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가?

바울 사도가 베뢰아 지역에서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성경 곧 구약 성경은 살피며 그의 말이 맞는지 따져보았습니다(행 17:11). “그러한가?” 성경은 그 태도를 긍정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어떤 주장에 대해서든지 성경과 대조하며 그러한가 살피고 옳은 내용을 받아들이기를 원하십니다.

반면에 우리 주위에는 맹종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받아들이고 있는 내용에 대해 맹목적으로 따릅니다. 물론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자신이 이미 받아들이고 있는 바를 따라서만 생각합니다.

주관적이기만 하고 객관성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객관성이란 바른 원리에 입각한 일관성 있는 풀이를 가리킵니다. 주관성이란 자신들이 속한 곳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풀이 원리를 따르는 것입니다. 맹종자들은 철저하게 후자입니다.

물론 그들의 모든 삶에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한정된 어떤 부분에서 그렇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객관적이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부분에서는 전혀 아닙니다.

첫 번째, 이단들 특히 신천지인들

기독교에는 이단으로 평가된 단체들이 많으며 실제로 이단들도 적지 않습니다. 기성교단에서 이단으로 판정되었다고 다 이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꽤심죄로 인해 이단으로 판정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대표적인 이단이 신천지입니다. 그들은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의 성경공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초급은 기본적인 비유 풀이, 중급은 좀 더 높은 단계의 비유 풀이와 요한계시록 풀이를 위한 여러 본문 풀이들, 고급은 요한계시록 풀입니다. 초급 과정은 성경에 대한 바른 해석법인 상징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대부분 옳습니다. 중급은 옳은 내용과 잘못된 내용이 공존합니다. 고급도 마찬가지인데, 잘못된 내용이 훨씬 많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신천지의 과대망상>에 있습니다.

신천지인들은 초급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은혜를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이전에 지체로 생활했던 교회의 목회자에게서 듣지 못하였던 내용들입니다. 여기에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일사천리입니다. 그리고 이만희 교주가 말하는 대로만 성경을 읽으면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 총회장님은”이라는 말을 앞에 달고 그의 말을 반복할 뿐입니다.

요한계시록 6장에 순교자들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로 인해 목베임을 당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자신들의 피를 갚아달라고 합니다. 땅은 이스라엘에 대한 상징어입니다. 예수님 사후에 그리스도인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유대인들에 대한 심판 요청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곧 순교자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과 자기처럼 죽임을 당한 자들의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동무 종, 형제, 순교자들처럼 죽임을 당한 자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미 앞서 순교한 신자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로 순교하는 신자라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요한계시록이 쓰일 시점에서 순교자들의 수가 아직 차지 않았고 이후에 그 수가 차면 하나님께서 유대교를 따르는 유대인들을 심판하시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유대인만이 아니라 로마인들도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일에 참여하여 순교자의 수를 채우게 되고 그 원인을 제공한 유대교를 따르는 유대인들에 대해 심판을 집행하시는 것으로 실현됩니다.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과 돌 성전 파괴입니다. 더 이상 유대인들이 민족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만희 교주는 그 수가 차야할 이들이 순교자가 아니라 배교자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유재열의 장막성전 사람들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순교자를 만든 적이 없습니다. 죽임을 당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순교자들에 대한 피 값을 갚는데 배교자들의 수가 차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신천지인들이 이만희 교주의 말을 따르는 이유는 이어지는 본문에 대한 풀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굴과 산들과 바위틈에 숨어 하나님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에서 피하려고 하는 이들이 배교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배교자들인 것은 맞지만 그들과 그 수가 차야 할 순교자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과 그들처럼 죽임을 당할 이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만희 교주의 성경 풀이는 그런 식의 내용들이 수두룩합니다. 맹종자들은 그것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어도 이만희 교주의 주장만 반복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이만희 교주의 주장에는 옳은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성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보다 훨씬 더 낫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 부분으로 인해 마음을 준 신천지인들은 그 이후부터는 잘못된 부분을 잘못되었다고 보지를 못합니다.

성경은 예수님만이 하나님께 가는 유일한 길이며 생명이고 진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 14:6). 그런데 이만희 교주는 자신을 통하여서만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안에 예수님을 언급하긴 합니다. 재림 예수를 언급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성경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분이 어떻게 사셨고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를 바르게 알고 그분을 받아들이면 그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이 이루어집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여기에 그 어떤 인간도 끼어 들 여지가 없습니다. 끼어드는 인간은 거짓의 아비에게 속한 미혹자일 뿐입니다. 이만희 교주는 예수님을 팔아서 자신이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한 미혹자입니다. 신천지인들은 그 미혹에 빠졌기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맹종자로서 살아갈 뿐입니다.

신천지에서는 개신교에 대해 사탄의 회당이라고 주장합니다. 사탄의 회당에 속하여서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개신교에서는 신천지가 이단이라고 단죄하였습니다. 이단에 속하여서 그 삶이 끝난다면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바르게 살피면 개신교는 사탄의 회당이 아니라 성경의 어떤 부분에서 잘못 해석한 것이고 신천지는 이단이 맞습니다.

두 번째, 진보신학 따르미들

그들의 주장 전부를 평가한다면 여기에도 옳은 부분이 있고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따르미들에게는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옳은 부분은 옳아서 따르고 잘못된 부분도 옳다고 생각하여 따릅니다.

성육신 부정, 대속 부정, 부활 부정, 승천 부정.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되는 분이 어떻게 그리스도가 될 수 있는지를 밝혀야 합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아니라면 기독교라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논증은 없습니다. 자신들과 같이 생각하더라도 예수님의 신앙을 따르는 것만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만 주장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여러 이적들이 오늘날 과학적 사실에 입각하여 불가능한 것은 맞지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과학적 사실에 입각하여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적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사실로 생각하는 이나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이나 공히 인정하는 바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지 않았다거나 행할 능력이 없다거나 행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은 밝혀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논증은 없습니다.

성경은 은유라고 주장합니다. 어떤 객관적인 근거도 없습니다. 성경의 내용 가운데 은유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경 자체가 은유라고 말할 근거는 없습니다. 역사서도 있고 시가서도 있으며 예언서도 있습니다. 묵시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역사서는 역사서를 읽는 원리가 있으며 시가서는 시가서를 읽는 원리가 있습니다. 예언서나 묵시서도 각각 해석 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무가내로 은유라고 주장하며 그렇게 풀이합니다.

성경도 하나의 글이기에 일반 글의 해석 원리와 똑같은 방식으로 읽어야 합니다. 단어, 상징인 단어, 문장, 문법, 문맥, 역사적 정황, 일차 독자를 정당하게 고려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계시의 점진성이 더하여져야 합니다. 이러한 원리를 정당하고 일관성있게 적용하여 풀이하는 것이 객관적 해석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그 당대나 직후 사람들의 글을 참조하는 것입니다. 그 글들에는 성경의 내용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였는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보신학 따르미들은 이러한 원칙을 무시합니다. 객관적인 해석에 의하면 성육신, 예수님의 대속, 실질적인 부활과 승천이 사실로서 기록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도 아니라고 강변합니다. 여러 이적들이 사실로서 기록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실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은 자신들의 선택이기에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들의 생각이 그렇다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성경이 그것을 사실로 기록하지 않았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해석 원리에 입각하여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문자주의의 맹신자라고 합니다. 적반하장입니다. 자신들이 철저하게 주관적인 성경 해석 결과에 대한 맹종자들인데,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회사에 대한 너무나도 피상적인 관찰이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신학자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그러한 주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 주장을 몰라서 그 주장을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주장에 대해 충분하게 살피고 연구한 결과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진보신학 맹종자들은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지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세 번째, 보수신학 따르미들

성경은 하나님에 관한 기술에 있어서 구약과 신약에 차이가 있습니다. 구약에는 야웨라는 이름의 한 하나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약에는 하나님 아버지 곧 성부, 성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이 함께 하나님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약의 하나님을 신학적으로 삼위일체라고 설명합니다. 1+1+1=1로 설명합니다.

그 근거로 신약 성경에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기술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약 성경에서 하나님은 성부에 관한 전용어입니다. 주와 성령은 별도로 한 분이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표현은 1+1+1=1을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1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1+1+1=1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신비라는 이름으로 강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따르지 않으면 당당하게 이단이라는 굴레를 씌웁니다. 맹종자의 전형입니다. 중세 시대에 마녀 사냥을 포함한 여러 잘못된 모습의 사제들과 똑같습니다.

한 목회자가 양과 염소의 비유(마 25:31~46)를 본문으로 한 설교의 한 부분입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습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받습니다.” “재림 때에는 예수님께서 행위를 평하십니다.” 이 설명에 한 성도는 의문표를 붙였습니다. 평한 내용이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는 것이고 그것은 구원이기에 행위로 구원이 결정된다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하니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은 것이 구원은 맞는데, 행위로 구원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 전체의 내용을 볼 때에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행위로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는 것도 성경 전체 내용의 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는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고 저는 성경의 가르침에만 관심이 있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말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더러 주님이라고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마 7:21)는 내용도 언급하였습니다. 역시나 행위로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기에 같은 질문을 하니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말씀(요 6:29)과 본문의 하나님의 뜻은 별개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뜻이란 그 말씀 앞에 언급된 산상수훈의 내용입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한다는 것이 곧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있다는 것이기에 그렇게 풀면 말 자체가 성립되지를 않습니다. 주님이라고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주장은 그렇게 쓰인 본문을 문자적으로 읽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똑같은 방식으로 앞에 언급된 본문들을 읽으면 행위로 구원받는다는 것이 되지 않습니까?” “아닙니다.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것이 성경 전체의 내용입니다. 제 주위의 목사님들은 다 저와 같이 생각합니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반문에 대하여 전혀 답변이 되지 않은 주장만 반복하면서도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라고만 강변하고 있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과 같이 생각하기에 옳다고 주장합니다. 합리적이며 논리적인 대화 거기에 좀 더하면 상식적인 대화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 설명에 의문표를 붙인 성도는 불신앙의 사람이 될 뿐입니다. 어느 한쪽의 내용으로 다른 쪽의 내용을 덮어버리는 것은 잘못입니다. 구원, 믿음, 행위라는 단어가 문맥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고 바르게 풀이하면 전혀 모순이 없습니다. 어느 한쪽의 내용을 앞세워 다른 내용을 덮어버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http://cafe.daum.net/BCRestoration/Nigm/316에 있습니다.

정당한 의문에 대해 설득력 없는 주장만 반복하며 그대로 믿으라는 식으로 대처하는 문제는 심각합니다. 성경의 가르침과 대조하며 “그러한가” 생각하는 성도가 아니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성도를 만듭니다.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고민해야할 것이 많은 성도들은 그것이 좋다고 여깁니다. 성경의 가르침에 대해 깊은 사고를 하지 않습니다. 의문을 가지고 “그러한가” 생각하는 성도의 입장에서는 목회자를 불신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단으로 빠져 들어가는 일도 발생합니다.

칼빈주의의 관점이든지 아니면 알미니안주의의 관점이든지 구원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온전히 밝힌 것이 아닙니다. 부분적으로 옳은 내용과 잘못된 내용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잘못된 내용을 고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옳은 내용으로 인해 잘못된 내용도 옳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인들과 똑같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쉬고 있는 고3 아들에게 앞에 제시한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되는지를 물었습니다. 로마서와 야고보서의 믿음과 행함 부분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였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전통을 따르는 가르침을 들어야 합니다. 악순환입니다. 이런 악순환은 이제 끊어야 합니다. 그런데 전통을 맹종하는 이들이 가득하여 너무나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거의 벽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어떤 면에서 잘못된 문자주의의 문제도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지금도 그대로 반복되어야 한다는 경우입니다. 과도한 반공사상에 입각한 수구세력화는 대표적입니다. 예수님의 행하심과 말씀도 그 안에 담긴 원리를 찾고 그 원리를 이 시대에 적용하여야 합니다. 그 원리를 현실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원리에 따라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깨어있는 민주시민이 되어 연합하고 민주주의의 원리 곧 자유, 평등, 평화, 정의, 인권, 복지, 생태를 더 온전히 하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성경에 담긴 삶의 원리이기도 하기에 그것을 온전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나가면서

신앙생활 곧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누리는 삶은 이론에 관한 부분과 실천에 관한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자가 모두 중요합니다. 특히 바른 사고는 매우 중요합니다. 바른 사고는 바른 실천은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른 사고가 바른 실천으로 나아갈 때에 최상의 시너지 효과가 생깁니다. 부분적으로 잘못된 사고에도 불구하고 실천에 있어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잘못된 사고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될 수 없습니다.

맹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생각에 있어서 맹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주관적인 생각일 뿐인데도 객관적인 생각인양 착각하는 삶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잘못된 생각일 뿐인데도 합리적이며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인양 착각하는 삶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객관적이며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며 과학적인 사고를 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그렇게 멀지 않으며 어렵지도 않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어떤 이해를 본문에 끼워 넣어서는 그것으로 본문의 가르침을 결정하려고 하지 않고 바른 해석 원리를 따라 일관성 있게 읽으면 됩니다. 단어, 상징인 단어, 문장, 문법, 문맥, 당시의 정황, 일차 독자, 계시의 점진성, 그리고 교회 역사를 정당하게 고려하여 읽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않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바울 사도의 권면과 같이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게(고전 1:10)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바르게 밝히고 서로 격려하여 함께 실천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교회 곧 하늘 영광으로 가득한 영광스러운 교회로 회복되고 사회인들이 우리를 보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