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7월 14일 , 성령강림절 후 제8주.

번역 이기호 목사(평안교회)

▲ "The Plumb Line and the City" Sculpture at Coventry Cathedral, England. Photo by Jim Linwood. Used by permission. CC BY-SA 2.0.

아모스7:7-17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의 통치(BC786-746)는 이스라엘(북왕국)에게는 번영의 시기였다. 그러나 사회적 그리고 종교적인 부패는 만연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주의와 다른 신들을 예배하였다. 아모스는 소와 양을 키우는 사육자였고 돌무화과을 가꾸는 농부였다(14절). 북 유다의 언덕 마을인 드고아에서(양을 키우는 시골지역) 태어난 것으로 보아, 그는 아마도 요단강 계곡에 땅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 같다. 거기서는 돌무화과가 무성하게 자랐다(팔레스틴의 돌무화과는 열매를 맺고, 무화과나무와 매우 비슷한 나무이고, 상처의 치료제로 쓰이고 식용으로도 사용된다).

하나님은 북왕국의 임박한 멸망(그들의 완고함의 결과)에 대해 경고하기 위하여, 그의 부요함을 두고 떠날 것을 명령하셨다.

1-6절에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아모스에게 계획된 두 개의 환상을 보여주신다: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메뚜기 떼의 환상과 모든 피조물을 태워버리는 불의 환상. 두 경우에 있어서,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약함과 (영적으로) 무기력함을 지적하면서,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중보기도 한다. 하나님은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계획을 취소하신다.

그러나 7-9절은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이 다림줄과 함께 있는 성벽과 같이 시험받을 때, 이스라엘은 전혀 기대에 못 미친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심판을 막는 청원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더 이상 백성들의 잘못을 못 본 척하시지는 않을 것이다(8절). 하나님은 산당들(9절)과 성소들(9절)을 파괴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앗시리아인들을 통하여, 칼로 여로보암의 왕국을 끝내실 것이다.

벧엘(10절)은 하나님에게는 북쪽에 있는 우두머리 사당이었다. 그리고 아마샤는 그곳의 왕실제사장이었다. 아마샤는 왕(여로보암)을 향하여, 아모스를 반역자로 고소한다. 왜냐하면 아모스는 사회질서를 전복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샤는 아모스의 말을 전후관계(문맥)를 무시하여 인용하고 아모스를 유다로 추방하려한다(12-13절). 아모스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자신은 왕이 듣기를 원하는 것을 말하기 위해 고용된 직업적인 예언자는 아니지만 그러나 하나님에 의해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15절). 왜냐하면 아마샤는 하나님의 명령을 부정하였기 때문이다(16절). 이스라엘은 다음과 같이 침략당할 것이다(17절): 성폭행과 어린 아이들의 학살과 약탈이 있을 것이다. 아마샤는 우상을 섬기는 앗시리아(“부정한 나라”)로 추방당할 것이다.

누가복음10:25-37

예수님은 이스라엘을 넘어서는 선교여행을 위해서 제자들을 준비시켰다. 예수님은 수용적인 사람들이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그의 평화의 말씀과 영생을 소개하는 방법에 관한 조언을 제자들에게 주셨다.

아마도 유대의 율법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숙련된 사람인 “율법교사”는 이방인 선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것이다. 율법교사는 다음과 같이 질문 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만 합니까?”. 예수님은 그에게 그의 용어로(율법적인 측면에서) 말씀하신다(26절). 율법교사는 율법 책인 신명기와 레위기의 구절을 가지고 대답한다. 예수님은 율법에 있는 그 말씀에 공감하신다(28절). 그 당시에, 유대인들은 모든 동료 유대인들이 그들의 이웃인지에 대해서 논쟁하였다. 율법교사는 이웃에 대한 그의 의무의 경계(범위)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영생에 대한 그의 자격을 입증하려고 추구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 속에 있는 율법을 재해석하신다.

“제사장”(31절)은 유대인의 종교적인 지도력을 상징한다. “레위인”(32절)은 성전에서 제사장을 도왔다. (강도만난) 그 사람은 아마도 죽은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만약에 누구든지 그 사람을 만진다면 그는 율법적으로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킨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종교적인 변절자로 보았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도 율법을 지켰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들은 서로를 경멸하였다.

사마리아인이 부정하게 되는 것을 감행한 것은 (율법을) 문자적으로 따른 것보다는 오히려 율법의 정신에 따라 행동한 것이다(기름과 포도주는 약이었다, 34절). 37절에서, 율법교사는 그 사마리아인이 올바르게 행동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그러나 그는 자신 스스로는 사마리아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사마리아 사람을 “자비를 베푼 자”라고 말한다). 이웃에 관한 논쟁은 부적절하다. 율법교사는 모든 사람의 사랑을 향하는 율법의 배후를 보아야만 한다. 심지어 이런 사랑을 보이는 비유대인들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