26)

2014-01-11 20:37:24

신성남님께

저는 봉천동의 작은 신앙 공동체에서 설교하고 있는 형제입니다.
성경의 진리에 눈이 떠지면서 소위 "목회하는 성직"에서 내려와 "설교하는 형제"의 자리로 내려온지 6년이 되었습니다.

제 소개를 먼저 드리는 이유는
님의 글을 최근 접하고 여러 편의 글들을 읽으면서 님의 통찰을 귀하게 여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님께 "성직자 그룹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오히려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분 자체에서 벗어나 님의 통찰력이 성경의 약속 자체에 집중되기를 권유"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도는 종교개혁과 함께 일시적으로 이론상 깨어졌었으나 다시 개신교 안에서 자리를 잡고 말았지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1. 16세기 종교 개혁이 국가 교회 체제 안에서 직업 종교인들에 의해 일어난 것이었기에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개신교 또한 예배 중심, 설교 중심을 내세웠고 결국 설교를 맡은 자가 여전히 리더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세속 종교의 구도가 유지되었고 성직자의 재등장은 필연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주류 기독교의 본질적인 문제인 "현실의 삶과 괴리된 종교 생활"이라는 오류는 계속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소위 "성직"은 이미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또는 차지하려고 하는 자들에게만 매력적인 것이 아닙니다. 세상 모든 종교가 제사장이나 성직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대중이 그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신과 마주하는 부담스러운 일은 성직자에게 맡기고(샤먼 개념) 대중들은 신과 거리를 두고 성직자가 중개하는 복만 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담스러운 일을 하는 제사장이나 성직자에게는 존경과 재물을 그 댓가로 지불합니다. (누가 주체인지 사실상 애매해지는 부분이지요.)

성경의 진리는 여타 세속 종교들과는 전혀 달리 모든 구성원이 형제이고 서로 종노릇해야 한다는 계명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진리가 국가 교회 체제라는 괴물에 의해 세속 종교의 모습으로 왜곡된 채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것입니다. (소위 평신도들, 즉 대중의 천박한 종교적 욕구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왜곡의 가장 큰 동력이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신성남님의 귀한 통찰력이 더 깊은 진리를 향하고 서구 기독교 2000년의 왜곡을 돌파하는 일에 사용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위와 같은 좀 주제넘은 권면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혜량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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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남 (49.50.206.22)

2014-01-11 21:19:56

김용호 형제님, 주신 의견에 동감입니다.

'평신도'란 용어는 물론 중세적 2분법으로 적절치 않지요. 그러나 편리상 간혹 쓰고 있습니다. 그냥 '성도'로 쓰기에는 불편할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양해를 구합니다.

아울러 귀한 사역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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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19.255.32.65)

2014-01-11 23:23:35

저는 한국 교회의 여러 문제들이 한국 교회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서구 주류 신학의 오류 때문에 이 세상 어디서든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다양한 문제들은 실제로 서구 교회들에서 그 동안,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나타나는 문제들과 동일한 것들이거든요.

따라서 저는 님의 통찰력이 한국 교회의 지엽적인 문제를 넘어 2000년 서구 기독교의 본질적인 오류, 즉 조직신학의 자체의 오류에 집중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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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 (118.42.34.207)

2014-01-13 12:27:56

'가재는 게 편'

김용호 목사님은, 현재 한국교회의 재정횡령,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탈취, 교회내 <목사와 여신도간의>성 사고 등등이 '서구 주류 신학' 때문이라고 보시는 모양인데, 저는 그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교회-교단 시스템'과 목사들의 '양심 폐기'에 있습니다. 저는, 2007년에 영국에 있는 모 한인교회에 시무하시던 '신완식 목사님'의 글(신 목사님이 2007년에 당당에 두세 차례 올린 글)을 보았는데, 영국교회<비 한인교회>에서는 교인들의 '헌금'을 모두 교단사무처에 매주 납부하고서, 목사의 월급을 비롯한 교회업무관련 경비는 그 사무처로부터 받아서 쓰며, 목사님들은, 한국돈으로 쳐서 대략 '200만원 남짓' 받고있다고 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신학대학 지원학생이 (수요 인원에 비해) 크게 모자라, 한 목사님이 대개는 3-4교회, 특수 지역에서는 한 분이 5교회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받는 보수는, 런던이나 시골구석이나 (교단에서) 똑같이 분배하며, 교회에서 잠시 헌금을 수합 관리하는 일도 우리 한국교회처럼 지정된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니고 수많은 사람이 윤번제로 시행한다 합니다. 목사님들은 교회 내 돈에 대해서는 전혀 타치하지 않는다더군요.

이런 일은, 교회-교단의 운영방법에 관한 제도문제이지, 이게 '신학'에서 오는 문제는 절대 아니지요. 사회과 또는 역사 등에서 배운 바, 영국은 민주주의 역사의 '깊은 전통<약 250년>'이 있어, 교회운영도 민주주의(평신도주의?)로 실행한다고 생각됩니다.

성경(구약)에 이런 말이 있지요? "여호와 하느님께서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대개, 99%의 사람들은 위의 성구를, '파충류-뱀'에 관한 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건 바른 견해가 아닙니다. '뱀'은 '인간을 지칭'하는 metaphor지요. 인간은 그만큼 '양심'을 저버리고 사는 존재들임을 말한 글이지요.

이 '뱀'에 해당되는 존재가, 어느 특정인--못 배운 이, 가난한 이, 부자, 지체 높은 이, 고관대작 등등--만을 가리킨 게 아니라고 봅니다.

1년이면 너댓 건씩 세상에 드러나는 한국교회 비리(거개가 다 목사님이 문제의 중심에 있음)가 모두 시스템이나,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신도, 목사의 양심 폐기, 등에서 생기는 것이지, 이게 어떻게 서구의 신학과 관계되겠습니까?

성경에, '인간은 옹기릇'('하느님은 옹기장이')에 비유되어 있는데, 하느님에 의해 빚어진 인간-목사님들이, 어떻게 그렇게 비열한 행위를 할 수 있는지 가슴 아픕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그 마음 속에, 데레사 수녀님이나, 마하트마 간디, 또는 프랑스 사람(정확히는 독일-프랑스 사이에 박혀있는 알자스 지방) 슈바이쳐 같은 분들을 흠모하고 모방하며 사역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교회는 (기타 다른 종교기관들도 모두) '대장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도이건 목사님이건 스님이건, 다 대장간에 들어가는 <부실한 농기구들>'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써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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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덧붙여서 (72.137.138.62)

2014-01-14 12:05:26

영국 목사님들이 갈데가 없어요.

그래서 북미쪽으로들 많이 들 넘어오십니다. 제가 아시는 분들도 여러분 되고요.
그리고 요즘 서구 보험회사들은 교회를 대상으로 보험을 판매합니다.사람 다치고 이러한 것으로들 많이 생각하시는데 이것보다 성추행, 성범죄로 인하여 교회가 닫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일년에 두번씩 교회관련된 사람들에게 교육시키고, 여자분들에게 언제든지, 이러한 성적 수치감을 받았으면 신고하라고 합니다. 사회법적으로 엄하게 다스리고요. 이러한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행됩니다. 여자들이 NO 입니다.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말입니다. NO IS NO입니다.
아무튼 아직은 한국의 여성부가 존재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여권신장이 덜되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 10대, 20대 초반의 여자들이 남자를 리드하는 것을 보면 한 20년 뒤에는 남녀평등이라고 하는 말을 별로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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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19.255.32.65)

2014-01-13 15:13:25

심마니님께

댓글의 성격상 이것이 왜 신학의 문제인지에 대한 논증을 할 수 없어 생략했습니다. 최근에 제가 당당에 기고한 글 "로마서에 서술된 구원의 논리 (2) 죄론"에 이에 대해 논증해 놓았습니다. 언급하신 슈바이처가 왜 악인인가에 대한 논증도 겸했으니 혹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심마니님께서 만약 그곳에 반론을 제기하신다면 성실하게 나름대로 제 소견을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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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암 (72.196.234.24)

2014-01-12 10:53:48

참 좋은 관점입니다. 목사님같은 분들이 앞으로 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흑백논리에 찌든 척박한 한국의 신앙 풍토 안에서 그런 시도가 가능할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다석 류영모씨 같은 세계적인 기독 사상가도 한국에서는 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다석 같은 분이 미국이나 일본에서 태어나셨으면 결과는 달졌을 것입니다.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일본의 경우 기독교 신도 수가 1% (신교 0.4 %)도 채 못되지만 우찌무라 간조같은 세계적인 기독 사상가을 비롯해서 훌륭한 기독 작자가들을 배출하지 않았습니까? 동양철학과 예수와의 만남이 21세기 기독교가 갈 방향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미국 교회들도 이미 유럽의 전철을 밟아 기울어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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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252.206.239)

2014-01-15 11:48:04

맹인모상을 보는 것 같군요.^^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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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법 그럴듯하군 (70.62.49.64)

2014-01-16 02:48:37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다.

맞는 말씀.
문제있는 인간이 만든 시스템이니까.

신학의 문제?
요것이 좀 어려운 문제인데.
그 신학이 올바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좀 거시기 하니까.
그렇지만 이것도 아니다.

쉽고 간단하게 말하자.
인간 욕심 때문이다.
어떤 종교든 살펴보라.
심지어 아이큐 10짜리도 욕심이 있어 자기 것 만들려고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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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19.255.32.65)

2014-01-16 08:07:18

그 인간 욕심이 바로 조직신학의 한 분야인 인간론의 주제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욕심의 현상 뿐아니라 욕심의 근원까지 신학이 다루고 있다는 말씀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그에 한발 더 나아가 욕심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찾는 것이 바로 구원론의 한 항목이라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신학적 사유가 가장 탁월한 길이라는 주장은 괜한 시비를 불러올 수 있으니 여기서는 삼가겠으나 신학적 사유가 빠진 접근은 모든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은 주장하고 싶군요. 말씀하신대로 모든 인간은 욕심에 휘둘리고 있는 존재이므로 신학적 사유를 뺀 논쟁은 욕심과 욕심의 대결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보기에 선한 욕심과 악한 욕심의 대결이라고나 할까요. 더구나 그 선과 악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 그야말로 수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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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4-01-16 10:00:50

신학적 사유

신학적 사유의 근원이 오직 성경이라는 관점에서
탁월한 길이 아니라 유일한 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간 사회의 모든 현상에 대하여 성경 말씀으로 이해해야 올바른 분석과 해결책이 나온다고 믿습니다.
다만 내 욕심을 따라 견강부회식으로 성경 말씀을 끌어와 해석하는 잘못이 아주 많습니다.
더불어 신학은 올바르나 그것을 해석함에 있어 내 욕심을 갖다 붙임으로 말미암아 잘못된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신학적 사유 가운데도 사람의 욕심이 작동하여 오류를 범하니 성령의 도움심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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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unktg (1.254.160.149)

2014-01-15 01:37:21

세상을 질투하는 교회

한국교회는 지적, 윤리적 수준이 세상보다 오히려 뒤처지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교회의 실제적인 머리가 되신 '주의 종'은 세상을 질투하고 성도는 기복에 매달린 채 환상을 바라봅니다. 질투하는 주의 종들은 기복을 위해 순종하는 백치들 위에 자유의 연맹을 굳게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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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14.32.76.154)

2014-01-13 12:28:12

정말 무법자들은 목회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교인들 머릿수를 돈으로 환산하는 것부터
불법 자금 비리(불법 사업)
불법 세습
나만 바라봐식의 설교를 통한 교인들 내편 만들기
예수님 중심이 아닌 자신만의 권력화
모두 기사화 된 것들입니다. 정말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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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2.137.138.62)

2014-01-12 22:54:30

교회안에 변태들 참 많습니다.

교회는 완전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신성남선생님은 공학도라고 하셨는데, 그 분야에도 윤리가 있습니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교회안에 하도 변태들이 많아서, 딸가진 부모들이, 심지어는 사모까지도 추행을 당하는 판국이라서 그럽니다. 교회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사회속에 머물고 있기에 문제감 심각합니다. 혹시 스마트폰으로 사람들이 뭐를 보고, 카톡으로 무슨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지 아세요. 제가 보기에는 이제 윤리에다가 호소할 시대는 지났습니다. 사회법으로 성추행, 변태행위는 사회에서 추방되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들마다 보험에 들어서 이러한 사건에 대한 책임보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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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1 (37.59.73.193)

2014-01-13 06:29:18

성추행은 물증이 없어요

횡령도 물증이 있고 공적인 거짓말도 물증이 있고
불륜, 강간도 물증이 좀 있는데,, 성추행은 물증이 없어요.
CCTV로 찍어놓은 것도 아닌데
만졌는지 안만졌는지 누구도 모르는데
무슨수로 범죄증명하고 추방할겁니까
여자의 일방적인 말만 믿고 남자 인생을 완전히 매장시키기에는 너무 아슬아슬하죠.
만약에 결백하고 억울한남자가 성추행 누명쓰고 단죄받으면 남자 뿐만 아니라 남자의 온가족도 다같이 명예가 실추되고 사회적으로 함께 매장되고 조롱거리가 되는데 댁이 책임질겁니까?

추방이 방법이 아니고 해결책도 아니에요.
성추행이 걱정되서 정신병이 생길 정도면
애초에 남녀가 단둘이 한공간에 있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문화를 만들어야해요.

성추행범이 추방당해야한다면
거짓말하거나 꽃뱀짓하는 여자도 매장되고 추방당해야죠.

남자성추행범은 추방당해도 되고
여자꽃뱀이 처벌받는것은 꺼려한다면
꽃뱀본성에 물든거죠

어쩌겠습니까.
혼전순결은 개에게나 줘버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회도 간음죄가 판을 치고 성적으로 혼잡해지니까 성추행, 강간, 불륜이 교회에도 창궐하는 거죠.

무리하게 성추행범을 잡는다고 저주의 굿판을 벌이다가 억울한 남자를 마녀사냥하는 우를 범하는 것보다는 성추행 당해도 꿋꿋하게 살아갈수 있다는 용기를 가르치는게 생산적이에요.

하나님앞에서 성추행보다 살인죄가 100배는 더 악한 죄입니다. 100배는 악한 낙태(배속아기살인죄)도 교회법으로 징계없이 아무말없이 넘어가는 교회가 성추행을 단죄할 자격이 있을까요.

1년에 공식 비공식 30~100만건이 낙태가 이루어지고 교회 여자청년들이 많이 낙태합니다. 그건 전혀 징계하지 않으면서 성추행을 단죄하는건 어딘가 형평성이 안맞고 이상하죠.

성추행은 죄이지만 미국처럼 성추행 사건을 철저하게 요리조리 따져봐서 유무죄를 가려보는 나라도 아니고, 한국처럼 감정적으로 휩쓸려서 여자말만 믿고 남자를 단죄하는 사회에서 성추행은 언제든지 마녀사냥재판이 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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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있다니 정말 문제네 (183.109.98.143)

2014-01-13 10:37:04

삼일교회 먹사가 한 명만 성추행 했답니까? 서초동 뭔 교회 목사가 한 명만 성추행 했답니까?

한 명의 목사에게 성추행 당한 여자가 한 두명이 아닙니다.

두 여자, 세 여자, 그 이상이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담임목사실이 폐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담임목사실에 잠금장치를 없애고 들어갈 때는 노크가 없이 들어가게 하던지,

아니면 투명유리로 만들던지

제일 좋은 방법은 교회 사무실에 담임목사실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도 에어장 목사 같은 짐승은 여관을 이용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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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안돼 (199.217.118.26)

2014-01-13 19:55:07

오버하지마세욧

담임목사실에 노크없이 불쑥불쑥 들어가는건 예의가 아니죠. 차라리 담임목사실 문을 투명유리로 만들자는 건 나도 댁의 의견에 100배 동의합니다. 누구나 지나가면서 슬쩍 들여다볼수 있죠. 미국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면 한건이든 복수건이든 면밀하게 살펴보고 재판합니다. 요즘에는 뱀처럼 교활한 혀로 거짓말하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명백한 증거도 없이 오직 증언으로 처벌하는 것은 중세 마녀사냥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중세 마녀사냥은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오직 고발자의 증언으로 멀쩡한 사람들을 불에 태워 죽였습니다. 미국처럼 꽃뱀이나 허위신고자로 밝혀질 경우, 중한 처벌을 가하는 게 필요한데,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꽃뱀이나, 앙심을 품은 여자들이 밑져야 본전 식으로 거짓말로 남자를 고발하는 경우도 한국에 많습니다. 그래서 진짜 성범죄 사건인지, 허위신고인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가려내는 게 중요합니다. S교회 J목사 성범죄 사건은 ‘타액’이란 증거가 있으니까 검거할 수 있었지만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은 거죠. 낙태된, 살해된 아기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데, 교회는 교회법으로 아무런 처벌을 하지 않는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성추행보다 100배는 더 악랄한 살인죄(낙태죄)는 교회가 교회법으로 처벌하지 않고 모른척 눈감고 있으면서 성추행만 난리치는 건 모순입니다. 성추행이 더 끔찍합니까, 배속 베이비를 갈기갈기 찢어서 살해하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범죄가 더 끔찍합니까? 답이 금방 나오죠. 차라리 증거가 명백한 목회자의 횡령, 공적 거짓말, 강간, 불륜을 처벌하고 목사직분을 벗겨버리라고 외치세요. 성추행죄는 그토록 열을 내서 비판하면서 성추행보다 100배는 더 악랄한 낙태살인죄는 철저하게 침묵하고 모른척하고 딴청을 피우는 건 교회 여성도들이 모든 죄악을 증오하는 겁니까 아님 그저 남자를 증오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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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2.137.138.62)

2014-01-13 10:15:43

성추행을 당해도 꿋꿋하게 살아갈수 있게 용기를 가르치라고요.

혹시 이곳에 여자분들 계시면 얘기좀 해주세요.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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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212.83.187.52)

2014-01-13 19:59:57

그럼 폐인이라도 되리오?

그럼 성추행당하면 괴로워하가 폐인이 되어 불행하게 살아야 합니까? 당신은 당신 딸이 성추행당하면, 이제 인생이 끝났으니까 불행하게 살다가 한을 품고 죽으라고 할 겁니까? 아니면 아직 인생 안끝났고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꿋꿋하게 살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겁니까? 당신같은 사람들이 오히려 성폭력 피해자들을 더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 바로 당신같은 인간들입니다. 앞으로 성범죄피해자가 걱정되면 당신같은 사람들은 입다물고 있는게 도움을 주는 겁니다. 장애인이 된 사람들도, 중상해를 당해서 어디 한군데가 망가진 사람들도, 사기당해서 집안이 폭삭 망하고 길거리에 나앉은 사람들도, 모두 용기를 갖고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유독 성범죄 피해자만 꿋꿋하게 살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성범죄보다 훨씬 심각한 범죄를 당한 사람들도 용기를 갖고 사는데. 그리고 낙태당한 아기는 아예 살아갈 기회조차 박탈당합니다. 교회가 살인죄는 관심 없으면서 성추행죄만 유독 관심갖는건 성적 관음증(변태성향)입니까? 성범죄 피해자를 걱정해주는척하면서 실은 성범죄 사건을 자세하게 알고싶은 변태적 관음증. 피해자를 위하는척 가면을 쓰고 관심 갖는 변태관음증 환자들 때문에 유럽에선 성범죄 사건을 자세하게 보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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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49.197.133.114)

2014-01-12 08:53:46

Sohn

구약의 선지자 들, 광야에서 외치는 세례요한을 느끼게 하는
신성남 님의 글, 늘 관심을 가지고 잘 읽고 있습니다.
유명한 목사들 100 편 설교 보다 이 한편 글로 더 하나님께 다가가는 은혜를 맛 보는 것 같습니다.
성경을 올바로 가르치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또한 바리새인 같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쓴 소리 하는 분도 필요합니다.
물론 두가지 다 되면 좋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겠죠.
계속해서 글 쓰시기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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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19.255.32.65)

2014-01-12 08:38:23

참고하시라고 리더쉽과 관련된 우리 공동체의 성경 해석과 푯대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도 바울은 지체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수없이 권면했고 베드로 사도는 벧전5:1절에서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된 자요"라고 말씀하면서 이어서 3절에서 "오직 양무리의 본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2. 두 사도의 말씀을 합하면 하나님의 나라 공동체의 푯대는 모든 지체가 사도들을 본 받고 그 결과 사도들과 함께 장로가 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부가 먼저 장로 그룹이 될 수밖에 없지만 그 장로들의 역할은 자신들의 경우처럼 어린 자들에게 본을 보임으로써 그들도 자신들처럼 장로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3. 우리 공동체는 필립님이 짐작하신 것처럼 지난 5년간은 제가 혼자 리더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과도기였지요. 그러다가 작년에 강지성님이 교회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두 번째 리더로 세워졌습니다. 세번재 리더는 누가 될지 우리는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믿고 있는 것은 현재의 8명 전원이 언젠가는 모두 리더가 될 것이고 차후 합류하시는 분들을 또한 각자에게 적합한 분야의 리더로 세우기 위해 힘을 합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우리 안에 리더가 되기를 거부하는 분이 계시다면 우리는 간곡히 권면할 것입니다. 리더가 되기를 거부하는 것은, 즉 섬기는 자로 성장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푯대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말입니다. (끝까지 거부하면 같이 가기 어려워집니다.)

4. 이러한 교회론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우리는 성인 30명 규모 안에서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의 규모가 성인 30명이 되면 분화하려고 합니다.

5. 이상이 우리가 교회론과 관련해 성경을 해석한 결과이고 우리의 조직신학의 교회론이며 현실에서 우리가 실제로 걷고 있는 길입니다. 중간에 변질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 변질을 막으려고 예수님께서는 두세 번 권면해도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처럼 여기라고 하셨고 모든 사도들도 한 목소리로 다른 마음을 품은 자들과는 헤어지라고 강력하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양과 염소의 공동체로 보는 것은 교회우상주의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비유를 교회가 아닌 모든 민족, 즉 세상의 상황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성장은 각자 진도가 다를 수 있지만 푯대가 다른 경우는 더 이상 함께 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6. 물론 각 개인이 리더가 되는 시점은 모두 다른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린 자라 할지라도 리더로 성장하는 것 자체를 원치 않는 사람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은 우리 교회론의 핵심일 뿐 아니라 구원론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린 자를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야말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사랑"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리더들이 모든 어린 자를 리더로 성장시키지는 않고 돌보기만 하려 한다면 그 공동체는 대단히 왜곡된 모습을 가지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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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4-01-12 09:04:24

교회 공동체와 지도자

이러한 교회론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참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지요.

저희 교회의 경우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목사님께서 성경 공부후 서로가 손을 잡고 축도를 하게 합니다.
아시다시피 교회 안에는 앞장설 수 있는 분이 있는가 하면 뒤에서 묵묵히 일하기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목사님은 할 수 있으면 모든 사람들을 앞세우기를 원하십니다.
외부적인 행사가 아니면 교회 내에서 설교까지도 맡기려 합니다.
아직 부족하여 그런 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용호 형제도 아시겠지만 설교라는 것이 그리 단순하지를 않지 않습니까?
저도 한 때 저희 집에서 세 가정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며 설교를 하였지만 참 수준 문제를 느꼈습니다.
물론 지적으로 만족해야 꼭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과 거리가 멀다는 느낌을 받을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론적으로는 교회에 모든 이가 지도자가 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제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자질이 있음에도 질투에 의하여 세우지 않는다거나
지도자의 자질이 없음에도 자리를 탐하는 자들을 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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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19.255.32.65)

2014-01-12 09:21:14

맞습니다. 설교는 대단히 전문적인 사역입니다.

그러나 리더는 성경의 내용대로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말씀하신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습도 참된 리더의 모습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설교는 푯대를 제시하고 설명하는 중요한 사역이지만 섬기는 리더는 그 푯대를 향해 실제로 앞서 걸으면서 본이 됨으로써 다른 이들의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자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걸음이 제일 뒤쳐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뒤에서 정확한 푯대를 제시할 수는 있습니다. 아직 리더가 되지 못한 훌륭한 설교자도 있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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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남 (49.50.206.22)

2014-01-12 08:48:30

김용호 형제님의 공동체에 격려를 보냅니다~

지상의 그 어떤 교회나 공동체도 홀로 옳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형제님의 공동체도 필요시 항상 바른 개혁과 갱신을 하리라 믿습니다.

그런 면에서 큰 격려와 지지를 보냅니다. 무엇보다도, 리더의 직분에 섬김이 있을 뿐 그 어떤 세속적 이권이 없어 보여서 좋습니다. 매우 아름다운 공동체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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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19.255.32.65)

2014-01-12 09:07:03

통찰력 있는 지적 감사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의 퍼즐 조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에 의해 세우시는 다양한 모습의 교회들 중 하나라는 것이지요. (제 자신이 대단히 세련된 기복주의 성향의 한 감리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기복적인 교회의 역할 또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성남님이 하고 계시는 "통찰력 있는 섬김"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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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19.255.32.65)

2014-01-12 08:48:11

설교는 리더 중 한 사람이 할 수도 있지만 자격을 갖추었다면 어린 자 중 한 사람이 담당할 수도 있습니다.

깨달음은 정확한 문고리를 발견하는 일이니 중요한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리더는 그 문고리를 열고 실제로 그 방 안으로 들어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교는 문고리를 발견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본이 되는 일은 실제로 그 방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인 것이지요. 자신이 섬김을 행하는 분야가 무엇이든 간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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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4-01-12 03:16:26

성도를 깨운다.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하는 성도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읽었습니다.
남의 꼴을 짓밟는 못된 양들도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마음도 담겨 있군요.

때로는 양들은 묵묵히 목자를 따라가기도 하지만
이사야서의 말씀처럼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제 갈 길로 가"는 어리석음도 있습니다.
목자가 잘못된 길로 인도하여 따라가다 망하여도 자기 책임이지만
목자가 바르게 인도하여도 제 갈 길로 가서 망하여도 자기 책임입니다.

올바른 영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로서 잘못된 목자를 찾아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제 갈 길로 가는 양들(그 가운데는 잘못된 목자를 따르는 양들도 포함됩니다.)을 깨우치는 일도 중요하며 어떻게 돌아서야 하는지도 제시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수고하십니다. 귀한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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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58.230.187.50)

2014-01-16 00:28:26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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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58.230.187.50)

2014-01-15 22:22:10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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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58.230.187.50)

2014-01-15 19:17:38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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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남 (49.50.206.22)

2014-01-12 05:27:26

옳은 지적이십니다...

양이란 목동이 없으면 본래 제멋대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적하신 대로, 심지어 목동이 있어도 제 갈 길로 가는 양들도 많구요. 그러므로 교회 역시 지도자와 신도들 모두가 공동 책임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양들이 서로 다른 양을 인도하는데에는 항상 한계가 있습니다. 도토리 키재기가 되지요. 이게 만일 가능했다면, 애초에 <목동 제도>조차 필요가 없었겠지요.

그래서 양들을 제대로 깨우치려면... '좋은 목동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다시 반복됩니다. 결국 이것 외에 더 좋은 다른 대안이 그리 마땅치 않게 됩니다. 양들에게 스스로 깨우치라고 아무리 주문해 보아야 양들에게는 그럴 능력에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교회에서 신도 각성에 필요한 설교나 교육에 우선적 책임과 권한을 진 지도자 직분이 목사입니다. 그래서 목사직이 늘 문제의 핵심으로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가의 경우도 국민 모두가 각성하면 매우 바람직하지만... 여기에는 항상 한계가 있고, 가장 효과적인 경우는 좋은 지도자를 뽑았을 때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국민을 바르게 각성시키려 노력하며 바른 길로 인도하니까요. 반대로 나쁜 지도자는 국민을 우민화하며 잠재우려 애쓰지요.

따라서 양들을 어떻게 깨우치냐 하는 방법론에서 선택이 그리 많지 못 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열쇄는 지도자들에게 쥐어진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제자가 된 사람만이 제자를 키울 수 있으니까요. 제자가 아닌 사람이 스스로 각성하여 제자가 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부족한 제 생각으로는 <지도자가 바로 서야, 양들이 바르게 각성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자주 지도자 문제를 집중하여 거론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과 대안들도 얼마든지 일리가 있고 이것을 모두 선택적으로 병행할 필요가 있슴은 물론입니다.

귀한 의견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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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4-01-12 06:22:55

하나님이 세우시는 혹은 허락하신 지도자

예전에 손윗동서와 격론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개혁은 항상 아래에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지도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혹 일개 한 사람이 개혁을 주장하고 나가는 어느 순간 지도자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앞장서는 지도자를 세우셨습니다.
그 지도자가 늘 하나님 말씀에 입각하여 다스린다면 다행이지요.
그런데 간혹 그렇지 않은 지도자가 있어 혼란하지만 저는 그런 가운데 연단받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게 된 경우입니다.

김용호 형제의 경우 지도자의 자리에서 설교하는 형제의 자리에 내려 오셨다고 하지만 결국은 또다른 지도자의 자리에 서게되신 것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공동체가 있다면 지도자가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 지도자가 섬기는 지도자인가 하는 것인데 용호 형제의 경우는 그럴 것이라 짐작합니다.
지도자의 자리에 내려왔다고 하는 그 자체가 부리는 자리에서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 귀한 자세이지요.
하나님께서는 한 가정 안에서도 남편을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다만 세상이 그것을 허물고 있음을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모로 계획하신 가운데 지도자를 허락하실 수도 있습니다.
성도는 깨어서 그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마지막 신성남 형제의 고민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목회자들의 잘못만 지적하면 카타르시스는 얻을 지 몰라도 성도들의 변화는 없습니다.
관음증만 부추길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성도들을 깨울 수 있을는지도 함께 고민합시다.
사실 우리의 이런 모습도 그 중에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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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남 (49.50.206.22)

2014-01-12 16:31:34

예~ 물론입니다. 목회자의 잘못만 지적하면 안 되지요.

우리 모두는 신도를 깨우기 위해 노력해야 옳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가 매우 어렵고 제 역량이 너무 부족해서 늘 고심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 훈련'이 바로 그런 선한 목적으로 시도되었다고 봅니다. 상당 부분 큰 성과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 제자 훈련도 지도부가 잘못하면 휘청합니다. 따라서 이미 바르게 깨어난 제자들이 다른 제자들을 잘 키우는 것이 일반적인 대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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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일 (72.196.234.24)

2014-01-12 00:20:49

신 선생님 그리고 김 목사님,
신 선생님 그리고 김 목사님,

저는 두분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사실, 기독교가 문제가 많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이천 년 동안 지속되어온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또, 그런 문제는 한국 교회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계 교회들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들입니다.
비단 기독교의 문제만도 아닙니다. 세계 모든 종교들도
마찬가지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우상 숭배라고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 윤리의 초석인 모세 십계명은
"살아있는 하나님 이외에는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로 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신이나 성경도 실제 삶에서 살아있지 못하고
죽어있는 숭배의 대상일 때는 우상이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는 당당뉴스에 귀한 댓들을 자주 쓰시는 포이맨 님의
"신앙에 금대가리는 더 이상 필요없다 " 는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은 살아있는 하나님과 나와의 개인적인 관계입니다. 그 사이에
어떠한 우상도 끼어들 수가 없습니다.
저는 우선 구시대의 역사적 유물인
'목자'니 '주의 종'이니 하는 단어들부터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사회는 인터넷을 통한 지식의 공유시대이고
인공위성을 통한 지도 인도기를 통해서 지구 어느 곳도
혼자서 찾아갈 수가 있습니다.
'목자'니 '주의 종'이 필요한 시대가 더 이상 아닙니다.
그런 직책들은 권위주의적이고 폐쇠된 유목 농경시대,
군주시대가 만들어논 신앙의 우상들입니다.
현대는 그야말로 신앙적인 만인 제사장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저는 성직자 제도 자체를 부인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두 사람 이상이 모인 단체는 지도자를 필요합니다.
교회에도 이끌어갈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지도자들이 신앙공동체의 우상으로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김 목사님의 실제 체험처럼 스스로 높은 제왕적 단상에서 내려와
평등한 신앙 공동체의 일원으로 봉사해야합니다.

저는 교회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꿰뚤어 보시는 신 선생님의
깊은 통찰력과 혜안을 누구보다 존경하고 지지합니다.
그러나 그 해결책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위에서 부터 개혁이 아니라 아래로 부터의 혁명입니다.
그 차잇점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효과적인 방편에 대한 견해의 차이입니다.
김 목사님이 성경해석을 두고 주장하시는
'효율성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붓다는 "네 앞에 부처가 나타나면 목을 치고 넘어 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의 의미를 "어떠한 우상도 숭배하지 말라" 는
모세 율법 첫 계명과 비슷한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상은 신앙의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신 선생님이 열거하신 일부 목사들의 범죄 행위와
부도덕한 행위에 누구보다도 많은 피해를 입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대부분 신앙인 이전에
최소한이 인간적인 도덕성과 양심마져 결핍된 철면피 위선자들이었습니다.
반성과 사과는 커녕 끝까지 '신성한 주의 종임'을 주장했습니다.

지금도 그 분들은 교회 간판을 바꾸어 같은 지역이나
또는 타 지역에서 목회를 계속하며 신도들로부터
우상시 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런 문제들의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목사들을 축복의 근원인 우상으로 섦기고 숭배하는 신도들이 많은 한
그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최근에 문제가 된 순복음 교회 문제가 아주 좋은 예입니다.
아무리 조 목사가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아도 40만 이상의 신도들이
그를 우상으로 숭배하며 목슴을 걸고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조 목사를 그 교회에서 쫒겨낸다면
그는 당장 그만한 규모의 대형교회를 세울수 있을 것입니다.
조목사가 실정법을 어기고 감옥에 들어간다면 어떻겠습니까?
그 결과는 각자의 상상력에 맡기겠습니다.

이런 부조리가 성경지식이나 옳바른 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입니까?
아닙니다. 사실은 그런 부도덕한 분들일 수록 매사에 신앙을 앞세우고
성경지식이 누구보다 해박한 분들입니다.
평소에 '에멘' 과 '할렐루야' 를 입에 달고 다니는 위선자들입니다.

"저는 종교는 이성을 초월한 세계다. 그러나 이성적이지 못한 종교는
종교가 아니다." 는 티벳트 인들의 종교관을 신뢰합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상식적이지 못한 신앙은 샤마니즘이고 미신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과 자기 자신마져 속이는 사람들이
남에게 성경을 논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까?
신앙 이전에 우선 정직한 사람부터 되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는 상식 중 상식 입니다.

그리스 철학자 디오도게스는 대낮에도 등불을 켜고 다닌
기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바른 사람들을 찾느라고 그렇다" 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 항상 등불을 켜고 깨어있으라!" 고 우리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등불을 켜고 맑은 혜안으로 주위를 바라다 보면
늑대와 양,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을 쉽게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순간적인 언행, 짧고 간단한 문장 속 에도
그 사람의 사람됨과 진실과 거짓을 쉽게 식별해 낼 수가 있습니다.

이 시대를 깨우는 신 선생님같은 예언자적 글과 주장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런 글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어
행동하며, 부패와 불의에서 떠나는 것은 그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저는 부족한 생각합니다.

도사들 앞에서 헛소리를 늘어 놓은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신 성생님, 김 목사님께 감사와 존경심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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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남 (49.50.206.22)

2014-01-12 16:36:54

예~ 그렇습니다. 신앙 이전에 상식과 정직을 회복하 것이 순서입니다.

그리고 성도 자신의 책임이 크지요.

부족한 글에 대해 과분하게 덕담을 주셨지만, 사실 제 글은 박 선배님이 이미 강조하신 '상식'을 재론하는 수준에 불과함을 아마 모든 분들이 잘 아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이를 제대로 실천을 하지 못 해 늘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귀한 의견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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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멘 (183.109.98.143)

2014-01-11 21:30:09

결국 진리를 믿지 않고 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단죄를 받게 될 것입니다.

........
데살로니가 후서 2장

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2.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3.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4.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5.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너희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6. 너희는 지금 그로 하여금 그의 때에 나타나게 하려 하여 막는 것이 있는 것을 아나니
7.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
8.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9.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11.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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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175.223.25.26)

2014-01-11 20:37:24

신성남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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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남 (49.50.206.22)

2014-01-11 21:19:56

김용호 형제님, 주신 의견에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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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19.255.32.65)

2014-01-11 2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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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 (118.42.34.207)

2014-01-13 12:27:56

'가재는 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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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덧붙여서 (72.137.138.62)

2014-01-14 12:05:26

영국 목사님들이 갈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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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19.255.32.65)

2014-01-13 15:13:25

심마니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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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암 (72.196.234.24)

2014-01-12 1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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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21.129.19.184)

2014-01-11 18:36:55

2013-14년 청치교<청화대.누리네당> - 개독교<대형교회>

청화대는 범죄자들이 실권을 쥐고
누린네는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국회의원이되고
이인간들을 보노라면 70대로 창조는커녕 안주하기급급한자들이라

간통을해도 7억을받아 홍대앞에교회를 만들어 미친개수작을떨고
간통에 횡령 지맘대로 조막사 는 뭐하고있을꼬
뺀질뺀질 한 오정현그많은 죄를 범하고도 유연한 주딩이로 버티고

정치교와 개독교는 너무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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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자 (175.204.161.189)

2014-01-11 18:15:29

주님 오실때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실한 삶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않으며 포도나무들에 열매가 없고 올리브 나무의 수고가 헛것이 되고 밭들이 양식을 내지 못하며 우리들에 양떼가 끊어지고 외양간들에 소떼가 없을지라도 나는여전히 주를 기뻐할 것이요.나는 내 구원의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라.아멘 (하박국 3:18-19)
하박국의 뜻 향기로운 약초.사랑의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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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112.214.25.10)

2014-02-06 10:42:27

시장의 시러배 아들

목회자는 하늘의 사람이고 시장은 땅의 사람이지만 시러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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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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