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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에너지 짱, 특별한 동네전시 눈길 !정진영의 텃밭 하우스 갤러리 '오늘'에서 느낀 점
류기석  |  yoogise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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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8월 30일 (금) 11:40:54
최종편집 : 2013년 09월 02일 (월) 10:34:50 [조회수 :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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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텃밭에 유기적인 농사는 물론 하우스 갤러리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풍성한 문화를 안겨주는 이가 있어 소개드릴까 한다.

인근 동네에 살지만 교회생활에서 향기나는 이웃이 된 정진영 집사님이 그 주인공, 그는 지난 봄 부터 초여름까지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 광릉 숲 인근 죽엽산 자락에서 손수 작품 준비는 물론 전시장 준비까지 힘든 노동을 마다하지 않고 특별한 전시회(9월 둘째주 부터는 수목원 가는 길 행사의 일환으로 본 하우스 갤러리 '오늘'에서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음)를 열었던 것이다.

   
▲ 2013 정진영 덧밭 갤러리 '오늘', 나는 오늘도 숲 속에 있다

 

   
▲ 2013 정진영 덧밭 갤러리 '오늘', 정원 속의 갤러리 풍경

그의 언덕 위에 하얀 집은 자연환경과 아주 밀접한 '숲과 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아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가끔씩 뵙기도 했지만 10년 동안 사랑방교회에서 '사랑방성서모임(속회 또는 구역 모임의 성격)'으로 함께 했던 장소라 낮설음 보다는 친근감이 드는 곳이다. 

과거와 달라진 텃밭 한쪽에 컨테이너를 활용해 직접 제작한 하우스 갤러리 '오늘'이 들어선 것이 보였다. 텃밭과 정원농사로 바쁜 와중에 틈틈이 '숲 속에 나무와 새'를 그리는 농사도 병행한 그의 삶에 동네 이웃으로 박수를 보낸다.

이날 정 집사님의 전시주제는 당연 "나는 오늘도 숲 속에 있다"로 이번 전시회도 나무와 새와 숲을 벗어나지 않았다. 동네 사람들 몇몇을 초청한 이 전시회에는 친환경 먹거리를 비롯 각자가 준비한 맛난 음식들로 가득했다.

   
▲ 2013 정진영 덧밭 갤러리 '오늘', 작가와의 대화

더욱이 주변 텃밭에는 싱싱한 고추와 오이, 배추 등은 물론 만발한 야생화와 연못정원까지 운치를 더해 오랜만에 만나는 이웃들과의 정담도 밤늦도록 유쾌하게 이어졌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텃밭 하우스 갤러리 ‘오늘’은 빠르게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형 인간들에게 삶의 여유와 작은 것에서 감동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림 뿐만 아니라 시와 음악 등은 언제나 나에게 오묘한 감성을 자극한다. 이날 전시회에 참여해서 그림 속에 담겨진 커다란 나무를 주시하면서 매일매일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수있기를 바랬다.

   
▲ 2013 정진영 덧밭 갤러리 '오늘', 동네 이웃과의 맛 있는 정담풍경

소박함이 절로 묻어 나오는 농촌, 그것도 자신의 집 텃밭에서 인간미 넘치는 전시회를 열었던 그때의 분위는 강남이나 인사동에서 열리는 화려한 문화(?)와는 확연히 달랐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동네 전시회를 통해 숨가쁘게 돌아가는 내 삶을 '긍정'이라는 '에너지'로 바꾸어주었다.

나는 오늘도 숲 속에 있다

숲 속에서 꽃이 피고 꽃이 진다 새들이 알을 낳고, 알을 품고, 나는 법을 가르친다 무서운 포식자들이 헛기침을 하면 작은 벌레들까지 숨을 죽인다 키 큰 나무들 사이에서 휘청거리며 작은 나무가 자란다

숲은 치열한 삶의 공간이며 실존의 현장인 동시에 삶 그 너머 피안이고, 내가 떠나온 먼 어머니의 장궁이다 모든 존재들이 매일 아침 새롭게 태어나고 새롭게 죽는 깊고, 멀고, 아득하고, 따듯한.....

나는 오늘도 숲 속에 있다 땅 속에 파 씨를 묻어놓고 들어와 내 안에 나뭇잎을 그린다

▲ 2013 정진영 덧밭 갤러리 '오늘', 정원 속의 갤러리 풍경

 2013 봄 정진영 전은 '나무와 새와 숲'을 벗어나지 않았다~!. 

   

 

   
▲ 2013 정진영 덧밭 갤러리 '오늘', 정원 속의 갤러리 풍경

 

   
▲ 2013 정진영 덧밭 갤러리 '오늘', 작품전시 중

 

   
▲ 2013 정진영 덧밭 갤러리 '오늘', 작품전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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