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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들은 왜 옷을 벗었을까?
지성수  |  sydneytax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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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8월 26일 (월) 22:29:48
최종편집 : 2013년 08월 26일 (월) 22:44:55 [조회수 : 8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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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에서 박정은 수녀의 동영상 강의를 보다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평복을 입는 미국 수녀회 소속인 박 수녀가 왜 수녀들이 평복을 입게 되었는지 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었다.

수녀들이 자발적으로 수녀복을 벗은 것이 아니라 제2 바티칸 공의회 결정에 따라 수녀복을 벗게 되었고 수녀복을 입으면 불편한 나라에서부터 벗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흥미 있는 것은 수녀복을 입으면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해서 활동이 불편한 나라가 무슬림이나 불교 지역이 아니라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인 프랑스나 스페인 같은 나라라는 것이다.

반면에 필리핀이나 인도 같은 가난한 나라에서는 수녀복을 벗으면 일을 할 수 없지만 대중들이 가톨릭의 성직자에 대하여 별로 신뢰를 하지 않는 서구 국가에서는 수녀복을 벗어야만 일을 하기에 편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 사회 안에서 신부가 그리 존경을 받지 못한단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는 국가에서 월급을 받는 신부들은 일반 직장인들과 똑같이 직업을 가진 한 부류일 뿐이다. 신부에게 더 이상 성직이란 단어를 붙여주지 않는다. 심지어 반성직주의자들은 신부들에게 적대심까지 가지고 있다. 그래서 프랑스 신부들은 할아버지 신부님들을 제외하고 거의 로만 칼라를 하고 다니지 않는다.

영국에서도 교회가 공격을 당하고 탈취 당하고 심지어는 방화를 당하는 일이 흔치 않다. 대중들로부터 교회가 전혀 신성한 곳으로 취급되지 않는 현상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일까? 이유가 여러 가지이겠지만 가장 큰 것은 기독교 자체의 문제점이다. 기독교인들이 흔히 초대 교회의 박해에 대하여 크게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폴 존슨 같은 영국 역사가의 말을 빌리면, 로마에 와 있던 당시로서의 주류 문화였던 헬라화 된 유대교인들은 서기 70년에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의해 초토화 된 이후 더 이상 성전이 없기 때문에 성전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율법중심의 신앙생활로 전환된 것이 익숙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있어서 율법은 단순한 종교법 이상으로 생활윤리법으로 자리 잡게 되어 자선사업이나 학교를 세우는 일, 구제 등에 대단히 헌신적이었다. 이것을 본 로마인들은 헬라파 유대교인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그래서 로마는 유대인들을 노예로 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로마인의 눈에는 같은 유대 문화를 배경으로 출발한 신생 기독교인들도 유대교의 한 종파라고 보여서 처음에는 헬라파 유대교인들과 비슷한 대우를 하게 되었는데 갈수록 기독교인들이 노는 꼴이 수상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즉, 기독교인들은 자선 사업이나 구제 보다는 전도에 열심이어서 헬라파 유대교인들처럼 생활의 귀감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핍박을 받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되었다. 한 마디로 밉게 보인 것이다. 하여간에 몸으로 하는 봉사 보다 입으로 하는 전도를 열심히 하는 것은 항상 문제가 된다.

비록 한국에서 외치는 복음주의는 서구 복음주의와는 전혀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에는 복음주의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이 내세우는 복음주의란 빨리, 많이 구원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빨리 많이 구원하려면 돈이 든다. 그러므로 목회도 돈 되는 목회를 해야 한다. 거기에다 종말을 내세워서 급하게, 빨리, 많이 전도를 하려는 신앙은 기독교가 망하는 최단기 코스인 셈이다.

2000년 역사를 지닌 서구 교회도 무너지는 판국에, 200년도 안 되는 한국교회가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지 않을까?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열심히 교회를 짓기에 정신이 없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안타깝다.


TV에서 영국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니 영국이 헨리 8세가 로마 가톨릭과 결별한 이후 한 때 왕권의 변화에 따라 짧은 기간 동안에 성공회와 가톨릭으로 왔다 갔다 한 때가 있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성직자들이 결혼을 했다가 별거를 했다가 다시 결혼을 했다가 우왕좌왕하게 되었다. 아마도 때를 잘못 만난 당시의 성직자들은 “헤어져야 하나? 말아야 하나?” 혹은 “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당연히 성직자들의 부인과 애들은 보따리를 싸들고 왔다 갔다 했을 것이고.

그러나 방송에 의하면 결론은 가정 문제로 성직을 그만 둔 사람은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왜? 호구지책 때문에. 한 마디로 ‘목구멍이 검찰청이었더라!' 는 이야기였다.


은퇴를 몇 년 앞둔 동료들이 만나면 '사명'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하는 문제만이 대화의 관심사이다. 부정적인 것이 아니고 솔직하게 현실로 돌아온 것이다. 교회는 성경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빵’으로 지켜지는 것이다.

더 이상 위선을 떨지 말고 최소한 그것부터 인정해야 비로소 예수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던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놈인데 이 따위 소리를 하나 하고 욕을 하고 싶은 분들은 내 블러그 '시드니 에트랑제'(http://blog.hani.co.kr/sydney/ )를 참고 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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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3-08-27 01:47:57
초기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말씀따라 상전을 잘 모심으로 하여
로마의 상전들이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데 오늘날은 그와 반대로
말씀을 따르지 않음으로 하여
개독교라 불리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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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
꿈꾸는자 (121.154.184.98)
2013-09-07 21:17:27
복음을 오인하는 당신에게~
"기독교인들은 자선 사업이나 구제 보다는 전도에 열심이어서 헬라파 유대교인들처럼 생활의 귀감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핍박을 받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되었다. 한 마디로 밉게 보인 것이다. 하여간에 몸으로 하는 봉사 보다 입으로 하는 전도를 열심히 하는 것은 항상 문제가 된다"
-글쓴 이는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읽기나 한것이요. 또한 당신은 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박해를 받았는지 정말 모르는 것이요.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음 전하는 자들이 당하게 될 환란에 대한 말씀을 모르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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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
목사 (88.161.132.141)
2013-08-29 08:15:24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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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삼청교육대 (210.96.84.241)
2013-08-27 10:26:19
제발 로만카라 옷 입지 맙시다
원래 시초가 개신교라는 말이 있지만 역사를 떠나서 일반적으로
한국사회에서 로만카라제복은 신부둘이 입는 옷이라고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는
그밖의 목사라는 명칭만 있으면 (통일교에서도 로만카라
옷을 입는것을 보니 기가막힘)
천주교 신부에 대해 무슨 자격지심이 있는지 이옷을 입고 예배나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데요 어떤 목사는 황제의 빛깔이라는 보라색로만카라제복을 입고 강대상에서 황제나 된것처럼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당당뉴스에서 볼수 있는데 좀 속된말로 야한 옷입고 남자들 호객행위하는 여자들이
휠씬 더 순수해보일정도입니다


참 꼴불견도 이런 꼴불견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화려한 옷입고 다니는 인간들 조심해라는 말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왜 개신교목사들이 로만카라 복 입고 다니면서 뽐내려고 할까요
전에 개신교도 이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목사전용 평상복을 만들어서 보급했는데 개신교전용목사 평상복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로만카라 제복 못입어서 안달입니다

아무래도 목사보다는 신부가 그나마 사회에서 존경받아서 그 이미지를
가지고 싶을까요

참 남사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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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
Philip Im (70.62.49.64)
2013-08-27 01:43:18
개는 @을 좋아한다.
왜일까?
그 속에 있는 영양가를 계산할까?
갈비도 좋아한다.
그 속에 있는 영양가를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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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포이멘 (183.109.98.59)
2013-08-27 00:23:29
제목 참 야하다.

그래서 수녀들이 옷을 벗었구나!

옷을 벗는다고 마녀사냥으로 카톨릭에 참여하지 않은 초대교회 5,000만 이상의 순교자들의 피를 씻을 수 있을까?

요한바오로2세가 사과했다고 교황의 권위로 그 순교자들의 피를 씻을 수 있을가?

한국교회의 목사들이 하디를 닮는다고 소경이 소경을 이끌어 지옥의 구덩이로 빠지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눈 가리고 아웅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목사는 디오드레베의 후예가 아님을 신앙고백해야 한다.
성직자의 껍데기를 벗고 성도로 백의 종군할 때 성령님께서 함께하실 것이며
이기는 자로 둘째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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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최Ray (220.118.20.85)
2013-08-26 23:12:18
우리 믿음 선조들은 성경 말씀을 몰랐다.

한 단어만으로 은혜 받고, 믿음의 삶을 승리 했다.

그러나

지금의 성도들은 개인의 전문 분야에서

각각의 은혜, 말씀, 체험을 가지고 믿음 생활 한다.

이 모든게 합치면 성경 말씀이 되고, 교회가 된다.

목회자들이여~~

목사만 성경 말씀을 안다고 착각하시면 큰 일 난다.

성도 하나하나가 말씀임을 인지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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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Ray (211.55.117.85)
2013-08-27 12:28:34
결론은

"말씀 안에서 말씀을 선포하시면"

모든 성도가 말씀에 은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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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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