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한기총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즉각 해체하라”26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 갖고 시국미사에 대한 입장 밝혀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3년 11월 27일 (수) 03:25:27
최종편집 : 2013년 11월 27일 (수) 05:04:39 [조회수 : 2781]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천주교 시국미사와 박창신 신부의 발언 여파로 종교계도 보수와 진보로 분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기독교에서는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파문을 일으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해체를 촉구했다.

   
▲ 26일 국회 정론관에서의 한기총 기자회견 모습

“사제 자격 박탈시켜서라도 천주교의 진정성 보이라”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기총 임원 9명이 배석한 가운데, 전날 발표한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 대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과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한기총은 성명서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 나온 ‘대통령 사퇴’나 ‘북한군 연평도 포격 정당성’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경악을 금치 못할 말이며 종교인으로서 지탄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기총은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아직도 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물은 후 “반민족적이고 반국가적인 발언으로 북한을 이롭게 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을 즉각 해체하고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하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한기총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대주교에게 △사제들의 자격을 박탈해서라도 국민들 앞에 천주교의 진정성을 보여 줄 것과 △정의구현사제단을 해체시켜 7대 종단의 회원으로서 천주교의 공식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박창신 정의구현사제단 원로신부는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에서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며 연평도 포격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한국교회언론회도 이날 “극히 일부의 목사들에 의한, 정의구현사제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언행에 대하여 기독교계는 우려하며, 이 사태에 대한 견해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 논평을 냈다.

교회언론회는 “일부 종교인까지 나서서 불안을 키워가는 것은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할 뿐더러 종교인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종교계는 더 이상 강론이나 설교라는 명분하에 편향되고 왜곡된 이념적 견해를 토해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서 기독교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다음은 한기총 성명서 전문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 대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72개 교단과 11개 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연합기구로서 1,200만 성도를 대표하여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 나온 ‘대통령 사퇴’나 ‘북한군 연평도 포격 정당성’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경악을 금치 못할 말이며 종교인으로서 지탄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발언은 현재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이석기의 지하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와 비슷한 사상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적군의 우리나라 영토와 국민에 대한 공격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것과 국가를 전복시키려고 계획하는 것이 무엇이 다르겠는가? 북한의 명백한 도발행위를 정당화 하는 것은 5,000만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종교인으로서 정의구현사제단의 발언을 규탄하며, 대한민국 5,000만 국민과 특히 1,200만 성도들은 사제단의 말에 절대 현혹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서해 5도를 경계로 한 NLL(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은 모두가 목숨을 걸어서라도 반드시 사수해야 할 대한민국의 방위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제단의 신부가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한 것은 과연 대한민국의 국민인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발언이다.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할지라도 어떻게 국가의 방위선을 지키기 위해 훈련하는 우리 국군을 향해 적군의 공격에 대한 당위성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주민들은 아직도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은 사제단의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반민족적이고 반국가적인 발언으로 북한을 이롭게 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을 즉각 해체하고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할 것을 촉구한다.

2.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대주교는 “사제들은 신자들에게 도덕적, 영성적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라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소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사제들의 자격을 박탈해서라도 국민들 앞에 천주교의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또한 차제에 정의구현사제단을 해체시켜 7대 종단의 회원으로서 천주교의 공식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

3. 대한민국의 영토를 북한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국군 장병들의 얼마나 많은 수고와 희생이 있었는가? 연평해전, 서해교전, 천안함 사건 등 국토방위를 위해 피 흘린 장병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북한은 여전히 대륙 간 탄도미사일과 핵 실험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향한 도발을 끊임없이 시도해 오고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북한 짓인가 미국 짓인가 모른다. 북한에 의한 공격이 아닐 확률이 많다”고 하는 것은 북한의 궤변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북한의 공격에 순국한 장병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로해 보았으며, 적의 공격에 무참히 파괴된 천안함의 모습을 직접 보았는가? 단 한번이라도 순국한 영웅들이 그대들의 자식이라고 생각해 보았다면 감히 이 같은 망언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차제에 천주교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정체를 밝혀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4. 대한민국 국민이 보통·평등·직접·비밀·자유선거의 원칙을 가지고 정당하게 선출한 대통령을 사퇴하라고 하며 미사를 드렸는데, 과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것은 국가와 정부에 대한 도전이며 국론을 분열시켜 국민 전체를 불신으로 몰아가는 반국가적 행위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일 년도 채 안된 과정에 수많은 외교 정상들을 만나 역대 대통령 중에 국가 신임도를 가장 높인 평가받을 만한 대통령으로 국민 앞에 각인되고 있다. 이러한 대통령에 대하여 국민 전체가 한 마음으로 성원을 하고, 협력하는 것이 국민된 도리가 아니겠는가.

대한민국 기독교의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천주교와 정의구현사제단이 대한민국의 만성적인 지역갈등이 희석되어져 가고 있는 이때에 이념 갈등으로 또 한 번 국론 분열을 일으키지 않기를 간곡히 바란다. 그리고 이념 갈등이 종국에는 종교적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천주교는 대한민국 7대 종단의 하나이고, 7대 종단의 수장들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문제도 함께 지혜를 모아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하여 대한민국을 지켜왔다. 또한 앞으로도 종교적 차원을 넘어 민족적으로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2013년 11월 2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아래는 감리회 평신도 단체장들이 발표한 성명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지부
시국미사에 대한 우리의 입장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에 대하여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 평신도단체협의회는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며, 종교인들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단코 범치 아니하여야 할 것을 촉구한다.

- 아 래 -

1.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이번 시국미사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사회를 어지럽히는 망령된 행위로 엄히 규탄받아야 한다.

2.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다. 입법부에서 만든 법을 지키는 것이 정의(正義)로운 일이며 사법적 판단 중인 사건을 빙자하여 정치 개입 및 국기를 흔드는 문란행위는 비이성적, 비신앙적 종교행위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3. 우리 사회의 갈등적 상황마다 개입하여 분열과 분쟁을 일으켜온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정치구현사제단인가? 불의구현사제단인가?
사제복 뒤에 숨어 일탈한 행위를 일삼는 이들은 사제복을 벗고 정치인으로 돌아가라.

4. 불법, 탈법을 자행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은 즉각 자진 해산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

5. 정치인들은 법에 따라 행하고 국회 안에서 해야 할 일에 국민의 이름을 빙자하거나, 국민을 끌어들이지 마라.

6. 참된 종교인들은 협력하여 선을 이룸으로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고 나라와 민족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며,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2013년 11월 26일



기독교대한감리회 평신도단체협의회

장로회 전국연합회 회장 이 강 전 장로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 한 재 룡 장로
여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 이 규 화 장로
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 정 석 훈 권사




 



이병왕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999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1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지나가다가 (112.163.192.36)
2013-11-27 08:36:38
참 한심하네요!
이 사람들, 어찌 가만히 있다 했습니다.
박정희교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하는 자들이 참으로 어의없습니다.
"얼굴에 기름칠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제 잇속만 채우려는 한기총은 하나님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해체하라~!"
정의구현사제단이 해체되어야 한다면, 한기총도 당연히 해체되어야 합니다!
지금 누가 누구를 나무라고 있는지...
이런 시국에 감리교는 목회자든 평신도든 무식하게 나서지 말고 자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리플달기
17 9
웃기는군 (218.209.51.170)
2013-11-29 22:10:42
적반하자의시대r
박신부 테러당하며 민주화운동할때 박근혜는 뭐했습니까?
박신부 군복무 열심히할때 이명박과 윤상현이는 군대안가고 뭐했습니까?
가정 저급하고 치사하게살아온 사람들이 가장 희생하고 봉사한사람 비난하는
정신병자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리플달기
3 0
신사 (218.209.51.170)
2013-11-29 22:06:22
한기총 너나 잘하세요
천주교의신뢰도의 반도 안되는 개신교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돈 여자문제에서도 자유롭지못한 개신교가 다른종교해체 어쩌구저쩌구하는것은 똥묻은개가 겨묻은개 나무라는것입니다
리플달기
3 0
(68.47.21.43)
2013-11-27 22:41:58
뭐 하나?
한기총 / 감리교평신도 연합회
참 할말이없다 .꼴값좀 떨지말고 그냥 있으면 중간이나가지.어찌 그모양 그꼴인지.니들이나 잘하세요.빤스목사/3대를이어 충성하자목사 나같으면 입이열개라도 할말이없다.그러니 개독교소리듣는다.
리플달기
5 0
개독 (116.36.29.88)
2013-11-27 22:40:39
개독은 영원한 개독
개독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왜 저럴까?
정의와 양심에 따라 하는것일까 ?
아니면 누나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것 일까?
리플달기
4 0
뭐 이런 (175.213.5.165)
2013-11-27 17:09:35
쓰레기 같은 소식을 전하고 그럽니까?
밥벌어 먹고 살기 힘드네요. 그죠~잉.
리플달기
3 1
AKD (121.191.175.235)
2013-11-27 15:53:11
한기총부터 해체해야...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지
리플달기
5 0
포이멘 (183.109.98.143)
2013-11-27 14:54:21
......
패거리가 문제입니다.

아주 좋은 뜻을 가졌어도 패거리가 되면 그 곳은 복마전이 됩니다.

정치단체도 사회단체도 심지어 종교단체 마저도 복마전이 됩니다.

예수님이 두셋이 모인 곳에 함께 하겠다고 하셨지

언제 패거리들과 함께 하겠다고 하였습니까?



2000년전 유대땅에서 진보 바리새파와 보수 사두개파가 싸우듯이

금대가리들이

진보 패거리를 만들고 보수 패거리를 만들어서

오늘날 한국땅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성도님들이 예수님이 되어 나서야 합니다.

저들에게 돈을 주지 않는 채찍을 휘둘러서 교회를 깨끗하게 하여야 합니다.
.......
리플달기
2 0
삼청교육대 (210.97.69.103)
2013-11-27 12:01:31
해체라
해체라
진짜 해체해할 사람들이 바로 너희들이다

사기 간통 횡령 배임 표절

너희들에게 침을 뱉는것도 모잘라서

너희들은 침을 뱉을 가치조차 없는 자들이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너희들이 하는 행동은 예수님을 피박했던

바리새인들도 깜짝 놀라고 사회법을 밥먹듯이 어기는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냐

너희들이 잘쓰는 말중에 "마귀새끼들"이라는 말이 있다

한기총 너희들이야말로

마귀새끼중에 마귀새끼가 아니던냐
리플달기
8 5
푸른산 (115.93.4.83)
2013-11-27 10:18:21
한심하기는 마찬가지...
벌써 없어졌어야 마땅한 한기총이야 원래 그런 집단이니 더이상 논할
가치도 없구...
여기에 왜 감리교 평신도 단체장까지 나서서 망신살이를 뻗치냐구요~~
시국미사의 본질은 왜면한 체 정권의 종북몰이 여론에 휩쓸려 이런
수준 이하의 성명문은 왜 발표를 하냐구요.
신앙 양심에 따라 정작 책임을 물어야 할 이 정권의 불법 부정 선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으면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리플달기
16 1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